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김민재,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이끌다 작성일 11-02 5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3-0 레버쿠젠</strong>이번에도 철벽이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br><br>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br><br>이로써 뮌헨은 개막 9연승 행진(승점 27)을 내달리며 2위 라이프치히(승점 22)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1/02/0002493458_001_20251102083707018.jpg" alt="" /></span></td></tr><tr><td><b>▲ </b> 독일 뮌헨에서 2025년 11월 1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뮌헨(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와 레버쿠젠의 파트리크 시크가 경기 중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td></tr><tr><td>ⓒ EPA/연합뉴스</td></tr></tbody></table><br><strong>김민재, 90분 풀타임 동안 철벽 수비</strong><br><br>뮌헨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원톱은 니콜라 잭슨, 2선은 톰 비쇼프-세르주 그나브리-레나르 칼, 미드필드는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자리했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김민재-요나탄 타-콘라트 라이머,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br><br>레버쿠젠은 3-4-2-1로 나섰다. 최전방은 파트리크 쉬크, 2선은 어니스트 포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받쳤다. 미드필드는 자뉘엘 벨로시앙-알레시 가르시아-로베르트 안드리히-아르투르가 배치됐으며, 스리백은 에드몽 탑소바-로익 바데-자렐 콴사, 골키퍼 장갑은 마르크 플레컨이 꼈다.<br><br>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레버쿠젠을 압도했다. 전반 7분 김민재가 오른쪽으로 패스를 전개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칼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접으면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플레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4분 게헤이루의 패스에 이은 칼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는 고레츠카의 헤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br><br>레버쿠젠 수비를 공략하던 뮌헨이 결실을 맺은 것은 전반 25분이었다. 김민재가 포쿠의 크로스를 차단한 것이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노이어 골키퍼가 빠르게 비쇼프에게 공을 던지면서 속공이 이뤄졌다. 비쇼프의 스루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마무리 지으며 영의 행진을 깨뜨렸다.<br><br>전반 32분에도 추가골이 터졌다. 키미히, 칼을 거친 패스가 라이머에게 배급됐다. 라이머의 크로스를 잭슨이 프리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br><br>전반 29분 김민재의 전진 수비가 빛났다. 레버쿠젠의 역습 상황에 맞춰 쉬크가 공을 잡는 순간 빠르게 달려들며 인터셉트에 성공했다. 이후 전진 드리블을 시도한 김민재는 오른쪽의 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br><br>전반 40분 전방 압박 성공으로 잭슨이 득점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취소되고 말았다. 뮌헨의 파상 공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전반 44분 전방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따내면서 세 번째 추가골을 완성했다. 잭슨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가 컷백을 시도했고, 이 공이 바데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3-0으로 종료됐다.<br><br>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르시아 대신 이브라힘 마자를 투입했다. 후반 11분에는 포쿠, 쉬크, 에체베리 대신 요나스 호프만, 마르탱 테리에, 크리스티안 코파네를 투입하며 공격진 3명을 모두 바꾸는 선택을 감행했다.<br><br>그럼에도 경기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다. 뮌헨은 후반전 역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4분 그나브리, 잭슨, 칼 대신 주전 공격 자원인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가 들어왔다.<br><br>레버쿠젠은 전반에 비해 후반 들어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나 뮌헨의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5분 코파네의 결정적인 슈팅 상황이 한 차례 나왔지만 노이어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br><br>김민재는 종료 직전까지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후반 38분 마자의 공을 탈취했고, 39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상대의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무실점으로 버텨낸 뮌헨은 3-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br><br><strong>부활한 김민재, 강호 레버쿠젠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strong><br><br>김민재는 2023년 뮌헨에 입성한 이후 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리그 최소 실점과 더불어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하지만 지난 시즌 얇은 스쿼드 뎁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센터백 자원 부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고 뛰어야 했다. <br><br>부상 여파로 김민재의 퍼포먼스는 나폴리 시절만큼 최상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스쿼드 뎁스를 채우기 위해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대표팀 주전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br><br>타의 가세로 인해 김민재는 앞선 2시즌 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면,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난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 타를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김민재를 3번째 옵션으로 분류했다.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br><br>센터백 로테이션 시스템은 비교적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 슈퍼컵,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포칼을 포함해 공식 대회에서 전승을 내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가 올 시즌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4라운드 호펜하임, 8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이 전부였다.<br><br>콤파니 감독은 5일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 원정을 앞두고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렇다고 이번 9라운드 레버쿠젠전의 중요도가 낮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고무적이다. 심지어 상대는 2023-24시즌 우승, 2024-25시즌 2위를 차지한 레버쿠젠이었다. 뮌헨에게 가장 우승을 위협할 상대였고, 그만큼 중요도가 높은 경기였는데, 김민재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발휘했다.<br><br>선제골 과정의 첫 시작은 김민재의 크로스 차단으로 이뤄졌다. 답답했던 포문을 열어젖히면서 손쉽게 팀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br><br>김민재는 90분 풀타임 동안 9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터치 67회, 공격 지역 패스 12회, 태클 성공 2회,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100% 성공률), 지상볼 경합 성공 3회(60% 성공률) 등의 기록을 남겼다.<br><br>뮌헨은 리그 9전 전승 행진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으며, 모든 대회 통합 15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무실점 기록에 힘입은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 2025년 11월 2일)</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바이에른 뮌헨 3 - 그나브리 25' 잭슨 31' 바데(자책골) 44'</span><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레버쿠젠 0</span><br> 관련자료 이전 국가대표 신우빈과 김다빈, 한국선수권 단식 톱시드 배정 11-02 다음 “질타 받고 손가락질 당할 줄”…이영자, 지방흡입 논란 후 복귀 심경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