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으로 온난화 막자” 작성일 11-04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햇빛 반사’ 논의는 과학계선 금기<br>머스크, 인위적 감축 대응안 제안<br>스페이스X 실현 가능성에 주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Mtj9M1yv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b603399cf36c8321c06b0f9fca11dd346d8498ef1fe001921acc143f686bff" dmcf-pid="HRFA2RtW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khan/20251104212449023oqyl.jpg" data-org-width="700" dmcf-mid="YMrVY0wa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khan/20251104212449023oqy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9d7f3f24bc53ead5f09cb7ff82918aa3227ee91eeefbf3fb0633231d405dda0" dmcf-pid="Xe3cVeFYyh" dmcf-ptype="general"><br>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사진)가 지구 궤도에 거울 기능을 하는 인공위성을 다수 띄워 햇빛을 우주로 튕겨내고,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막자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c3401adbb9ef170bb0929064199f7f5aa986c260a8a7f750c21029c806ea074" dmcf-pid="Zd0kfd3GSC" dmcf-ptype="general">인위적으로 햇빛을 반사하자는 제안은 지구 기후 시스템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주류 과학계에선 논의를 금기시한다. 하지만 막강한 정치·경제적 힘을 지닌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제기하면서 향후 관련 기술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p> <p contents-hash="229f9e2f3ccaad75df4a62be1b8afd4f4762a6f2ac03b19c69d61e2de81551a8" dmcf-pid="5r6Wgr8BWI" dmcf-ptype="general">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규모 인공위성 집단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 양을 미세하게 조절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p> <p contents-hash="77a25ff81020f23ad28a90ce42d0a3ea02a2078f225398c1939c5bb187ab3d6f" dmcf-pid="1mPYam6bTO" dmcf-ptype="general">머스크의 게시글은 지구 궤도에 거울 역할을 하는 인공위성을 다수 띄워 지표면으로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 양을 축소하자는 주장으로 보인다. 이를 학계에서는 ‘태양 복사 관리(SRM)’라고 부른다.</p> <p contents-hash="b0e284cd183fec4bdfa9f07e4ec46405ce26c12b71323c54b05f15ecd5d42126" dmcf-pid="tsQGNsPKSs" dmcf-ptype="general">SRM은 지구 온난화가 통제 불가능한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빠르게 줄어들지 않고 있으니 아예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 자체를 줄이자는 발상이다. </p> <p contents-hash="1604bc49f4a6f0b0bb89d2e175a6cc34b5ae7232aa8f8b400c54da43c104a0b0" dmcf-pid="FOxHjOQ9Cm" dmcf-ptype="general">일부 학계에서는 지구 대기에 인위적으로 에어로졸(미세입자)을 다량 살포하거나 땅과 바다에 햇빛 반사용 물질을 뿌리는 방안이 제기된다. 온난화 방어를 위한 단기적인 대응이다.</p> <p contents-hash="51d131581b9355f7eda9f22eededde687ef3d14e5b665c6c150185d1027d6831" dmcf-pid="3IMXAIx2yr" dmcf-ptype="general">그런데 SRM에는 문제가 있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햇빛을 인위적으로 줄였을 때 지구 기후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후 시스템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려 일부 지역의 온도를 떨어뜨리면 다른 지역에서는 전에 없던 자연재해가 닥칠 수 있다.</p> <p contents-hash="737f3b5c09a888c36bdf8f7651bc47d6950238d3f196a6b3556dca7c13347414" dmcf-pid="0CRZcCMVSw" dmcf-ptype="general">SRM을 실행한다고 할 때, 누가 무슨 권한으로 특정 지역 햇빛을 차단할지도 문제로 떠오른다. SRM 때문에 뜻하지 않은 영향을 받은 국가가 반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d4eb74925c7e2c963ab622fd3ed86268a835118b0fc8a0ef64e7daeb61dba6d9" dmcf-pid="phe5khRfhD" dmcf-ptype="general">이날 SRM과 관련한 제안을 내놓은 머스크 엑스에는 “지정학적 갈등 가능성이 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여러 문제 때문에 주류 과학계에서는 SRM과 관련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러다보니 관련 기술 가운데 상용화 단계에 이른 것은 없다.</p> <p contents-hash="41fe99c4d37a93eab5c6dabd4029bb379426074772bbb2dd311fa6f68a5eb3b9" dmcf-pid="Uld1Ele4CE" dmcf-ptype="general">하지만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호이면서 최첨단 발사체와 위성 제작 기술을 가진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목적의 위성을 2019년부터 올해까지 1만기나 발사했다. 스페이스X라면 머스크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 잠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머스크가 이번 제안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현지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p> <p contents-hash="91929fef83c759e08fbebf21909757cdd2c437807f980b3fa27fcdf717586dbb" dmcf-pid="u5cBS5AiWk"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가 잘못 판단하면 누구 책임?... 800년 전 마그나카르타가 제시한 해법 11-04 다음 이제는 '대표팀 주장'…"4전 전승 가자!"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