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퍼펙트' 말리닌…프리스케이팅 '세계 기록' 또 경신 작성일 11-03 29 목록 남자 피겨스케이팅 현역 최강자인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자신이 갖고 있던 프리스케이팅 세계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br> <br> 말리닌은 캐나다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br> <br> 첫 점프인 쿼드러플 플립을 시작으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4회전 점프 6개를 배치한 말리닌은,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유일하게 구사하는 4회전 반, 쿼드러플 악셀 점프는 올 시즌엔 아직 프로그램에 넣지 않고 있지만, 나머지 다섯 종류의 4회전 점프를 골고루, 그것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br> <br> 압권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에 선보인 '쿼드러플 러츠와 싱글 오일러, 트리플 플립' 콤비네이션 점프였는데, 기본 점수만 19.03점에 수행점수 4.11점을 받아 이 콤비네이션 점프 하나로만 무려 23.14점을 챙겼습니다.<br> <br> 모든 점프를 마무리한 말리닌은 이번에도 경쾌한 '백플립'으로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br> <br> 환상적인 연기가 끝나자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말리닌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습니다.<br> <br> 말리닌은 프리에서 228.97점을 받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을 1.18점 경신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br> <br>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한 총점은 333.8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고, 지난 2019년 그랑프리 파이널 때 미국의 네이선 첸이 작성한 '역대 최고점' 기록, 335.30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br> <br> 2위와 무려 76점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말리닌은, 최근 2년 사이 두 번의 세계선수권과 두 번의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12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걸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br> <br> 말리닌은 다음 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br> <br> (취재 : 서대원, 영상편집 : 박정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관련자료 이전 스페인 핸드볼 아소발리그, 바르셀로나 6연승으로 무패 행진 이어가 11-03 다음 어반자카파의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아름다운 노래 'Stay'(종합)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