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파이터 희망' 고석현, '반전' UFC 2승 달성 "(김)동현이 형 감사... 더 성장하겠다" 작성일 11-02 27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2/0003380755_001_20251102165012787.jpg" alt="" /><em class="img_desc">고석현(왼쪽)이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 중 필 로에게 왼손 카운터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32)이 미국 베테랑 파이터 필 로(35·미국)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UFC 2연승을 달성했다.<br><br>고석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에서 로를 상대로 3-0(30-26, 30-27, 30-27)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고석현은 UFC 2승(종합격투기 13승 2패)을 기록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br><br>완벽한 승리 후 고석현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번째 에피소드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돌아가서 더 열심히 훈련하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br><br>이어 고석현은 "받은 사랑과 응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 그 마음에 꼭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큰형님 (김)동현이 형님을 비롯해 새벽부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2/0003380755_002_20251102165012859.jpg" alt="" /><em class="img_desc">고석현(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 중 필 로를 그라운드에 내다꽂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경기 초반부터 고석현은 로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거리를 좁히고 네 차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그래플링 컨트롤을 선보였다. UFC 공식 기록에 따르면 전체 타격 수는 124-11, 유효타는 36-4로 압도적이었다. 타격과 그라운드 양면에서 완벽한 운영이었다.<br><br>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인 고석현은 UFC 무대에서 2승째를 챙겼다. 첫 경기에서도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고석현은 짜릿한 타격과 끈질긴 그라운드 싸움으로 현지 평가를 뒤집었다.<br><br>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을 달리던 오반 엘리엇(웨일스)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석현은 약 넉 달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올라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br><br>이번 승리로 고석현은 UFC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데뷔전 이후 단기간에 두 번째 승리를 따내며 웰터급 강자로 떠올랐다.<br><br>사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고석현의 승리를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미국 격투기 전문 팟캐스트 '스포츠갬블링'은 경기 전 "고석현은 지난 데뷔전에서 언더독으로 분류됐지만 예상 밖의 KO 승리를 거뒀다"며 "그러나 경기력이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2/0003380755_003_20251102165012931.jpg" alt="" /><em class="img_desc">고석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가 끝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이어 이 매체는 "필 로는 거의 모든 면에서 고석현의 첫 상대였던 엘리엇보다 강하다"며 "고석현은 컨텐더 시리즈에서도 리치 싸움에 약점을 드러냈다"고 전망했다.<br><br>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압박 능력과 테이크다운, 클린치 상황에서의 체력 싸움 모두 고석현이 우위였다. 베테랑 로를 상대로 경기 내내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UFC 공식 통계에서 완승에 가까운 수치를 남겼다.<br><br>고석현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계약을 걸고 치르는 오디션 성격의 대회에서 고석현은 경기력을 직접 본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계약을 결정한 만큼 이미 잠재력은 입증된 셈이었다.<br><br>이번에도 고석현은 언더독 평가를 뒤집었다. 승률 21%의 평가를 받던 데뷔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깼다. 두 경기 연속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한국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2/0003380755_004_20251102165012999.jpg" alt="" /><em class="img_desc">고석현(왼쪽)이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 중 필 로를 그라운드에서 제압하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머나먼 AI 기술자립…韓, 서버 수출은 '찔끔' 11-02 다음 [ITF 안동J100] 심시연, 단·복식 2관왕…조세혁, 부상 극복하고 정상 복귀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