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통 스모 '금녀 구역', 女총리 등장에 달라질까 작성일 11-04 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스모협회, 씨름판에 여성 입장 거부…"전통문화 계승"</strong><br><br>(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전통 씨름 스모가 여성 총리 시대를 맞아 '금녀 구역' 씨름판의 여성 입장을 허용할지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4/AKR20251104035400073_02_i_P4_20251104091818796.jpg" alt="" /><em class="img_desc">도효 위에서 싸우는 스모 선수들 <br> [로이터=연합뉴스, DB화 및 재배포 금지] </em></span><br><br>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내각총리대신 배'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수여하기를 원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스모협회에 물어본 결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br><br> 스모협회는 '도효'로 불리는 스모 씨름판은 여성이 들어가선 안 되는 공간이라는 전통 관념을 그동안 지켜왔다.<br><br> 지난 2018년에는 도효에서 인사말을 하던 남성 정치인이 쓰러져 여성 간호사가 응급처치를 위해 올라갔다가 "내려가달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br><br> 또 1990년 여성 첫 관방장관인 모리야마 마유미가 총리를 대신해 우승컵을 시상하겠다고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협회 이사장은 "이런 사회가 하나 정도 있어도 좋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br><br> 이처럼 스모협회는 그동안 전통을 내세우며 여성의 도효 입장을 철저히 거부해왔다.<br><br> 이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스모협회는 2019년 '여성과 씨름판에 관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벌여왔다. 그러나 아직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br><br> 다카이치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는 지난달 21일 새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그는 140년 일본 내각제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br><br> eva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기초지원硏, ‘미세먼지’ 노출 염증유발 과정 규명 11-04 다음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세계선수권 대비 소집 훈련 시작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