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 조사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질연 ‘전주기 대응체계’ 구축 추진 작성일 11-05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8GTcCMVJ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06024ce6292fc2012f3b6518892cb974bff28fbcb8e5220191460e62e3986b" dmcf-pid="8OQ43KSr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질연은 4일 지하수 오염 전주기 관리와 정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지하수 오염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질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dongascience/20251105002544931zhia.jpg" data-org-width="680" dmcf-mid="fdbham6bi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dongascience/20251105002544931zhi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질연은 4일 지하수 오염 전주기 관리와 정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지하수 오염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질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85e2fb2c6588cd80feb8c64950ba412a3b5e71ff491a0d2fc0d71ec9cc2262" dmcf-pid="6Ix809vmdX" dmcf-ptype="general">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이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정화하는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p> <p contents-hash="5dc2895336291035220b39f0dac1bb5c15a8dbe44a3ab52706bcaab3d68ec294" dmcf-pid="PCM6p2TsJH" dmcf-ptype="general">지질연은 국회환경포럼과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공동 주최로 ‘지하수 오염 전주기 관리와 정화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산업계·학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오염 문제와 과학적 정화 전략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p> <p contents-hash="f4661c1af22abdc31aa1992aec807444d28a94b70c563fff0071435684073c2b" dmcf-pid="QhRPUVyOeG" dmcf-ptype="general">최근 산업단지와 제련소 주변에서는 염소계 유기용매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중금속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TCE는 금속 세척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산업용 용제이자 발암물질로 물보다 무겁고 물에 잘 섞이지 않는 ‘고밀도 비수용성 액상 오염물질(DNAPL, Dense Non-Aqueous Phase Liquid)’이다. DNAPL은 물보다 무거워 지하 암반 틈새로 깊이 침투하고 장기간 분해되지 않은 채 잔류하면서 지하수에 오염물질을 조금씩 방출한다. 이 때문에 오염을 발견하기 어렵고 정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p> <p contents-hash="2e7fad44ddc4b6387cd8bd0ba52335b9c5a5d57d3f751ace45ef15173ef886eb" dmcf-pid="xleQufWILY" dmcf-ptype="general">문희선 지질연 지하수환경연구센터장은 TCE와 중금속 오염 지역의 평가 기술과 정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지질연 연구팀은 물리 탐사와 검층 조사를 통해 산업단지 주변 오염 특성을 분석하고 지질과 암상 정보를 반영한 3차원 오염 분포 모델을 제시했다. 또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화 비용을 줄이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연저감(MNA, Monitored Natural Attenuation)’ 기법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TCE를 분해하는 미생물 생태 특성도 함께 조사했다.</p> <p contents-hash="5b8f28876cedc22ba2050c2098f1bf20ab4016cfebe8389951c3dc9e4d12c639" dmcf-pid="y8GTcCMVdW" dmcf-ptype="general">문 센터장은 “사전 조사부터 정화 후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하수 구조와 오염 경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리지질 개념모델(CSM)'을 단계별로 갱신하고 장기관리(LTS)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ca36528d23e84966277f10b0300409e3d0e32a558714d60889add69057ebaa0" dmcf-pid="W6HykhRfRy" dmcf-ptype="general">이강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현행 생활용수 기준을 모든 부지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적응형 정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오염 원인자가 불분명한 경우 공공 위해성이 높은 지역부터 정화하고 이후 구상권을 청구하는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18a5c7951470d2cfcc765c9bcd6fe019ed5ad8d13ab3f2768424f91b19b8958" dmcf-pid="YPXWEle4dT" dmcf-ptype="general">김락현 한국환경공단 부장은 “DNAPL 오염은 토양 오염이 드러나기 전에 지하수에서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별도의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지자체의 행정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696215c112df7c8fa586f7b308e699f9f2f36ce50d4ec58ee9d44890797b88a" dmcf-pid="GQZYDSd8dv" dmcf-ptype="general">최광준 한국농어촌공사 단장은 “토양 오염원을 제거하지 않으면 지하수 정화 후에도 재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업단지 특성을 고려한 국가 차원의 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8081d85480ff8368592243fa15cfeec7c3fbcfb45e26f2297da2f8ad3fe9e4f" dmcf-pid="Hx5GwvJ6LS" dmcf-ptype="general">권이균 지질연 원장은 “지하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탱하고 산업과 생태계, 지역 균형발전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 자원”이라며 “지질연은 국회, 정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하수 오염 정화 활성화와 관리 정책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524ff6961253398758254dd5611392b33a4df1070c2b748b4c73f2eef013028" dmcf-pid="XeFZsWLxJl" dmcf-ptype="general">[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봉선, 탁재훈과 돌발 입맞춤 "손맛 한번 보더니, 눈도 감았다"('돌싱포맨') 11-05 다음 역대급 충격! 격투 아닌 '짜고 치는 도박'이었나… UFC, 승부조작 의혹 폭발! 현역 파이터들 잇단 폭로→FBI까지 출동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