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부터 대마초 사건까지’…박중훈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 ‘후회하지마’[스경X현장] 작성일 11-04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J3x5NB33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08d34bca4e15addd04b837a52785113f280d36d7356c053705a58f160ddf68" dmcf-pid="Ui0M1jb0F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겸 작가 박중훈, 사진제공|사유와 공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47759pyjg.jpg" data-org-width="667" dmcf-mid="FjE0wVyO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47759pyj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겸 작가 박중훈, 사진제공|사유와 공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45746f08d456e8a002a3a832e80130265300bc4130c0bb4dbe9c4bdb4174e0" dmcf-pid="unpRtAKp0S" dmcf-ptype="general"><br><br>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첫 에세이 ‘후회하지마’를 출간하며 배우 아닌 작가로서 독자들과 만난다. 40년지기 안성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1994년 대마초 사건 연루 심경까지, 자신의 삶을 낱낱이 기록하며 40년의 배우 생활을 돌아본다.<br><br>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정동1928 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중훈 작가가 참석해 첫 에세이를 낸 계기와 소감,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대마초 사건 언급 이유까지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cb311a13c4698b308f46f11dc9225deece7802b015f7d8896f7365a7ba11db" dmcf-pid="7LUeFc9UU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후회하지마’를 집필한 박중훈 작가. 사진|이다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49271cecn.jpg" data-org-width="1200" dmcf-mid="3MiWLprN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49271ce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후회하지마’를 집필한 박중훈 작가. 사진|이다원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97ac54d88b5029374e6194c43884b246fee01e7c647fce8ac2c4dd9d30a2ac" dmcf-pid="zoud3k2uzh" dmcf-ptype="general"><br><br>박중훈은 이날 자신의 삶을 담은 ‘후회하지마’를 출간하는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연기를 오래 해와서 그 평가를 듣는 건 익숙한 편이지만, 글은 대필하지 않은 이상 본인을 숨길 수가 없지 않나. 부끄러운 마음과 행복한 마음이 섞여서 굉장히 설렌다. 도파민 호르몬인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br><br>이어 “내 자전적 얘기를 담아내야하는 에세이라서 내 얘기를 진솔하게 써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과거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시 날짜까지 생각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겉보기엔 내가 호탕해보여도 사실 자존감 낮은 면도 많다. 자책도 많이 하고 나에 대한 칭찬에 인색한 편인데, 책을 쓰다보니 유명한 정치인이 AI로 과거의 자신을 껴안아주는 것처럼 내 자신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잘 살았든 못 살았든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집필하면서 내 자신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 책 쓰기 전보다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 내 스스로 밝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1994년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던 사건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건에 대해 기술한 이유를 묻자 “자기의 얘기를 쓸 때 용비어천가만 쓰면 믿음이 가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추악한 부분까지 낱낱이 꺼낼 필요는 없지만, 사실 내겐 대마초 사건이 당시 큰 일이었다. 그 당시 소회를 밝힌 것도 이 책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밝힌 것”이라며 “살아보니 내가 지내온 과거도 결국 내 것이더라. 잘했던 일이든 못했던 일이든 다 내가 했던 일이라서 이 나이에 와서는 잘 회고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81108a013d7cf16fb25a6c0bf8f4dab7c85337df854dccb71dfff1a740727d" dmcf-pid="q9SzIPXSp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중훈 작가가 쓴 ‘후회하지마’ 표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50630qwpv.jpg" data-org-width="1000" dmcf-mid="04XfWipX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62350630qw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중훈 작가가 쓴 ‘후회하지마’ 표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4f6cbe4acff410ee8753bc9823f38600e2659e481daf899eb6bb956c118464" dmcf-pid="B2vqCQZvuI" dmcf-ptype="general"><br><br>이어 “오그라드는 표현일 수 있지만 좋아하는 말이 있다. ‘시멘트가 콘크리트화 될 땐 자갈과 모래가 섞여야 굳건한 콘크리트가 된다’란 말이다. 작은 실수 없는 사람 어디 있겠느냐”며 “그런 게 내겐 자갈과 모래가 되어서 콘크리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내 지난 실수를 다시 반복하면 안 되겠지만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br><br>40년지기 안성기가 혈액암 재발로 투병 중인 상황을 슬퍼하기도 했다. 그는 ‘책 출간을 두고 안성기와 어떤 얘기를 나눴나’라고 묻자 “건강이 상당히 안 좋다. 그게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얼굴을 뵌지 1년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어서, 가족들하고만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며 “내가 지금 말을 덤덤하게 하지만 굉장히 슬프다”며 “나와 40년간 영화를 4편 찍은 선배고 존경하는 스승이며 친한 친구, 내 아버지 같은 마음이 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배우로서나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분인데, 이 책을 낸 것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많이 슬프다”고 덧붙였다.<br><br>한편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게임의 법칙’ 등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어 ‘투캅스’ 시리즈의 성공으로 한국 코믹 영화의 간판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 ‘돈을 갖고 튀어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작품 50여 편에 출연했다.<br><br>‘후회하지마’는 박중훈의 첫 에세이다. 오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강남점 사인회와 23일 교보문고 대산홀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후회하지마!" 연기 40년 박중훈, MZ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종합) [Oh!쎈 현장] 11-04 다음 ‘미용사로 변신’ 이지현, 예약문의 쇄도…실습끝 본격투입 초읽기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