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연승' 고석현 "팀과 준비한 전략 통해...바로 훈련 복귀" 작성일 11-02 27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O’ 고석현(30)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UFC 2연승을 달렸다.<br><br>고석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베가스 110 ‘가르시아 vs 오나마’ 대회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필립 로우(미국)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으로 눌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11/02/0006154021_001_20251102120009098.jpg" alt="" /></span></TD></TR><tr><td>압도적인 실력으로 UFC 2연승을 거둔 고석현. 사진=UFC</TD></TR></TABLE></TD></TR></TABLE>부심은 일반적으로 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끌면 10-9로 채점한다. 세 라운드를 이기면 30-27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한 명의 부심에게서 30-26이라는 스코어가 나왔다. 한 라운드를 10-8로 채점했다는 뜻이다. 10-8은 피니시가 되지 않았을 뿐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는 의미다. 그만큼 고석현은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br><br>신장이 177cm인 고석현은 190cm의 상대보다 키가 13cm나 작았다. 신체 조건은 확실히 열세였다. 하지만 월등한 타격 스피드와 그라운드 실력으로 우위를 점했다. 상대인 로우는 밑에 깔린 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고석현의 주먹과 엘보우를 얻어맞기만 했다.<br><br>경기 후 UFC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석현은 “훈련하면서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오늘 경기는 그중 하나가 현실이 된 것뿐”이라며 “팀 동료들과 준비한 전략이 그대로 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주짓수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하프 가드 상황을 집중적으로 대비했다”며 “많은 태클을 시도해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br><br>경기 후에도 마치 경기 시작 전처럼 얼굴이 깨끗했다. 데미지도 거의 없다. 오히려 공격을 하다 다리 쪽에 살짝 무리가 찾아왔다. 고석현은 “로킥을 많이 차다 보니 발목이 조금 부었지만 큰 이상은 없다”며 “쉬는 건 상상 속에서나 하는 일이다. 바로 훈련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br><br>이날 중계 해설을 맡은 ‘UFC 레전드’ 대니얼 코미어는 고석현의 경기를 보면서 “지금까지 본 선수 중 신인임에도 이렇게 완성도 높은 선수는 처음 본다”며 “그는 숨조차 헐떡거리지 않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코미어의 극찬에 대해 고석현은 “레전드의 평가가 기쁘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계속 보완하며 더 완성된 파이터가 되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br><br>컨텐더 시리즈 승리하며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UFC 진출 후 2연승을 거둔 고석현은 자만하지 않고 계속 달려갈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장소가 어디든 승리는 언제나 달콤하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시비옹테크, 2025 WTA 파이널스 개막전 완승.. 호주오픈 챔피언 키스 제압 11-02 다음 韓 격투기 새 희망 등장! 고석현, 3R 만장일치→UFC 2연승…"레슬링 마스터클래스", "웰터급의 새로운 신호탄" 해외 언론도 극찬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