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날이 헤비급 이미지 망쳤어" 맹비난…UFC 파이터 '현대판 검투사' 비유→"눈 찔렸다고 경기 포기라니" 작성일 11-03 3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83_001_20251103121214800.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UFC 헤비급 14위 발터 워커(브라질)가 톰 아스피날(영국)을 저격했다. <br><br>자신이 속한 체급의 현 챔피언에게 '불신임'을 선언했다.<br><br>워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격투기 전문 사이트 '인사이드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눈 한 번 찔렸다고 경기를 포기하다니. 아스피날은 헤비급 전체를 욕보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br><br>최근 4연속 피니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워커는 이번 '아이포크 스캔들'을 향한 불만을 명확히 했다.<br><br>현재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일부는 "아스피날의 현명한 판단"이라며 옹호하지만 일각에선 "싸움에서 도망쳤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인다. <br><br>워커는 후자다.<br><br>"솔직히 조금 화가 난다. 아스피날 (포기) 결정은 헤비급 전반의 이미지를 망가뜨렸다"면서 "우린 큰 체격과 강한 몸을 가진 남자들이다. 눈 한 번 찔렸다고 5분 회복 시간을 받고도 싸움을 포기하다니. 그건 우리 헤비급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행동"이라며 챔피언이 자신이 속한 전장을 우습게 만들었다고 맹비난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83_002_20251103121214865.jpg" alt="" /><em class="img_desc">▲ 발터 워커(사진)는 톰 아스피날이 메인이벤터로 나선 UFC 321에서 루이 서덜랜드를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힐 훅으로 제압해 포효했다. 장기인 힐 훅으로 다시 한 번 적의 발목을 앗아갔다. 최근 4경기를 모두 힐 훅 서브미션 승리로 완성해 이 부문 UFC 최다 연속 타이 기록을 이뤘다. ⓒ 발터 워커 SNS</em></span></div><br><br>아스피날은 지난달 26일 UFC 321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간(프랑스)과 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주먹을 맞댔다.<br><br>허탈했다. 세계 격투 팬들 이목이 집중된 빅매치는 4분 35초 만에 노 콘테스트(무효)로 끝을 맺었다.<br><br>아이 포크(눈 찌르기) 반칙 탓이었다. 간이 뻗은 왼손이 아스피날 양 눈을 찔렀다.<br><br>아스피날은 눈을 뜨지 못한 채 5분의 회복 시간을 다 썼지만 결국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br><br>1라운드 노 콘테스트 판정을 받고 타이틀을 유지했다.<br><br>아스피날 결정은 팬과 전문가 진영을 둘로 갈라놓았다. <br><br>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셔독'은 3일 "경기가 열린 에티하드 아레나 현장에서도 관중 야유가 쏟아졌고 같은 체급 파이터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며 헤비급 타이틀전 여파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83_003_20251103121214922.jpeg" alt="" /></span></div><br><br>워커는 아스피날이 메인이벤터로 나선 UFC 321에서 루이 서덜랜드(스코틀랜드)를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힐 훅으로 제압해 포효했다. <br><br>장기인 힐 훅으로 다시 한 번 적의 발목을 앗아갔다.<br><br>최근 4경기를 모두 힐 훅 서브미션 승리로 완성해 이 부문 UFC 최다 연속 타이 기록을 이뤘다. <br><br>원조 '발목 꺾기 장인'인 후지마르 팔하레스(브라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경기 뒤 놀라운 사실이 알려졌다.<br><br>워커는 서덜랜드전을 치르던 중 종아리뼈에 금이 갔다.<br><br>그럼에도 싸움을 이어 갔다. UFC 파이터는 '현대판 검투사'이기 때문이란 이유를 입에 올렸다.<br><br>"UFC가 치료비를 책임져 줄 거란 믿음에 끝까지 싸웠다(웃음)"면서 "우린 이 시대의 검투사라 생각한다. 예전엔 죽을 때까지 싸웠지만 지금은 링 안에 선수를 보호해주는 심판이 있다. 싸움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br><br>"다리가 부러진 걸 느꼈지만 난 끝까지 싸웠다. 옥타곤 안에서 죽는 게 두렵지 않다. 그런데 어떤 동료는 눈을 찔렸다고 경기를 포기한다. 이건 단순한 부상 이슈가 아니다"라며 아스피날 행동이 챔피언으로서 상징적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 주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3/0000577783_004_20251103121214977.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테니스 세계 1·2위, 한국에서 대격돌... 신네르vs알카라스 성사 11-03 다음 [현장영상] "등장부터 눈부셔"...스트레이 키즈, 빛나는 입국길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