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 은퇴…"20년간 많은 사랑 받았다" 작성일 11-03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03/0001305053_001_20251103173309918.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strong></span></div> <br> '국민 거포'로 불리며 활약했던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은퇴합니다.<br> <br>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오늘(3일) "박병호와 베테랑 불펜 임창민(40)이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br> <br>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동안 지도해 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는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해 주신 많은 팬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 <br>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차세대 거포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좀처럼 기량을 펼치지 못하다가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 이적해 만개한 기량을 뽐냈습니다.<br> <br> 2012년 31개 홈런을 친 박병호는 2014년 52개, 2015년 5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 이후 최고의 거포로 맹활약했습니다.<br> <br> 2016년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해 2017년까지 미국 무대에서 뛰었습니다.<br> <br> 2018년 국내 복귀한 뒤 홈런 43개, 2019년엔 홈런 33개를 터뜨렸습니다.<br> <br> 그는 2022년 자유계약선수(FA)로 kt wiz로 이적한 뒤 그해 35개 홈런을 폭발하며 재기했으나 2024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습니다.<br> <br> 공교롭게도 박병호는 동갑내기 오재일이 은퇴 선언한 뒤 약 한 달 만에 프로야구에서 퇴장했습니다.<br> <br> 박병호는 삼성으로 이적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br> <br> 지난 시즌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23개의 홈런을 담장 밖으로 남겼습니다.<br> <br> 그러나 올 시즌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77경기에서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br> <br> 202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연장하지 않고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습니다.<br> <br> 박병호는 국내 구단 코치 활동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17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의 기록을 썼습니다.<br> <br> 418홈런은 역대 통산 최다 홈런 4위 기록입니다.<br> <br> 1위는 SSG 랜더스 최정(518개), 2위는 이승엽(467개), 3위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419개)입니다.<br> <br> 2015년 KBO리그에서 거둔 146타점은 올해 같은 팀 르윈 디아즈(158타점)가 깨기 전까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었습니다.<br> <br>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합니다.<br> <br> 통산 한 시즌 50홈런을 친 선수도 박병호를 비롯해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디아즈(2025년 50개) 4명뿐입니다.<br> <br>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인 6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9년 연속 20홈런,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습니다.<br> <br> 2014년과 2019년엔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한 경기 4홈런 진기록을 썼습니다.<br> <br> 2012년과 2013년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습니다.<br> <br> MLB에서는 2016시즌, 62경기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의 성적을 거뒀습니다.<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03/0001305053_002_20251103173309982.jpg" alt="" /></span><br> 한편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임창민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 <br> 임창민은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30패 87홀드 123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습니다.<br> <br> 삼성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60경기 2승 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했고, 올 시즌엔 16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습니다.<br> <br>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을 많이 해주신 팬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했다"며 "삼성에서 마침표를 찍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신네르 vs 2위 알카라스, 내년 1월 10일 한국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1-03 다음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빛고을체육관에서 성대한 개막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