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에 집안일 해주는 휴머노이드? 전문가들 “가정용 로봇 시기상조” 작성일 11-04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ad08Sd85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8b5b7f5d576e080adf284a5b4c58f69881101ce735b4db8e70da0b54773911" dmcf-pid="fNJp6vJ65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가 자율적으로 짐을 나르는 모습. /1X 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2882wmpt.jpg" data-org-width="1920" dmcf-mid="4lCLrKSr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2882wm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가 자율적으로 짐을 나르는 모습. /1X 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18ba9fc9e6af06176e06c6e9bdc48c633229094f6273b8b8f960d3520065db" dmcf-pid="4jiUPTiPtM" dmcf-ptype="general">설거지와 청소 등 각종 집안일을 해주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내년 미국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1X 테크놀로지스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가 주인공이다. 네오는 시연 영상에서 강아지 밥을 주고, 베개를 정리하고, 빨랫감을 개어주는 등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네오는 실제로 집안일을 잘할 수 있을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1dacc0d31cb7cf966ced7d3b35ece254061a7fbfa71fb306b0ff606a6ae1af" dmcf-pid="8AnuQynQZ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 키 167cm에 무게는 30kg로, 각종 집안일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X 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4333hktt.jpg" data-org-width="3665" dmcf-mid="YawRAusA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4333hkt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 키 167cm에 무게는 30kg로, 각종 집안일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X 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64726cdf4ead97d61b06e13503fd16cf252dea1c8dd0dc8e5b6d8933bae8f6" dmcf-pid="68bS0jb0GQ" dmcf-ptype="general">네오는 키 165㎝에 무게 30㎏의 사람처럼 생긴 로봇이다. 딱딱한 금속 재질 위에 니트 나일론 소재로 외관을 입혀 ‘안전하다’는 인상을 준다. 1X 테크놀로지스는 네오가 내장 카메라로 집 내부를 인식하고, 문을 열거나 물건을 가져오고, 조명을 끄는 등 집안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설거지나 빨래를 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집안일을 예약할 수도 있다. 최대 70㎏까지 들어 올리고, 25㎏까지 나를 수 있으며, 대형 언어 모델(LLM)이 탑재돼 대화하거나 일을 시킬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54e3821aa56b570ec2374f277ded8c6fda4842234a752db09ba6af7636f590f1" dmcf-pid="P6KvpAKptP" dmcf-ptype="general">네오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부터 사전 구매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2만달러(약 2800만원)이고, 월 499달러로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다. 1X 테크놀로지의 베른트 뵈르니히 창업자는 “휴머노이드는 오랜 시간 공상과학 속 존재였고 그 후에는 연구 대상이었지만, 네오 출시와 함께 하나의 제품이 되었다”며 “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도움을 요청하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9c50f64761c26b05babd9b7b08e789bdc620aba87b5007c967ebfe2bb1350d" dmcf-pid="QP9TUc9UG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 키 167cm에 무게는 30kg로, 각종 집안일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X 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5854ldji.jpg" data-org-width="3840" dmcf-mid="HelVJZjJ1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5854ldj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 키 167cm에 무게는 30kg로, 각종 집안일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X 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2dcc42428c1599983c4b6df352376d12251f1ee214ddb9fd0c5d749bcb7913" dmcf-pid="xQ2yuk2u18" dmcf-ptype="general">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아직 가정용 휴머노이드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부분은 ‘자율성’이다. 네오는 기본적인 업무는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수행하지만, 업무가 복잡해지면 원격 조작으로 사람이 대신 조작하게 설계됐다. 식물에 물을 주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등 업무는 원격 조작을 통해 수행한 뒤, 이를 휴머노이드가 학습해야 하는 식이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작업이 원격 조작자에 의해 수행되는 셈이다. 능력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네오가 여러 집안일을 ‘시도’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인간이 원격 조작을 하는 데도 식기세척기에 식기를 채우는 데 5분이 걸리고, 스웨터를 접는 데 2분이 걸렸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1f117ad3770655c2b5a1668c36785968a2554a53dbaeb660078695b1bbf407c" dmcf-pid="yTOxc7Oct4" dmcf-ptype="general">이와 연계돼 개인정보 문제도 제기된다. 로봇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로봇의 데이터 수집에 동의해야 한다. 시각·청각·위치 센서로 수집되는 데이터가 학습을 위해 서버로 전송되는 것이다. 특히 원격 조작의 경우 이 같은 문제가 두드러진다. 1X 테크놀로지는 사람의 얼굴은 흐림(블러) 처리하고, 금지 구역 등을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cddfdc84e85a006e1169a2e0999fc25081f8d83307a924f61cd476966f6ad2" dmcf-pid="WyIMkzIk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가 사람에게 컵을 건네받는 모습. /1X 테크놀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7453jupg.jpg" data-org-width="2560" dmcf-mid="Z3T8LtkL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chosun/20251104151257453jup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가 사람에게 컵을 건네받는 모습. /1X 테크놀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b5117aa58850e30a4f7e39614cffd6c3ce5555cdea19db4bba33150342a9e8" dmcf-pid="YWCREqCE5V"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의 가정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현재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조차 공장에서 정해진 단일 작업만 수행할 수 있는 단계인데, 비정형적 환경인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특히 자율성과 안전성 입증이 미흡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상용화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53df20d0773d56e9920a80b86a1a040db2119dc24efa5d22984445adc3b506d" dmcf-pid="GYheDBhD52" dmcf-ptype="general">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로봇연구소장은 “1X는 원래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해온 회사로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면서도 “가정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만큼 자율 조작이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우리가 선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타니 뒤의 남자, '다저스 왕조'를 만든 앤드류 프리드먼 11-04 다음 “미세먼지, 세포 속 염증 스위치 켠다” 韓 연구진, 세계 첫 영상 입증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