구글·MS·오픈AI에 삼성도 합류…AI 시대 브라우저戰 승자는?[사이다IT] 작성일 11-02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IE vs 넷스케이프', 'IE vs 크롬' 이후 다시 불붙은 브라우저 전쟁<br>오픈AI·퍼플렉시티 등 AI 기업, AI 기반 대화형 브라우저로 도전장<br>삼성도 PC 브라우저 시장 진출…'크롬 독주' 흔드는 패권 다툼 가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ESnAKp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bb1d1ec728890ede39d5e9f6c6ffc9c558c2727eaec8691e21815a2eb95205" dmcf-pid="BJDvLc9U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웹 브라우저 (왼쪽부터) 퍼플렉시티 '코멧',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구글 '크롬', 오픈AI '챗GPT 아틀라스', 삼성전자 '삼성 인터넷'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165qnma.jpg" data-org-width="720" dmcf-mid="U9KKy5Ai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165qn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웹 브라우저 (왼쪽부터) 퍼플렉시티 '코멧',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구글 '크롬', 오픈AI '챗GPT 아틀라스', 삼성전자 '삼성 인터넷'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6d864d9da0701010e644d7e321cb7cb803dc1560c843fbb5082251835989ea" dmcf-pid="biwTok2utP"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995년에 시작된 웹 브라우저 전쟁이 2010년대 초 구글 '크롬' 독재 체제 이후 잠잠해졌다가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신흥 AI 기업들이 잇달아 AI 기반 브라우저를 출시하면서죠.</p> <p contents-hash="901224b46e08ce852675467afe6fe479b0c557750e1e194c9b84f44d989fe456" dmcf-pid="KnrygEV7t6" dmcf-ptype="general">웹 브라우저 왕좌에 내려오지 않으려는 구글,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시장을 지배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기존 브라우저에 AI 기능을 더하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a3a155c0ec89796d4e414ac5ba5f39de7a78b7907a5f2298cec0572464bbf84" dmcf-pid="9LmWaDfzH8"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던 '삼성 인터넷'을 PC로 확장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를 탑재해 웹페이지 내용 요약·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며 AI 브라우저의 진화를 강조했죠.</p> <p contents-hash="16f42409eb6827bfe4596109c31c863d4768df1d12fad1991344d4d13955a976" dmcf-pid="2osYNw4q54" dmcf-ptype="general">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 기준 글로벌 PC·모바일 전체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크롬'입니다. 71.9%로 2위인 애플 '사파리'(13.9%)와 무려 58%포인트(p)나 차이가 날 정도로 크롬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p> <p contents-hash="f22313de4fa5fadcc0208aafaa8c25bb09fa713c2d9f5dc48c57a3e65f13427c" dmcf-pid="VgOGjr8B5f" dmcf-ptype="general">이처럼 견고한 크롬의 아성에 AI를 무기로 한 글로벌 빅테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브라우저 전쟁'에 뛰어든 걸까요?</p> <h3 contents-hash="c39fe9ed9d08ad767862978b351a6cbef5503af5e026a63c6b36f92a37b6bb6e" dmcf-pid="fgOGjr8B1V" dmcf-ptype="h3"><strong>'첫 화면'을 차지하라…AI 시대의 관문도 여전히 '브라우저'</strong></h3> <h3 contents-hash="e780c7026608d1521f4407d3974085eef40656ef4150312ba0cee0991d8f8c8b" dmcf-pid="4aIHAm6bt2" dmcf-ptype="h3"><strong><strong>검색에서 대화로…AI 브라우저 시대 개막</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f4765c2ec55776bde40cf45e80e4594e9195dea1b938cee4e04fcbb97625e0" dmcf-pid="8NCXcsPKZ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캘리포니아=AP/뉴시스] 2008년 당시 발표된 구글 크롬 실행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320pilo.jpg" data-org-width="720" dmcf-mid="umxaK6Hl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320pi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캘리포니아=AP/뉴시스] 2008년 당시 발표된 구글 크롬 실행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4eea4920bbeb93c97bb4502ead37acc9d6c4a7a5cce8f315e5089132ca8ac9f" dmcf-pid="6jhZkOQ9tK" dmcf-ptype="general"> <strong><br> 브라우저는 단순히 웹페이지를 여는 창구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쇼핑·업무·결제·콘텐츠 소비 등 거의 모든 활동을 시작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첫 관문입니다.<br><br> 이 첫 화면을 차지하면 웹 표준을 주도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검색, 메일 등 자사 서비스와의 통합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를 장악한 기업이 결국 플랫폼 주도권을 쥐는 겁니다.<br><br> 대표적으로 MS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운영체제(OS) ‘윈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본 탑재하며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기존 강자였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무너뜨렸지만 '끼워팔기' 논란을 불러와 반독점법 위반 소송으로 피하지 못했습니다.<br><br> MS는 결국 제재를 받았지만 웹 표준 기술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처럼 '제1차 브라우저 전쟁'은 브라우저가 얼마나 강력한 통제력을 갖는지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남았습니다.<br><br> 이후 2008년 등장한 구글 '크롬'은 간결한 구조, 빠른 속도, 광범위한 확장성을 앞세우며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습니다. 특히 지메일, 유튜브, 구글 문서,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와 긴밀히 연동된 크롬은 이용자에게 완결형 생태계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br><br> 결국 낮은 보안성, 비표준 기술 의존 등으로 사용자 불만을 잠재우지 못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왕좌에서 끌어내리는데 성공하죠.