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태풍 같은 남자 작성일 11-03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L5OeTiPsL">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Fo1IdynQIn"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191a8f4dae2aeb1aac112e43ccd7595507403a3ecd68dc48a93b60c28ceeef" dmcf-pid="3gtCJWLxD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3/IZE/20251103113650145ccgr.jpg" data-org-width="600" dmcf-mid="ycDeUgzt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IZE/20251103113650145ccg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2a3b14bb0676280ff630cf52b9e5e157fc1f728c2a86f199401002a0db39deb" dmcf-pid="0aFhiYoMmJ" dmcf-ptype="general"> <p>태풍은 자연의 경고이자 시작의 신호다. 한순간에 세상을 뒤집지만, 그 끝에는 늘 변화가 있다.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의 강태풍(이준호)은 이처럼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닮은 남자다. 평온하던 일상이 한순간에 뒤집히고 삶의 모든 기반이 무너진 자리에서 스스로 다시 일어선다. 부도의 한복판에서 회사를 일으키고 끝내 자신이 믿는 가치로 세상을 거스른다.</p> </div> <p contents-hash="fdfdf8b342d06f6dbf770602da9d1f0b2237d10782ee14ec0150ce044188431f" dmcf-pid="pv6pIblwEd" dmcf-ptype="general">누구도 믿지 않던 청년이 책임을 배우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따뜻함을 잃지 않는 과정은 이준호라는 배우의 궤적과도 닮았다. 격렬하지만 따뜻하고 무모하지만 진심인 태풍의 모든 속성이 다른 누구도 아닌 이준호의 오롯한 연기 속에 살아 있다.</p> <p contents-hash="4b9e1fe79ebdae891d618da36b12adf445984e98ef6c3cf735e30ace7fbd16b8" dmcf-pid="UTPUCKSrme" dmcf-ptype="general">'태풍상사'의 태풍은 한순간에 삶이 뒤집힌 청춘이다. 압구정 나이트클럽을 주름잡던 오렌지족에서 하루아침에 부도 직전 회사의 대표가 된다. IMF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태풍은 주저앉지 않는다. 화려함을 벗고 낯선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처음부터 일을 배운다. 위기 앞에서는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계산보다 감각이 빠르고, 이익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 잘못된 계약이 눈앞에 닥치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고, 화물트럭 앞에 드러누워서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행동한다.</p> <div contents-hash="cbf8c50f8a7272dd1f135cd079f3d828f8cc049910b14beaca13db02b83fc1de" dmcf-pid="uyQuh9vmsR" dmcf-ptype="general"> <p>이준호는 이 변곡점을 정제된 감정으로 연기한다. 겉으로는 담담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책임의 무게 앞에서 조금씩 결연해지는 표정, 격동하는 숨결, 그리고 눈빛의 떨림이 한 인물이 철없음에서 책임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4e66af3d818fbbd87936eb9d3bfa1fb34507acfc1053a844c1c63a35bd210e" dmcf-pid="7Wx7l2Ts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3/IZE/20251103113651391pgrp.jpg" data-org-width="600" dmcf-mid="1yTc4sPK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IZE/20251103113651391pg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풍상사' 이준호 / 사진=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fa96c4dce8226b1262a2d38b9bd66385c02f18cd1ae025eb51d1daff4991cf" dmcf-pid="zYMzSVyOrx" dmcf-ptype="general"> <p>특히 그는 이 장면들을 단순한 영웅주의로 취하지 않는다. 분노와 두려움, 책임감이 뒤섞인 얼굴로 인간이 벼랑 끝에서 선택하는 용기의 결을 그린다. 위기 속에서 동료를 먼저 살피는 진심 어린 눈빛은 따뜻함과 결단이 공존하는 이준호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위기에서 밀려나는 대신 그 속으로 몸을 던져 길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얼굴을 완벽히 구현한다.</p> </div> <p contents-hash="cabc362cdccdcf7d74c4f81ac7a02ebf4b2ae19e890edeecce88a57eeacef754" dmcf-pid="qGRqvfWIwQ" dmcf-ptype="general">태풍이 위기 한가운데서도 미더워 보이는 이유는 이준호가 그 불안을 이성적으로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 절제는 단단한 인물의 내면을 형성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표정은 절제돼 있지만 그 안에 깃든 인간적인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이준호는 감정의 크기가 아니라 진심의 농도로 캐릭터를 완성하는 배우다.</p> <p contents-hash="195c3247cd1a07a64c59c16ad733940915ac5543106898ec4be9bd35127afa75" dmcf-pid="BHeBT4YCsP" dmcf-ptype="general">스무 살에 보이그룹 2PM으로 데뷔한 그는 한동안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와 함께 걸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온전하게 연기로 2PM보다 '이준호'라는 이름 세 글자를 대중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겼다.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의 감시반 에이스 다람쥐를 시작으로 '기억'의 정진 '김과장'의 서율, '기름진 멜로'의 서풍,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강두, '자백'의 도현,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산, '킹더랜드'의 구원을 지나 '태풍상사'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그는 수많은 얼굴을 통해 배우로서 결을 견고하게 쌓아 올렸다. 지금의 집중은 그가 만들어낸 완전한 주연의 얼굴에 쏠려 있다.</p> <p contents-hash="c3e746020a6918781e12212e480eb677ed7c3595ef1ea9f83eee3db978e4776b" dmcf-pid="bXdby8GhD6" dmcf-ptype="general">그의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건 단 하나다. 부서진 자리에서 다시 빛을 찾는 청춘이라는 것. 이준호는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입지만 결국 모든 인물 속에서 흔들리되 절망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그 결은 '태풍상사'의 태풍에게로 이어진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남자. 이준호 자신도 그런 길 위에 서 있었고,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다. 때문에 이 태풍 같은 남자의 진심은 지금 안방 극장에서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창욱 “‘조각도시’ 볼거리 다양…개인적으로 욕심 났다”[MK★현장] 11-03 다음 지창욱 "'조각도시', 욕심났던 작품… 감정 표현이 주안점"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