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객 몰리는 가을산 '조난 주의'…"무리한 산행 금물" 작성일 11-02 32 목록 [앵커]<br><br>단풍철을 맞아 가을 산 찾는 분들 많으시죠.<br><br>하지만 급격한 기온변화와 미끄러운 낙엽길 탓에 조난 사고가 가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br><br>이에 대비해 소방에선 실제 조난 상황을 가정해 구조 훈련을 진행했는데요.<br><br>송채은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br><br>[기자]<br><br><조난객 (연출 상황)> "119죠? 여기 천보산인데요. 길을 잃었는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br><br>조난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장비를 챙겨 산을 오릅니다.<br><br>등산로를 따라 구조견이 냄새를 쫓고, 무전을 주고받으며 수색 범위를 좁힙니다.<br><br><태공 / 구조견> "왈왈왈!" (현장음)<br><br>조난객을 발견하면서 긴박했던 산악 구조 모의 훈련은 종료됩니다.<br><br>산악사고는 골든타임이 생명인데요. 특히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가을겨울철에는 조난객의 위치를 단시간에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br><br>이 때문에 수색 시 드론을 띄워 사람의 체온을 감지하고, 전파 탐지 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br><br>최근 3년 사이 산악사고 발생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단풍철인 10월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br><br>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하고, 만약 조난을 당했다면 주변 표지판을 참고해 소방에 위치를 알려야 구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br><br><최현호 / 북부119특수대응단장>"산에 보면 산악 안내 표지판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 보면 위도와 경도가 다 표시가 돼있기 때문에 그 지점을 알려주시면 됩니다."<br><br>소방당국은 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나 장시간 조난에 대비해 산행 전 겉옷과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꼭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br><br>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br><br>[영상취재 정우현]<br><br>[영상편집 김태희]<br><br>[그래픽 우채영]<br><br>#경기북부소방 #가을 #단풍 #단풍구경 #단풍나들이 #가을산 #가을등산 #산악사고 #조난<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이스라엘, 구글·아마존과 ‘비밀 신호 협약’ 맺었다” 11-02 다음 '2연속 우승 도전' 18세 당구신동 김영원, PBA 128강서 '와일드카드' 조병욱과 맞대결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