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놀랐다! "신유빈, 중국 국내리그 뛰더니 쑥쑥 성장"…WTT 챔피언스 4강 진출→중국 공포증 지워가나 작성일 11-02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51_001_20251102110207718.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중국의 상위 랭커를 누르고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br><br>신유빈이 2일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중국 매체도 그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br><br>중국 매체는 특히 신유빈이 올해 중국 국내리그인 '슈퍼리그'에 외국인 선수로 참가했던 점을 거론하며 "슈퍼리그에서의 경험이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br><br>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스코어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br><br>신유빈의 4강 상태는 독일의 33세 베테랑 자비네 빈터가 됐다. 빈터는 현재 세계 26위로 신유빈보다 랭킹은 다소 낮지만 경험이 많기 때문에 마음 놓을 순 없다.<br><br>신유빈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싱가포르의 양샤오신(세계 240위)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2회전인 16강에선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세계 18위)를 게임스코어 3-1로 따돌렸다.<br><br>디아스가 1회전에서 이번 대회 4번 시드인 주윌링(세계 6위)를 게임스코어 3-1로 누르고 올라왔기 때문에 신유빈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으나 어렵지 않게 이기고 8강에 올랐다.<br><br>이어 자신과 동갑내기로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천이까지 잡아내면서 준결승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br><br>WTT 챔피언스는 WTT 그랜드 스매시보다는 낮은 등급의 대회지만 WTT 스타 컨텐더, WTT 컨텐더보다는 높다.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에 대거 불참했던 중국의 톱랭커들이 이번 몽펠리에 대회엔 모습을 드러냈다.<br><br>천이를 제압하면서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 상대 3승9패를 기록하게 됐다. 여전히 승률이 0.250에 그칠 정도로 낮지만 최근 승리가 많다는 게 눈에 띈다.<br><br>신유빈은 지난 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을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3-2로 잡아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 상대 8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가 처음 이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51_002_20251102110207846.jpg" alt="" /></span><br><br>중국 스매시 준결승에서 왕만위에게 게임스코어 1-4로 졌지만 이후 중국 선수를 상대로 다시 2연승을 챙겼다.<br><br>신유빈은 지난 달 말 WTT 스타 컨텐더 런던 32강에서 중국의 종게만(세계 57위)을 3-1로 꺾었다. 이어 천이를 이번에 눌렀다.<br><br>천이를 맞은 신유빈은 1게임과 2게임에서 각각 11-6, 11-7로 이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게임 듀스 접전을 10-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11-5로 챙기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br><br>5게임을 듀스 끝에 내줬으나 6게임을 11-9로 따내면서 4강행을 확정했다. <br><br>중국 매체도 신유빈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br><br>신유빈은 지난 6월과 7월 중국 후베이성 황스 소재 화신클럽에 외국인 선수로 가세한 뒤 중국 슈퍼리그에 출전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남여 단식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이 각자 클럽에서 격돌하며 폭발적인 열기를 자랑한다. 판전둥, 천멍 등 이미 국제대회에서 은퇴한 중국 탁구의 슈퍼스타들도 올해 슈퍼리그엔 나서 건재를 알렸다. 최고 연봉자가 10억원에 달하고, 관중은 경기에서 최대 2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br><br>이런 점 때문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초청을 받으면 슈퍼리그에서 중국의 톱랭커들과 자주 격돌하는 기회를 선택한다.<br><br>신유빈도 지난여름 중국에 가면서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가는데 호랑이가 너무 많다"며 귀중한 경험 쌓고 오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br><br>중국 매체 넷이즈는 "신유빈은 올해 중국 슈퍼리그에 처음 와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천이와도 붙어 11-0 완승을 거둔 게임도 있었다"며 "중국 선수만 만나면 두려워하는 신유빈이 최근 이겨내는 것도 슈퍼리그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2/0001937051_003_20251102110207907.jpg" alt="" /></span><br><br>신유빈 결승에 오를 경우, 중국 선수와 이번 대회에서 한 번 더 붙을 수도 있다.<br><br>준결승 다른 대진이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세계 22위 주천희(한국)의 대결로 짜여졌기 때문이다.<br><br>주천희가 승리하면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는 꿈의 대결이 이뤄진다. 왕이디가 이기면 신유빈이 다시 한 번 중국의 톱랭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하게 된다.<br><br>사진=국제탁구연맹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신유빈, 세계랭킹 8위 中 천이 꺾고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11-02 다음 아시아청소년대회 금4·은1·동4개…수영 대표팀 금의환향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