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자체가 불가능한 돈?”…구글, ‘양자 화폐’ 연구 착수 작성일 11-04 5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양자역학으로 위조·추적 원천 차단…‘블록체인 넘어선 차세대 디지털 화폐’ 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CpHW3DgTp">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ZhUXY0wal0"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8c105d468bda0f3c1d1fcaf0e9c49548b296f1caf86b84c8a8478a51deb6f9" dmcf-pid="5luZGprN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퀀텀 AI 연구팀이 실험 중인 양자 프로세서 칩의 개념 이미지. 연구팀은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해 위조와 추적이 불가능한 ‘양자 화폐’ 개념을 제시했다. 디크립트 제공 이미지를 재구성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0226rprh.jpg" data-org-width="660" dmcf-mid="Ylsjgr8BC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0226rpr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퀀텀 AI 연구팀이 실험 중인 양자 프로세서 칩의 개념 이미지. 연구팀은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해 위조와 추적이 불가능한 ‘양자 화폐’ 개념을 제시했다. 디크립트 제공 이미지를 재구성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c4ad87dff5ce749b21e73fb1342c43876302e1654f5da488f9e5b2c4dbaf25" dmcf-pid="1uef9M1ylF" dmcf-ptype="general">구글이 블록체인 기술 없이도 안전한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79aa79c2d86f24351411e33c6c76e3fdd778ec90e5ba4d71381d845b5458d21" dmcf-pid="t7d42RtWSt" dmcf-ptype="general">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3일(현지시간) 구글 퀀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체코과학원과 함께 발표한 연구에서 물리학 법칙으로 위조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화폐’ 개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edd476ddf28d206796be286595e9957ea24d6e87678d4b158bbb2f0d381e026c" dmcf-pid="FzJ8VeFYC1" dmcf-ptype="general"><strong>블록체인 대신 ‘물리 보안’</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f555f4840662d68e8e683e460b15818b2b135310a48a9465d6fe90ebd9a43e" dmcf-pid="3qi6fd3Gv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양자역학을 이용해 구현한 ‘양자 화폐’의 개념 이미지. 빛 입자와 파동이 디지털 코인 형태로 표현돼, 블록체인 대신 물리 법칙으로 위조를 차단하는 차세대 화폐 구조를 상징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1630yrho.jpg" data-org-width="660" dmcf-mid="GGM2bQZv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1630yr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양자역학을 이용해 구현한 ‘양자 화폐’의 개념 이미지. 빛 입자와 파동이 디지털 코인 형태로 표현돼, 블록체인 대신 물리 법칙으로 위조를 차단하는 차세대 화폐 구조를 상징한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1e960e2ffaddc2408256c65e1df9d4a655f20fa5eb64ee35ea9c025aeca979" dmcf-pid="0BnP4J0HSZ"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의 핵심은 ‘익명 양자 토큰과 고전적 검증’이라는 논문이다.</p> <p contents-hash="aae2296f18912cedc045b354bc9372a22cbdfbe34eff4439562d3e1fd6588aed" dmcf-pid="pbLQ8ipXSX" dmcf-ptype="general">여기서 ‘익명 양자 토큰’은 누가 발행했는지나 사용했는지를 추적할 수 없는 양자 화폐 단위를 뜻한다. 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더라도 개인의 거래 내역이 남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다.</p> <p contents-hash="26dfbc4ca1573d594b80bb4b868bf858ce83834c2c0b878ad594fe012084e1d9" dmcf-pid="UKox6nUZCH" dmcf-ptype="general">또 ‘고전적 검증’은 양자컴퓨터가 없어도 일반 컴퓨터나 단말기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방식을 의미한다. 즉 양자 기술로 만든 화폐지만, 실제 사용은 기존 결제 시스템처럼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6c10804c5d0f36298686e3ceccf8dc61d5484b81726960e4ee6f99be14f7fc46" dmcf-pid="u9gMPLu5S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디지털 화폐의 신뢰를 컴퓨터 코드가 아니라 양자역학의 절대 법칙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72e855560ed0bda09dc5cd870caab7df5721731cd1964e6f251a756b1cf5c09" dmcf-pid="72aRQo71TY" dmcf-ptype="general">이 개념은 양자역학의 복제 불가능성 정리에 기반한다. 