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연승으로 3위 도약 작성일 11-04 34 목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튀링어 HC(Thüringer HC)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br><br>도르트문트는 지난 10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튀링어 HC를 36-31(전반 23-15)로 제압했다.<br><br>이로써 도르트문트는 4승 1패(승점 8점)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연승이 끊긴 튀링어는 3승 1무 3패(승점 7점)로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04/0001097492_001_20251104163909064.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튀링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튀링어 HC</em></span>두 팀 모두 2연승을 기록 중이던 만큼 상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된 경기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여전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다.<br><br>튀링어는 핵심 공격수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와 라우라 쿠스케(Laura Kuske)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10분은 팽팽했지만, 도르트문트 골키퍼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의 연이은 선방이 분위기를 바꾸었다.<br><br>도르트문트는 빠른 역습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15분 만에 11-7로 달아났고, 이후 점수 차를 꾸준히 벌리며 전반을 23-15로 마쳤다.<br><br>후반 초반 튀링어는 두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7미터 페널티 두 번을 놓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br><br>반면 도르트문트는 구로 네스타케(Guro Nestaker)의 득점으로 44분에 30-20까지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튀링어가 막판 몇 점을 만회했지만, 도르트문트의 36-31 승리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br><br>이날 도르트문트는 알리나 흐리제엘스(Alina Grijseels)와 첸게 쿠초라(Csenge Kuczora)가 나란히 10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흐리제엘스는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에서 기본을 잘 다졌고, 빠른 템포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며 “튀링어가 후반에 반격했지만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튀링어는 라이헤르트의 공백 속에서도 크리스티나 뢰브그렌 할베르그(Christina Lövgren Hallberg)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줬지만, 전반의 실책과 공격의 단조로움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공격 전환 속도가 도르트문트에 비해 떨어지며 속공 실점이 많았다.<br><br>한편, 도르트문트는 이번 승리로 홈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초반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수비를 기반으로 공격 템포를 유지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SKT 해킹 피해 1인당 30만원"…조정 불성립하면 집단소송(종합) 11-04 다음 오메가, 동계올림픽 첫 ‘오메가 하우스’ 오픈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