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도 필요없다...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 조기 진단 작성일 11-04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br>두경부암 조기 진단 센서 플랫폼 개발<br>침 한 방울 사용...정확도 98% 달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ai59hRfv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417871d4783072a55141839965a7158fadc38039cc36eff65b86aea3bb3489" dmcf-pid="y9zDYipX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후두암, 비인두암, 갑상선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아우른다. [사진=국제성모병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mk/20251104110907865ljry.png" data-org-width="700" dmcf-mid="u8kbd1cn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mk/20251104110907865ljr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후두암, 비인두암, 갑상선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아우른다. [사진=국제성모병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b0bf70965aedd3fc71656db210313cd2fdf421604af86539e915852d6370aa" dmcf-pid="W2qwGnUZyL" dmcf-ptype="general">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두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 이번 기술로 두경부암 조기 발견율이 높아질 지 주목된다. </div> <p contents-hash="bcc311b1b91d991d9b4ae766aa27e25b89f50cf84a63777962e79613edf27e19" dmcf-pid="YVBrHLu5Tn" dmcf-ptype="general">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박준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침으로 두경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p> <p contents-hash="b5a85f5af379189cfa8c7a2f56e7461f6ca6054d0f2a407a9b4dd3de06763ea7" dmcf-pid="GfbmXo71vi" dmcf-ptype="general">두경부암은 입, 인후, 후두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구강암, 갑상선암, 후두암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부위별 암을 합하면 암 발생 순위로도 6번째에 속하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생존율도 높지 않다.</p> <p contents-hash="578ce2f7a954c269b4055bbdcc09c00c55c2b6b2c0c515ddcda7edbe637043a7" dmcf-pid="H4KsZgztSJ" dmcf-ptype="general">머리나 목 안쪽에 병변이 있기 때문에 생체검사나 내시경 접근도 어렵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비침습적 기술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40fe3bab9f989bbc7a179d8492156124f4749b8016339f6757359447c0b69fe4" dmcf-pid="X89O5aqFh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침 속 대사물질에서 두경부암의 성분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침 속 대사물질을 라만 분광법으로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각 성분에 맞는 데이터를 분리해 냈다. 라만 분광법은 물질과 부딪힌 빛이 퍼지는 현상을 이용해 물질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d48a40cdc31f18301dcd39fac1d57aff46192bd7e8b7b2827d57fcdb4ee89510" dmcf-pid="Z62I1NB3Ce" dmcf-ptype="general">기존에 진단 바이오마커로 활용하는 혈액보다도 침에는 이물질을 포함해 훨씬 많은 성분이 있다. 분광법으로 분석하더라도 결과값에는 수많은 신호가 섞여 있다. 침 속에는 여러 물질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신호가 어떤 성분에서 나왔는지는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를 AI가 해낸 것이다.</p> <p contents-hash="7f59ee5ed079f7d7b5bd034d029787a053fa92582c746e70b8de5ffeb600c889" dmcf-pid="5PVCtjb0TR"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에서는 두경부암의 존재와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15종의 바이오마커를 새롭게 제시했다. 단순히 암의 유무만이 아니라, 병의 발생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핵심 단서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3890a9ce400bade94ca4c47f70e784c6d04944e3cd25a082cf1b9f5f64e4974e" dmcf-pid="1QfhFAKpyM" dmcf-ptype="general">두경부암 환자와 정상인 50명의 침 시료를 분석한 결과, 둘을 구분하는 정확도가 98%에 달했다. 침만으로도 두경부암의 대사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병원 등의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하는 진단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p> <p contents-hash="a3666a59217033f8673cc9751301d1a010bdf8f970a44c36bb4476846ebfeb67" dmcf-pid="tx4l3c9Uhx" dmcf-ptype="general">높은 정확도는 탄소 물질인 그래핀이 만들어낸 나노입자 구조 덕분이다.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에서 금 입자가 성장하면 산호 형태의 나노입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구조는 빛을 증폭하면서도 침 속에 포함된 물질을 모은다.</p> <p contents-hash="eb79973d7398baf14d7f781f4f047d68278724052b3bc94e09452ae8c6005e9c" dmcf-pid="FM8S0k2uCQ" dmcf-ptype="general">이러한 특징은 라만 분광법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분광기에서 나와 증폭된 빛이 모여있는 대사물질을 만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2a1cf27a3766aa7e3f23d943776a61573dd1f8ad99e9cd5c2622cdef6019ad7f" dmcf-pid="31Gdw2TshP" dmcf-ptype="general">침 한 방울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지난해 침 한 방울로 유방암을 탐지하는 검사 장치를 개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최근 침 한 방울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진단하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e2dd4dda3f24f8fc135366f6b99de832a57d34d9bb624d321af572a88c06db51" dmcf-pid="0tHJrVyOC6" dmcf-ptype="general">이처럼 침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이번 고려대와 서울성모병원의 연구도 동일선상에 있다. 정호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속 대사 변화를 이용해 두경부암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진단하는 세계 최초의 현장형 플랫폼”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6637b81ae1a0056410ab6038c0c031bcad012731e8eb762be2ce495a77f693" dmcf-pid="pFXimfWIS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서효정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원(제1저자), 박준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교신저자), 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교신저자). [사진=고려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mk/20251104110909132rhmq.jpg" data-org-width="700" dmcf-mid="QUvQAqCE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mk/20251104110909132rhm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서효정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원(제1저자), 박준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교신저자), 정호상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교신저자). [사진=고려대]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너지硏, 국내 최초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현장 회의 11-04 다음 브렘보·보쉬도 주목…첨단 세라믹, 미래차 핵심 소재로 부상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