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이상해, 싫어, 사라져···“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작성일 11-04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NgflM1yp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7d21728c4f71a60ffd906544d5187c6fd43820414e2173181760404f9a0a91" dmcf-pid="Kja4SRtW7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72049263mwro.jpg" data-org-width="1200" dmcf-mid="Bnvjur8B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portskhan/20251104172049263mwr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ec561f5816de4628b160b6aee1ed42aae0016be9be0c6b180f02dd69999420" dmcf-pid="94V1gusApQ" dmcf-ptype="general"><br><br>4일 오후 10시 KBS1 ‘시사기획 창’은 ‘이상해, 싫어, 사라져’편이 방송된다.<br><br>“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7개월 전이었다.<br><br>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이 주문이 울려 퍼진 순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위와 권한을 모두 잃었다.<br><br>계절은 두 번 바뀌었고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내건 새 정부가 들어섰다. 광장의 깃발은 흩어졌다.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광장의 바람대로 ‘더 나은 민주주의’는 시작됐을까?<br><br>■ 윤석열은 가고 혐오가 남았다<br><br>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이유로 꼽았던 중국 배후 부정 선거론은 아직도 한국 사회를 떠돌고 있다. 근거 없는 음모론을 믿는 이들은 명동, 대림동 등을 돌며 ‘짱 X, 북괴’ ‘차이나 아웃’을 외친다.<br><br>주민들에게 “국적이 어디냐? 공산국가로 가라”는 막말도 퍼부었다. 이들이 흩뿌린 혐오는 공기처럼 퍼져 이제 아이들도 ‘짱 X 고홈’을 따라 부른다. 이주민, 중국 동포들은 더 움츠러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결코 방치해선 안 된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br><br>■ 중국 혐오만 문제? “한국 사회는 폭발 직전”<br><br>그러나 중국 혐오만 대응한다고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뭔가 달라, 이상해, 싫어’로 시작되는 혐오, 차별을 방치하면 ‘사라져’라는 증오를 담은 ‘혐오 범죄’로 이어진다.<br><br>최근 우리 사회에선 동성애자, 장애인, 이주민,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혐오, 차별이 쌓여 물리적인 폭력으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br><br>성소수자 정체성을 밝히고 활동하던 K팝 가수는 ‘더러운 게이 XX’라며 폭행을 당했다. 머리가 짧으니 페미니스트일 것이라며 심하게 맞은 여성은 후유 장애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br><br>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은 출근길에 습격을 당했다. 혐오, 차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사회가 “폭발 직전의 단계”라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br><br>■ 혐오하면 ‘좋아요’↑…댓글 7,300만 건 분석해 보니<br><br>시사기획 창은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웹서비스 4곳의 댓글 7,300만 건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중국인, 여성을 향한 혐오가 높게 나타났다.<br><br>특히 중국 배후 부정 선거론이 수면 위로 등장했던 12.3 계엄 사태 이후 중국인 혐오 댓글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확인됐다.<br><br>혐오 표현을 사용하면 할수록 ‘좋아요’ 추천 횟수가 많아지는 경향도 데이터로 드러났다. 그러나 현행법으로 대응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혐오는 세대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br><br>학교 교실에서 소수자 혐오는 그저 유머이자, 놀이 문화가 됐다. 무차별적으로 퍼지는 혐오를 이대로 두고 ‘더 나은 민주주의’가 가능할까?<br><br>■ 내란은 종식하되 혐오는 또 나중에?<br><br>혐오, 차별을 막는 가장 큰 ‘우산’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꼽힌다. 성별, 장애, 나이, 인종,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국가 차원에서 혐오, 차별에 대응하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한 법이다.<br><br>노무현 정부 시절 정부안으로 처음 발의됐고, 보수 성향 박근혜 정부도 국정 과제에 포함하고 추진 계획까지 발표했었다. 그러나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조직적으로 반대해 20년 가까이 표류 중이다.<br><br>계엄, 탄핵, 광장을 거쳐 출범한 현 정부도 “민생과 경제가 더 시급하다”며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그러나 ‘내란 청산’과 혐오, 차별 대응 문제는 결코 따로 떼어낼 수도 없고, 지금이 20년 표류를 끝낼 ‘골든 타임’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더 늦기 전에 혐오와 헤어질 결심을 할 수 있을까. 4일 밤 10시 KBS1 ‘시사기획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어여쁜 연숙수‥임윤아 ‘폭군’ 포상휴가서 꽃사슴 비주얼, 이채민도 깜찍한 브이 11-04 다음 ‘원조 연프 맛집’ 나는 솔로 남규홍 PD…“세계관 확장, 무궁무진”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