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9일 제주도서 개막 작성일 11-04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중·일·대만·베트남 기사 32명 참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11/04/NISI20251104_0001984124_web_20251104182746_20251104183218389.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30회를 맞이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예선전 전경. 대회 최다 연속 우승의 주인공 이창호 9단(오른쪽)의 시니어조 예선 대국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둑 삼성화재배가 개최 30주년을 맞았다.<br><br>오는 9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이 펼쳐진다.<br><br>이번 대회에는 한국 10명, 중국 18명, 일본 2명, 대만과 베트남 각 1명씩 총 32명의 기사가 격돌한다.<br><br>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br><br>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br><br>과거 1996년 처음 출범한 삼성화재배는 세계 최초로 '프로·아마 오픈 통합 예선전'을 채택했다.<br><br>당시만 해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무대에서 뛴다는 건 금기시됐기 때문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br><br>또한 타 국제기전에선 참가 비용 일체를 지불해 해외 기사들을 모시다시피 했으나, 삼성화재배는 참가비가 일절 없는 '완전상금제'를 처음 도입했다.<br><br>대신 우승 상금 40만 달러(약 5억7500만원)로 같은 상금의 응씨배가 4년 주기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단연 최고 규모다.<br><br>톱랭커들이 참가하겠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일본과 중국 그리고 대만의 일류 기사들이 서울로 건너와 정상을 다퉜다.<br><br>10회에선 세계 여성 바둑 발전을 목적으로 여성조가 신설됐고, 14회엔 한중일을 넘어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 선수들을 초청해 '월드바둑 마스터스'로 명칭이 바뀌었다.<br><br>여기에 국제기전 본선 최초로 패자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더블일리미네이션' 경기 방식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br><br>'별들의 제전'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많은 스타가 배출됐다.<br><br>2회부터 4회 대회까지 '돌부처' 이창호 9단이 3연패를 달성했고,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 등이 2연패를 달성했다.<br><br>12회에선 이세돌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대를 알렸고, 19회에선 김지석 9단이 깜짝 우승을 일궈내며 생애 첫 세계 챔프에 등극했다.<br><br>27회에는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신진서 9단과 세계대회 최초 남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br><br>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4회, 중국 13회, 일본 2회이지만, 최근 10년간 중국이 8회 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br><br>30회를 맞이하게 되는 삼성화재배는 신예기사 발굴을 위해 20세 이하(U-20) 조를 신설하고, 본선 추첨 방식을 국가별 대진에서 무작위로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아 출신' 김태헌, 택시 면접+첫 손님 운행 공개... "연예인 아닌 기사" (넥스트태헌) 11-04 다음 문체부,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4개 단체장과 협력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