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킴 제자' 고석현, 지독한 바닥청소로 UFC 강타! 상대도 SNS로 "내 가드보다 더 강했다" 인정 작성일 11-02 5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2/0000577677_001_20251102174312462.jpg" alt="" /><em class="img_desc">▲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모처럼 한국 파이터의 포효가 UFC 옥타곤을 사로잡았다. <br><br>고석현(32, 하바스MMA)이 바닥청소 쇼를 펼쳤다.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MMA)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에서 필 로(35, 미국)를 상대로 3-0(30-26, 30-27, 30-27)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br><br>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눈에 들어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총 전적 13승 2패를 기록했다.<br><br>신장 191㎝의 장신 타격가 로는 177㎝의 고석현보다 14㎝나 컸지만, 경기력 앞에서 리치 차이는 무의미했다. 고석현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땅에 붙여두며 사실상 15분 내내 옥타곤 바닥을 닦았다. 스승 김동현이 선수 시절 보여줬던 무자비한 테이크다운 러시를 완벽히 재현했다. <br><br>고석현은 시종일관 지독할 만큼 끈질긴 압박으로 로를 박닥에 눕혔다. 2라운드에서 로가 반격을 시도하자 고석현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정확히 턱을 때렸다. 로가 휘청이자 곧바로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해 파운딩을 퍼부으며 다시 흐름을 틀어쥐었다. <br><br>3라운드 역시 일방적이었다. 그 결과 고석현은 이날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유효타격 124회를 꽂아넣었다. 반면 로는 15분 동안 단 11회만을 적중했다. 고석현이 13분 10초를 컨트롤했다. 수치가 모든 걸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2/0000577677_002_20251102174312493.jpg" alt="" /><em class="img_desc">▲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em></span></div><br><br>로는 옥타곤을 내려온 뒤 바로 고석현을 인정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석현의 오버훅은 정말 강했다. 내 하프가드와 회복력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며 "고석현은 완벽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축하한다 젊은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완패를 인정한 동시에 고석현을 동료 파이터로서 존중한 셈이다.<br><br>이에 고석현도 "필립, 고마워요! 정말 좋은 경기였다. 많은 걸 배웠고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당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예의와 존중까지 멋진 승부의 일부였다.<br><br>한편 같은 날 출전한 'K-머신' 이창호는 티미 쿠암바(미국)에게 0-3(28-29, 28-29, 28-29) 판정패를 당했다. 초반 레슬링으로 흐름을 잡았지만 2·3라운드에서 밀리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2/0000577677_003_20251102174312526.png" alt="" /><em class="img_desc">▲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필 로 SNS</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2/0000577677_004_20251102174312622.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근대5종 박세찬, U-19 아시아선수권서 동메달 3개 수확 11-02 다음 이춘재 전처, 31년 만에 침묵 깼다…"왜 나는 안 죽였을까?" (괴물의 시간)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