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 덕본 ‘줌‘도... 사무실로 직원들 불러들이는 빅테크 작성일 11-02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무실 근무 성과가 더 높아<br>대면 협업 통해 문제 빠르게 해결<br>아이디어도 공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YsBNOQ9G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c09640ca1f30f9d91529d8ba2e52f6ff4c02e5aa86904254953ef83df3c20b" dmcf-pid="4tv4wTiP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벨차미 샨카르링암 줌 사장(오른쪽)과 김채곤 줌 한국 지사장이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다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chosun/20251102155251740vwsb.jpg" data-org-width="3102" dmcf-mid="Vcw7or8B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chosun/20251102155251740vw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벨차미 샨카르링암 줌 사장(오른쪽)과 김채곤 줌 한국 지사장이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줌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다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53360b5227c06b6b6b20b19370e50c92f57102535ef70ee6b772f69772ca6b" dmcf-pid="8FT8rynQtZ" dmcf-ptype="general">“직원들에게 일주일에 2일은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나 사무실 근무를 하는 고객들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3f4f289c3d84ad39dd9d5724c920ffddb65149c4aac97bb27fc5abb1c53451b4" dmcf-pid="63y6mWLxtX" dmcf-ptype="general">지난 30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줌 본사에서 만난 벨챠미 샨카르링암 줌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담당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화상 미팅 플랫폼인 줌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원격 근무가 확산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회의에 대신 참석해주고, 회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기능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그런 회사가 정작 직원에겐 주 2회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것이다. 샨카르링암 사장은 “만약 고객사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다면 그들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주 1회 사무실 출근에서 지금은 2일 출근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5468237e566c9b8c46ed019db1984a37dafbb170cbbbfe944cc3410ebf37fbb" dmcf-pid="P0WPsYoMXH" dmcf-ptype="general">줌과 같은 화상 미팅 플랫폼과 업무를 보조하는 각종 AI 기기와 기능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더 쉽게 어디서나 근무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빅테크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는 반대로 ‘사무실 복귀’가 요즘 유행이다. AI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더 잘 협업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한편에선 AI발 구조조정 촉매제로 사무실 복귀 정책을 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p> <p contents-hash="cd92f7d3e3799fb8c323c28c509c7369be6a35da38421787e57ec1fc241f8aea" dmcf-pid="QpYQOGgRYG" dmcf-ptype="general">재택근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도시나 기업 전체가 봉쇄된 상황에서도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도입됐다.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에는 테크 기업들은 인재 유치 수단으로 재택근무 정책을 유지했다. 원격으로 업무가 가능하게 해 다른 지역에 있는 인재를 쉽게 데려온 것이다.</p> <p contents-hash="ce92bc03fc353471ac2e044ee357e7c340b27aaafdfdeca2a1d0edb1b820a860" dmcf-pid="xUGxIHaeZY" dmcf-ptype="general">그러나 올해 들어 빅테크들은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다. 지난달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직원이 한 주에 단 하루만 원격으로 일하더라도 ‘1주일 사용’으로 간주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구글이 팬데믹 시기 ‘어디서나 근무’ 제도를 도입하며 연간 4주 한도 내에서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었는데, 이 제도가 사실상 축소된 것이다.</p> <p contents-hash="c01239f9ab767bbd06d55cfe86ad6675c7ed5771d5072c75d1149840ea16bb8c" dmcf-pid="yAeyVd3G5W" dmcf-ptype="general">애플은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하고 직원들의 출입 기록으로 출근 여부를 관리한다. 아마존도 지난 1월부터 주 5일 출근 정책을 시작해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워싱턴주 퓨젯사운드 본사에서 80㎞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 포천 100대 기업 중 완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기업 비율은 2023년 5%에서 2025년 50% 이상으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30%가 주 5일 출근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dde0e7f45b5b40a4f670b09f3ccf6a441c884e8daec3562e74b296291eb8dc82" dmcf-pid="WPqc1BhDYy" dmcf-ptype="general">기업들은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근무의 성과가 더 높다고 보고 있다. 대면 협업을 통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대면 근무를 유지한 엔지니어들이 원격 근무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했고, 팀 쿡 애플 CEO도 “대면 근무를 통해 협업과 창의성이 살아난다”고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사무실에서의 우연한 대화가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ae5096b8d9c6c8b50f216490522380aef6a8158f0d3f8a2620031d74a678a69d" dmcf-pid="YQBktblwGT" dmcf-ptype="general">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감원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무실 복귀 정책을 활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1만4000명 직원 감축 계획을 내놨는데, 사무실 복귀 정책에도 자발적 퇴사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8월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감원은) 때로 사무실 복귀 정책에 의해, 때로는 새로운 AI 도구를 포함한 자동화 확대에 의해 촉진됐다”는 내용이 담겼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곽튜브는 결혼하고 이나은도 드라마 복귀…6년만 공식석상 빛나는 미모 11-02 다음 젠슨 황 '블랙홀'…KAIST 등 앞다퉈 협력, 피지컬AI 속도내나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