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구원 투수' 정재헌 SKT 사장, 첫 시험대 올라 작성일 11-04 5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개인정보위 분쟁조정위, SKT 유심 해킹 관련<br>신청인 3,998명에 각 30만원 배상 조정안 결정<br>전체 가입자 신청 땐 6조6,000억 원 배상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CK1jb0J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3c15089af1272e6686d0586574312f36e855a9757fbffb2920dd96e797a922" dmcf-pid="qbCK1jb0J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키노트 세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70217587dutu.jpg" data-org-width="640" dmcf-mid="urZRbCMVn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70217587du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키노트 세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df7cabb52130a2a25e698737b3b74bb80708e0058aba2413e021498fd10a94" dmcf-pid="b9l2Fc9Ui2" dmcf-ptype="general">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사장의 리더십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4일 유심 해킹 피해자에게 1인당 30만 원을 손해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SKT로서는 통신 요금 감면과 제휴사 할인, 개인정보위의 앞선 과징금까지 수천억 원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번 조정안까지 받아들이면 수조 원 지출까지 감당해야 할 처지다. 4월 유심 해킹 사고 후폭풍으로 SKT가 3분기(7~9월) 당기순손실(별도 기준)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봤다. 최악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한 법조인 출신 사장이 새 변수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p> <div contents-hash="4e8c1180317348ab8ae270b4fd48c7d6206a80cff00078e82a9bd692a1a17c20" dmcf-pid="9Vvf0EV7MK" dmcf-ptype="general"> <div> <strong>연관기사</strong> </div> <div> <div> <div> • '유심 해킹' 후폭풍...SKT, 영업이익 90.9% 폭락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3010040001119) </div> </div> </div> </div> <p contents-hash="229e94a7b6bfb7e08386f390035985ac92da8398f7b55b38be721f9a85b45c31" dmcf-pid="V4y8Uw4qLB" dmcf-ptype="general">4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 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4월부터 SKT를 상대로 총 3,998명이 낸 분쟁조정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주라는 조정안을 결정했다. 이 조정안을 SKT가 받아들이면 총 11억9,940만 원이 된다.</p> <p contents-hash="3907e0c48cbb4035ed9d3842eb5da99690f6d2c8c55597fc5ec19d0333d3fd69" dmcf-pid="f8W6ur8Biq" dmcf-ptype="general">SKT는 <strong>①모든 가입자에게 8월분 요금을 50% 감면하고 ②8월부터 연말까지 데이터 50기가바이트(GB) 추가 지급 ③제휴사 할인 등으로 약 5,000억 원을 썼다</strong>. 약 9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trong>유심 교체에도 600억 원이 투입</strong>됐다. 이탈 고객의 <strong>위약금 면제에도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비용</strong>이 생겼다. 여기에 8월 개인정보위는 <strong>SKT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을 내게</strong> 했다. 현재까지 비용 규모가 7,000억 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a7eb43f27a415d39d21f44536a72f6e400b772c9eae5a333275dbf75f0f4f6c4" dmcf-pid="8PGQzsPKR7"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ffaf5e84e3b2a37510c17adfab7088493663b3f39d3f2887476c35a8a43d1ca0" dmcf-pid="6QHxqOQ9Ju" dmcf-ptype="h3">업계 "SKT, 조정안 수용 안 할 듯"</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9d3e7ec17f9b20f06252420ba0b42cbcb607b0c93963ea353b7248de03d03d" dmcf-pid="P9l2Fc9Ui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70218934zlyh.jpg" data-org-width="640" dmcf-mid="7oFiVvJ6d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hankooki/20251104170218934zly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1058df6f802b1d2535c80f75c36a387bfc340a1a9cf3e2eb5817d923b5b482" dmcf-pid="xVvf0EV7M0" dmcf-ptype="general">여기에 앞으로 5년 동안 7,000억 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strong>SKT가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해 들인 자금은 2024년 순이익(별도 기준) 1조3,871억 원을 뛰어 넘은 1조5,000억 원</strong>에 이른다. SKT는 10월 30일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trong>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0.9% 감소</strong>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조6,647억 원이며 당기 순손실은 2,06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킹 사고 수습 비용이 반영되면서다. 분기 배당도 건너뛰었다.</p> <p contents-hash="6c8a13c95d6be01e0ebfd437a74980072037052ffa28b991a8f7a42e209d4003" dmcf-pid="yIPCNzIkL3"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strong>SKT가 분쟁조정위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strong> 있다. 조정안 통지 15일 이내에 SKT가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SKT가 입장을 내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SKT가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추가로 분쟁 조정을 신청할 인원이 모든 가입자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strong>약 2,200만 명의 가입자가 분쟁 조정을 신청해 30만 원 수준을 받으면 회사 측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6조6,000억 원</strong>에 이른다. SKT의 5년 치 순이익에 달한다.</p> <p contents-hash="6da9fcaa86770863489a3ab15be597c82a87e4c872c5f1564a1ad4c0455b6558" dmcf-pid="HSRvkKSrd5" dmcf-ptype="general">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는 사회 이익 극대화"…앤트로픽 공동창업자, SKT와 '신뢰 가능한 AI' 협업 11-04 다음 "구독형 블록체인 서비스로 대국민 행정…생태계 확장 속도"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