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파이터에 극찬! "너의 오버훅은 정말 강력했다…날 완전히 무력화시켰어"→패배한 상대도 인정한 고석현의 압승! 작성일 11-03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3/0001937222_001_20251103094609475.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상대조차 고개를 숙였다.<br><br>'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하바스MMA)의 압도적인 실력을 이제 동료 파이터들까지 인정하고 있다.<br><br>고석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10' 웰터급 경기에서 미국의 베테랑 파이터 필 로(35)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br><br>고석현은 이번 승리로 UFC 데뷔 2연승을 달성했다.<br><br>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9전 전승의 이고르 카발칸티(브라질)를 1라운드에 쓰러뜨리며 UFC 계약을 따낸 그는, 데뷔전에서 오반 엘리엇(영국)을 상대로 언더독 반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번엔 베테랑 필 로를 상대로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3/0001937222_002_20251103094609535.jpg" alt="" /></span><br><br>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압도였다. 고석현은 첫 라운드 시작 30초 만에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내렸다. 로가 하위포지션에서 자신의 주짓수를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고석현은 강력한 상체 압박으로 포지션을 완벽히 지켜냈다.<br><br>2라운드에서도 고석현의 전략은 흔들림이 없었다. 로의 긴 리치를 무력화시키며 거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왼손 스트레이트로 상대 턱을 강타해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테이크다운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9분이 넘는 시간 동안 상위 포지션을 장악했다.<br><br>3라운드에서도 체력적인 우위가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파이터가 지칠 시점이었지만, 고석현은 오히려 초반과 같은 속도로 움직였다. 그는 카프킥으로 상대 밸런스를 무너뜨린 뒤, 또 한 번 완벽한 타이밍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br><br>결국 경기 후 심판 세 명은 모두 고석현의 손을 들어올렸다. 점수는 30-26, 30-27, 30-27로 만장일치 승리였다.<br><br>유효타 117대 10, 테이크다운 4회, 그라운드 컨트롤 타임 13분 10초. 수치로도 명백한 완승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3/0001937222_003_20251103094609576.jpg" alt="" /></span><br><br>경기 후 고석현은 "이겨서 너무 좋다. 팀에서 연습한 대로 다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이번 승리는 즉흥적인 대응이 아닌, 치밀한 준비의 결과였다.<br><br>고석현은 "로는 주짓수 하프가드를 선호하는 선수라 그 부분을 대비했다. 태클을 자주 시도해서 최대한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전략이었다"고 밝혔다.<br><br>이후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큰 부상은 없다. 디음 시합은 UFC에서 잡아주는대로 상대할 예정이다"라며 "사실 지금이 제일 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매 경기마다 나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br><br>또한 그는 "쉬는 건 상상 속에서나 하는 것이다. 바로 훈련한다. 매일 훈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3/0001937222_004_20251103094609617.jpg" alt="" /></span><br><br>패배를 인정한 로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잘 싸웠다, 석현! 너의 오버훅은 정말 강력했다. 내 하프 가드와 일어서는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면서 "넌 네 흐름을 찾았고 승리했다. 축하한다. 젊은 친구에게 축복이 있기를. 싸우거나 사라지거나, 우리는 언제나 싸움을 이어간다"라는 글을 남겼다.<br><br>패자임에도 승자를 향한 존경과 축복이 담긴 메시지였다. 그만큼 이번 경기가 고석현의 완벽한 승리였고 로 역시 이를 인정했다.<br><br>이에 고석현은 "고맙다 필립. 정말 좋은 경기였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당신과 옥타곤을 함께한 것은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당신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3/0001937222_005_20251103094609681.jpg" alt="" /></span><br><br>한편, 고석현의 경기력은 해외 언론에서도 극찬을 받았다.<br><br>아르메니아의 글로벌 미디어 'Azat TV'는 "고석현의 레슬링 마스터클래스: 코리안 타이슨이 UFC 베가스 110을 지배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br><br>매체는 "고석현의 압박과 탁월한 포지셔닝은 상대의 반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며 "이번 승리는 계산된 전략, 그리고 상대를 리듬에 빠지지 못하게 하는 집중력의 결과"라고 평했다.<br><br>미국의 MMA 전문지 '케이지사이드 프레스' 역시 "필 로의 모든 시도를 무력화하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레슬링을 통한 압박과 타격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br><br>UFC 해설위원이자 전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도 고석현의 그라운드 실력을 극찬했다.<br><br>그는 "고석현의 태클이 들어가면 로의 선택지는 따로 없었다. 완벽한 테이크다운 이후 상대를 컨트롤하고 데미지를 누적시켰다"라면서 "하위포지션에서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br><br>또한 "라운드가 끝나도 숨조차 거칠지 않았다. 신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고석현은 아직 UFC 2전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미 완성형 파이터처럼 보였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br><br>사진=UFC 코리아/고석현 인스타그램/필립 로 인스타그램 캡처 <br><br> 관련자료 이전 김민아의 ‘3강 체제’ 굳히기냐, 김가영·스롱의 ‘여전한 2강 체제’냐…오늘(3일)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스타트 11-03 다음 호주오픈 출전 보인다! 구연우, ITF 포르투갈 룰레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