<br><br> </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2b3c8c220261a16ee0f3310346a32e9cd5c76eb799f8c85fab5d2ade9297a6" dmcf-pid="PAl5EIx25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오픈AI 인공지능(AI) 기반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사진=오픈AI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631deui.jpg" data-org-width="720" dmcf-mid="7HgmxnUZt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631de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오픈AI 인공지능(AI) 기반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사진=오픈AI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a2869a730c32101e1e526893de04d86d4ab38cc329f2c9a7321b4b1c97b60a4" dmcf-pid="QcS1DCMVHB" dmcf-ptype="general"> <br> 그러던 중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하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굳이 구글, 네이버 등에서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AI에 직접 묻고 바로 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챗GPT 모먼트'가 나타난 것입니다. </div> <p contents-hash="dfabff09823c843e36285ec90c305174556f5fedc50ebf6bacc571bf3a6f8a6e" dmcf-pid="xkvtwhRfZq" dmcf-ptype="general">브라우저 시장 주도권을 재편할 수 있겠다 생각한 AI 기업들은 자사 AI 서비스 인기를 발판 삼아 빠르게 브라우저 개발에 나섰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b01c01757876225d71864a118c548f48bc09c26bc17205dddccc0049d718d3" dmcf-pid="y7PoB4YC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퍼플렉시티는 9일(현지 시간)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다. AI 에이전트 '코멧 어시스턴트'가 이용자 요청에 영국 런던 여행 경로를 자동 설계하는 모습 (사진=퍼플렉시티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803wjii.jpg" data-org-width="720" dmcf-mid="zcgmxnUZ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newsis/20251102070222803wji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퍼플렉시티는 9일(현지 시간)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다. AI 에이전트 '코멧 어시스턴트'가 이용자 요청에 영국 런던 여행 경로를 자동 설계하는 모습 (사진=퍼플렉시티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ac03e8f52c7dbc1cdda9950c5307db0c44bdd6685e4393e5c6c742d7386720" dmcf-pid="WzQgb8Ght7" dmcf-ptype="general"><br> 지난 7월 출시한 퍼플렉시티 '코멧'과 지난달 출시한 오픈AI '챗GPT 아틀라스'가 대표 사례입니다. 이들 브라우저 실행 시 첫 화면부터 AI와 대화하듯 명령을 내릴 수 있고 AI는 웹 탐색과 요약·예약·문서 작성 등을 실시간으로 수행합니다. 또 AI가 이용자의 검색·행동 이력을 학습하며 개인 비서 역할을 해냅니다.</p> <p contents-hash="680c332c2743758afaf41b8cdc7aa425fbb5c2b95bcbf8af750c026609027a49" dmcf-pid="YqxaK6HlHu" dmcf-ptype="general">발등에 불이 떨어진 구글은 시장 1위를 지키고자 크롬에 AI '제미나이 인 크롬'을 내장합니다. 제미나이가 주소창에서 자연어 질문을 처리하거나 여러 탭의 내용을 요약·정리하며 브라우저를 'AI 허브'로 만들었습니다. MS도 '엣지'에 '코파일럿 모드'를 추가하며 윈도·오피스365 환경과 통합된 AI 브라우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fbb81cebb7c36eab08537076b1cebc8f4943ff37a9a17579e535e91331f433e" dmcf-pid="GBMN9PXS1U" dmcf-ptype="general">이러한 경쟁 속 삼성전자도 '삼성 인터넷' PC 버전을 출시했는데요. 디바이스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모바일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그대로 PC에서 이어 보거나 북마크·검색 기록을 자동 동기화해 기기 간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죠.</p> <p contents-hash="71b429a2917e3fd2007ac329559a0b3a277f4f6419ff78212bea5799be978753" dmcf-pid="HbRj2QZvXp" dmcf-ptype="general">동시에 자사 AI '갤럭시 AI' 주요 기능을 PC 환경에서 구현함으로써 브라우저를 삼성 AI 생태계 핵심 접점으로 만들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스마트폰-PC-AI 서비스를 잇는 삼성식 풀스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죠.</p> <h3 contents-hash="a393adfc79853fcb4e3685ae47f3197ade390625a2701ab8e78c3e62b91fea4d" dmcf-pid="XKeAVx5TG0" dmcf-ptype="h3"><strong>AI 시대 브라우저 전쟁, 구글과 오픈AI 양강 대결로?</strong></h3> <div contents-hash="530dfe8db2691ccd66e3625fe3585855b812a595788b2380016bff21a86bc3c5" dmcf-pid="ZcS1DCMVY3" dmcf-ptype="general"> <strong> AI 시대 브라우저 전쟁에서는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br><br> 업계에서는 오픈AI '챗GPT 아틀라스'를 구글 '크롬'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는 분위기입니다. 주간 이용자 수(WAU) 8억명이나 달하는 챗GPT 인기를 기반으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죠.<br><br> 하지만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구글이 제미나이를 크롬에 본격 탑재하면서 이용자들이 굳이 다른 AI 브라우저를 설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br><br> 한 관계자는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자동화하는 브라우저를 구현하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경쟁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단순한 탐색 도구로서의 브라우저가 아닌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브라우저로 진화하는 모습을 빠르게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alpaca@newsis.com </strong>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ISTI의 과학향기]생명체 흔적 발견…빨라진 화성 탐사 11-02 다음 [써보니]"피자 맛집 찾아줘" 한마디로 허공에 펼쳐지는 구글맵…AI 헤드셋 '갤럭시 XR'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