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 선점하자”… 인도서 혈투 벌이는 글로벌 AI 기업 작성일 11-03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구글, 인도 최대 통신사 가입자에 AI 무료<br>100억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남아시아 최대<br>오픈AI, ‘챗GPT 고’ 1년간 무료 제공<br>“미국 다음 큰 시장… 출혈 경쟁 감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UmNujb0g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7655a0e42172e6572aae1d0eeed0583aa36296a2393eb16e0c0801daf293699" dmcf-pid="Zusj7AKpN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3/chosunbiz/20251103164647414mrwz.jpg" data-org-width="1536" dmcf-mid="GZtkBEV7k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chosunbiz/20251103164647414mr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c51c2a24c540690b40c5d343c6722169b86b856e626582dabf8afe54ab1e106" dmcf-pid="57OAzc9UA4" dmcf-ptype="general">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는 자사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파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들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p> <p contents-hash="4af4c219b93e57b874b16f9b13997edbb45203526d88aa52ffea21a2766b152e" dmcf-pid="1zIcqk2ukf" dmcf-ptype="general">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메타의 합작사인 릴라이언스 인텔리전스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글은 릴라이언스 지오 가입자에게 자사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나노 바나나, 비오 3.1, 노트북LM 등이 포함된다. 또 구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테라바이트(TB) 클라우드 저장 공간도 포함해 총 3만5100루피(약 57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지오의 무제한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가입자는 18개월 동안 무료로 구글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cde40fc4d1a486836e7377567e8037bb9dc7c2ff79785baa83d9bc85633f1da" dmcf-pid="tqCkBEV7aV" dmcf-ptype="general">구글은 지난달 인도에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히며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향후 2년 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항구 도시 피샤카파트남에 100억달러(14조3000억원)을 투자해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아시아 국가에서 구글이 투자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인도 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AI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 등을 포함해 인도 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261518856f574574ff9193216eae8b1f3599b505c534c0f3d1ec38dd9a84bcf1" dmcf-pid="FBhEbDfzo2" dmcf-ptype="general">오픈AI도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챗GPT 고(Go)’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챗GPT 고는 월 399루피(약 6370원) 미만의 요금으로 제공되는 오픈AI의 가장 저렴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지난 8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됐다. 이후 인도네시아를 거쳐 이달 초에는 아시아 16개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오픈AI는 지난 8월에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1GW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5987193cacd5d7ed507e8dfff6388e648907678122bc24a0a209cfc441430398" dmcf-pid="3blDKw4qg9" dmcf-ptype="general">앤트로픽, 퍼플렉시티도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내년 초 인도 벵갈루루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가 향후 AI 개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7월 인도 통신사 에어텔과 제휴를 맺고 3억6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에게 200달러(약 28만원)에 달하는 ‘퍼플렉시티 프로’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7379bc94895237ecfe4486a1c33b1eff3b7c1621d20e4d26664df709062457" dmcf-pid="0ipHnXNdg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글로벌 AI 기업의 앱 이미지.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3/chosunbiz/20251103164648797rkkx.jpg" data-org-width="4032" dmcf-mid="H5OQYx5T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3/chosunbiz/20251103164648797rkk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글로벌 AI 기업의 앱 이미지.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49f8e89aed87815e35db961b49a03c40b279b2bf7ef12c6e5a3167b51152fb5" dmcf-pid="pnUXLZjJAb" dmcf-ptype="general">이처럼 인도는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명를 넘었으며 인도 내 인터넷 사용자는 9억명 이상에 달한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인터넷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활동이 활발해 잠재 성장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인도 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3억5000만명, 인스타그램은 4억1380만명, 유튜브는 4억6700만명에 달했다.</p> <p contents-hash="21725b89359cd5b01ea6451cc38840c3cbb121248fded08956dac878d20b1d08" dmcf-pid="ULuZo5AiNB" dmcf-ptype="general">각종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도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토지가 넓고, 영미권 데이터센터 허브 대비 전력 비용이 낮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해야 할 엔지니어의 공급이 풍부해 인건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p> <p contents-hash="1c82133b25aa7a16afdb73455f2fab3a7048137b2724d9f39e7a5cddc4e258f1" dmcf-pid="uo75g1cncq" dmcf-ptype="general">이에 글로벌 AI 기업들은 인도에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이용자를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AI 서비스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 초기 시장을 장악해 장기적으로 학습 데이터,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 기업들은 단기적 이익을 얻기보다는 이용자 확보를 위해 출혈 경쟁이 있더라도 감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p> <p contents-hash="17e3b35bf94fbd61359204abc4cb5b553087cc4096f0b38fab68c067818707a1" dmcf-pid="7gz1atkLjz" dmcf-ptype="general">IT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들이 인도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히 시장 확대가 아니라 미래 글로벌 AI 패권을 좌우할 핵심 거점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인 수익보다 생태계 장악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료 요금제·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등 이른바 초기 출혈 전략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zaqtNFEoA7"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 성능 '뻥튀기' 원인 찾았다 11-03 다음 세팍타크로 대표팀, 日과 국제 합동 훈련 돌입…"기술적 자극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매우 뜻깊은 자리"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