이는 어떤 양자 상태든 완벽하게 복사할 수 없다는 법칙으로, 양자 화폐를 만들면 데이터 복제나 해킹으로 위조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269274a822a5a55d5a131a642af5e9870c593c61cf19449187057d0a8b5d5941" dmcf-pid="zVNexgztWW" dmcf-ptype="general">다르 길보아 구글 연구원은 “만약 1달러 지폐가 양자 상태로 존재한다면 복제는 아예 불가능하다”며 “단순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상 금지된 일”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6d83659039e3dbc4ab23f001d1e07cdcc716898d5895bd1e8dfbfe1f3d44570" dmcf-pid="qfjdMaqFyy" dmcf-ptype="general"><strong>‘장부 없는 거래’ 가능성</strong></p> <p contents-hash="712cc746ab563de3d6c00a018cecaaa4e1e1947a58f10f565b58b1ce03716f26" dmcf-pid="BBnP4J0HCT" dmcf-ptype="general">양자 화폐는 거래 내역을 장부에 기록할 필요가 없다. 화폐 자체가 복제되지 않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가 얼마를 가졌는지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6933a351ba835c8c9a3836e455bcdf2ca4239fc9f76ccbb0df50bdf66331e27" dmcf-pid="bbLQ8ipXWv" dmcf-ptype="general">블록체인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거래 내역을 함께 기록해 위조를 막지만, 양자 화폐는 돈 그 자체가 복제 불가능한 구조라서 별도의 장부가 필요 없다. 즉 블록체인은 복제를 어렵게 만들고 양자 화폐는 복제를 아예 막는 셈이다.</p> <p contents-hash="924c612a21bf8e0f2c3a41eca485cd70add78eac266c782aa5eeb0c8f47490d7" dmcf-pid="KKox6nUZlS" dmcf-ptype="general">이 방식이 실현되면 비트코인 등에서 쓰는 에너지 소모가 큰 채굴 연산을 대체할 수 있다. 거래 검증도 복잡한 합의 절차가 아니라 물리적인 원리로 즉시 이뤄진다.</p> <p contents-hash="50050a5f5eadc00cd9085d2a53f304daf3d8f2353ef73eb229b103c6f5de9bd0" dmcf-pid="99gMPLu5Sl" dmcf-ptype="general"><strong>“탈중앙화는 아니지만 신뢰는 물리로 보완”</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dadf16a37ea71ab91e19d0eff95258bfbff65e8a1fe696c6b6e650113d16e3" dmcf-pid="22aRQo71v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구글 퀀텀 AI 연구소 내부 전경. 연구팀은 이곳에서 양자컴퓨터와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하며 ‘양자 화폐’ 개념 검증에도 활용하고 있다. 구글 퀀텀 AI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2996svki.jpg" data-org-width="660" dmcf-mid="HHkndAKp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4/seoul/20251104220232996sv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구글 퀀텀 AI 연구소 내부 전경. 연구팀은 이곳에서 양자컴퓨터와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하며 ‘양자 화폐’ 개념 검증에도 활용하고 있다. 구글 퀀텀 AI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85b6ad5e8b671bc2b1d0c8a35006bf2a2e5297588d1d17e1fd08fe76104b663" dmcf-pid="VVNexgzthC" dmcf-ptype="general">길보아 연구원은 “양자 화폐는 비트코인처럼 완전한 탈중앙화 체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중앙 발행 기관이 있더라도 물리 법칙이 그 기관의 부정행위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72328e13ebcbf46325b6a747351d4a4076844431fc1431c04e3d544f58b982f" dmcf-pid="ffjdMaqFvI" dmcf-ptype="general">사용자들은 ‘스와프 테스트’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양자 토큰이 같은 상태인지 비교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60579527e291430756f34d43e6ce683eb9a2d6c7b099fff465f98141d9ac6a7a" dmcf-pid="44AJRNB3SO" dmcf-ptype="general">스와프 테스트는 두 개의 양자 토큰이 같은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관측이나 복제 없이 진위를 판별하는 양자 기술을 이용한 검증 과정이다. 만약 두 토큰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발행 기관이 화폐에 추적 기능을 넣었거나 위·변조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abe268e22b98c88884c0367f59400786db5696eb4cefaf5d576161a5a5bf6668" dmcf-pid="88ciejb0Cs" dmcf-ptype="general"><strong>“아직은 이론이지만 가능성은 충분”</strong></p> <p contents-hash="78ace1d1114170d0ae53b63c79678b0647c3628fb4d259306185b441e8945b0b" dmcf-pid="66kndAKpS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아직 이론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현하려면 대규모 양자컴퓨터와 양자 통신망 같은 첨단 인프라가 필요하다.</p> <p contents-hash="66992a0dc27916e06ac46017e4eba180abc208f8f62995deddbe10171404017d" dmcf-pid="PoSwkhRfhr" dmcf-ptype="general">길보아 연구원은 “지금은 실현이 어렵지만, 블록체인을 대신할 새로운 보안 체계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는 코드가 아니라 물리 법칙으로 디지털 자산의 신뢰를 보장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13efe6901c3a599b1a43b631e9e0172dd7f10e1090603511138ba7de386f2c2" dmcf-pid="QgvrEle4Sw" dmcf-ptype="general">윤태희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창욱·도경수 "결혼 생각 없다" 솔직 고백에 조정석 '당황' [RE:뷰] 11-04 다음 ‘신 빙속여제’ 김민선이 6년 된 스케이트화를 다시 꺼낸 이유는? 11-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