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원주시 공무원들이 직권 남용해 부당 행정 조치" 고소 작성일 11-04 3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대회 티켓 판매를 통한 자부담 충당하려는 활동마저 차단당해"<br><br>직권남용 등 혐의로 4명 고소…시 "수사기관서 성실히 소명할 것"</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4/AKR20251104071200062_01_i_P4_20251104110619161.jpg" alt="" /><em class="img_desc">로드FC<br>[로드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원주=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에 관해 공무원들이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행정 조치와 업무를 강요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br><br> 4일 로드FC에 따르면 전날 원주시 공무원 4명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br><br> 로드FC 측은 "원주시 공무원들은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로드FC에 의무 없는 행정적 조치와 업무를 강요했다"며 "상금 및 파이트머니 등 약 7억2천500만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br><br> 이어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의 특성상 티켓 판매를 통해 자부담금을 충당하려는 정당한 활동마저 공무원들의 부당한 지시로 차단당했다"고 덧붙였다.<br><br> 지난해 8월 김혁성 시의원은 로드FC 관계자 등을 사문서 위조·변조,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 등 혐의로 원주경찰서에 고발했다.<br><br> 김 의원은 로드FC가 2023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강원도와 원주시로부터 보조금 6억원을 지원받은 것을 두고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br><br> 로드FC는 해당 사업이 이미 강원도에서 재정 투자를 위한 예산 심사까지 완료되었음에도 일부 시의원들의 압박과 공무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확정된 공문서 내용과 다르게 부당한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br><br> 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도 사업을 수행했음에도, 행정기관이 체육 단체에 책임을 떠넘겨 억울한 누명을 씌웠다고 했다.<br><br> 특히 수사 과정에서 핵심 증거가 이유 없이 거부되고, 수사 정보가 원주시 공무원 측으로 유출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공정한 수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br><br> 아울러 인건비도 받지 않고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까지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 사회 정의에 반하는 일로, 이들은 무고하다고 했다.<br><br>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부당하고 비정상적이라며 원주경찰서 경찰관들에 대해 공무상 비밀 누설죄, 직권남용,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고소 및 고발장을 냈다.<br><br> 고발 이후 원주경찰서 측은 "해당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상 진행 중으로, 법리 검토 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며 "일부 직원이 내부 전산망을 열람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사건의 공정성 담보를 위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입장을 냈다.<br><br> 로드FC는 해당 수사관의 부적절한 행위를 묵인한 경찰 관계자들까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 수사관 교체와 함께 수사팀 변경 신청을 해놓았다.<br><br> 로드FC 측은 "공정성을 상실한 현 수사체계 아래에서는 정의로운 판단을 기대할 수 없다"며 "철저한 외부 조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br><br> 그러면서 "우리는 2년간 단 한 푼의 인건비도 받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무고한 사람들까지 횡령자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덧붙였다.<br><br> 이어 "지방행정의 투명성과 법 집행의 공정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향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속해 요구할 방침"이라고 마무리했다.<br><br> 이와 관련해 원주시 관계자는 "별다른 입장이 없으며, 향후 수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br><br> ryu@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에버리지 2.608’ 김민석, 광주 당구월드컵 첫날 종합 2위…SOOP 전 경기 생중계 11-04 다음 'Avg. 2.608' 김민석, 광주 당구월드컵 첫날 ‘종합 2위’로 PPQ 진출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