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 자존심 지켰다!" '단독 생존' 왕이디 '신유빈 꺾은' 독일 베테랑에 4-3 대역전승→"중국에 WTT 우승 바친다" 작성일 11-03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50_001_20251103111313972.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단식 세계랭킹 5위 왕이디가 중국 탁구 '자존심'을 지켰다.<br><br>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신유빈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자비네 빈터(독일·세계 26위)를 일축해 정상에 올랐다.<br><br>왕이디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빈터에게 4-3(8-11 10-12 11-5 11-4 6-11 12-10 11-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br><br>첫 두 게임을 연이어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왕이디는 3게임부터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br><br>3, 4게임을 11–5, 11–4로 가볍게 따내 게임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br><br>백미는 6게임이었다. 5게임을 6-11로 완패하고 맞은 6게임에서 왕이디는 경이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br><br>9-10으로 매치 포인트를 뺏긴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승부를 최종 7게임으로 끌고 갔다.<br><br>7게임 역시 녹록지 않았다. 빈터에게 4-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br><br>그러나 왕이디는 과감한 포핸드 드라이브 강공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연속 5점을 몰아쳐 스코어를 뒤집었다. <br><br>이후 9-9 동점에서 다시 연속 득점을 쌓아 '54분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50_002_20251103111314007.jpg" alt="" /></span></div><br><br>중국 '소후'는 "왕이디가 특유의 결단력 있는 공격으로 기적 같은 대역전을 완성했다"며 "몽펠리에에서 중국 여자 단식 출전자 4인 중 왕이디를 제외한 모두가 조기 탈락한 위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완수했다"고 보도했다.<br><br>왕이디는 "중국 선수로서 홀로 생존해 더더욱 (결승에서) 이기고 싶었다"면서 "이 승리를 중국 대표팀에 바친다"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br><br>챔피언스 몽펠리에는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연속이었다.<br><br>세계 3위 천싱퉁과 4위 콰이만(이상 중국)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br><br>콰이만은 한국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에게 2-3으로 졌고, 천싱퉁은 베르나데테 속스(루마니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br><br>세계 8위 강자인 천이(중국) 역시 신유빈에게 8강에서 2-4로 고개를 떨궈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br><br>쑨잉사(1위)와 왕만위(2위·이상 중국)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br><br>소후는 "팀이 차례로 무너지는 와중에 왕이디는 홀로 남은 '마지막 병사'였다. 중국 탁구 자존심을 지켜야 할 단 한 사람으로 남았다"면서 "챔피언스 몽펠리에 1회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 가운데 4번을 역전승으로 이겼고 총 6차례 게임 포인트 또는 매치 포인트를 내줬음에도 끝까지 버텨냈다. 그의 별명인 '강심장 디(牛迪)'란 별명에 걸맞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탁구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50_003_20251103111314051.jp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대한폴로연맹, 한일전 통해 亞 폴로 발전 새 이정표 마련 11-03 다음 "'3강구도' 만들겠다" 상승세의 김민아냐, 김가영·스롱의 '여전한 2강 체제'냐...3일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스타트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