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나비를 보내야죠”…한한령 해제에 곤두선 촉각 ‘기대와 우려’ [SS초점] 작성일 11-05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S4nASd8T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2671cc312e73df45a0eaa0a022a4867311bbbd38042f426e6a567eb46c1b9c" dmcf-pid="bv8LcvJ6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5582rqzh.jpg" data-org-width="700" dmcf-mid="7ZPgEynQT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5582rq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265baab610c1bb9b830902336f7178e4647464441aeba1b510084576039c304" dmcf-pid="KT6okTiPhz"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지난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환영 만찬, 모터가 날린 나비가 보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말을 건넸다. “나비는 원래 조용히 나는데, 이 나비는 소리가 난다. 내년엔 진짜 나비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노래하는 나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후 시 주석은 만찬 현장에서 나눈 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여기의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차기 APEC 개최지)까지 날아와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4f0e950b7e0e882a1756c277fdbb9fbb4aa3e17a8f50b0f7e5a77b011120912" dmcf-pid="9yPgEynQT7" dmcf-ptype="general">마치 장자의 ‘꿈에서 본 나비’ 일화처럼 구름 위를 떠나니는 듯한 대화인데, 일각에선 나비를 한류로 대체하면 해석이 딱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전에서 K팝이 울려퍼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은밀하게 한류를 배제해 온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67282cb5225afad256bf704f8127cd67323d8ccd61e610fcd72307896d8be6" dmcf-pid="2C2daCMV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APEC 2025 KORE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5861rwgq.png" data-org-width="700" dmcf-mid="z02daCMVv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5861rwg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APEC 2025 KOREA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552b69eabb89a4fb56a9b97da044295c4224ccf1a77b559273d2b1ef79a544" dmcf-pid="VhVJNhRfvU" dmcf-ptype="general"><br> 중국 시장은 그야말로 대국의 스케일이다. 젊은 세대의 K팝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중국의 엔터 시장은 5만 석 이상 대형 공연장이 30여 개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한한령이 해제될 경우 K팝 기획사들은 수천억 원대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중국 역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돈 되는 K컬처’를 마냥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p> <p contents-hash="3650286e664f6a5929b1155c7b1332bfcfb4b10ca593fdf37e234d0e70020417" dmcf-pid="flfijle4hp" dmcf-ptype="general">국내 중·소형 기획사는 간절하다. 국내는 물론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 이른바 ‘돈 줄’이 씨가 말랐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해외에서 콘서트를 열기 때문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오랫동안 물길이 막혀 있던 중국이 유일한 활로라는 게 중론이다.</p> <p contents-hash="d809b6132bf7a3fc5ed95bca4aa286671f8e2f393ae4a28740066ce2365fcb63" dmcf-pid="4S4nASd8v0" dmcf-ptype="general">한 가요 관계자는 “중국이 워낙 오랫동안 막혀 있다 보니, 공연 업계가 거의 다 망할 위기에 처했다. 한한령 해제가 소형 기획사에겐 유일한 희망”이라며 “10~12월은 신인 가수들에겐 음반 발매 비수기인데, 모든 기획사가 음반을 내고 있다. 중국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d243463189c665f4b97c687a776d5f46ee95c51452174c90b9170c48512a401" dmcf-pid="8v8LcvJ6h3" dmcf-ptype="general">‘한한령 해제’가 아직 분명히 드러난 건 아니지만, 기대를 모으는 지점 중 하나가 중국 내 연예인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스타들의 방문도 제한했다. 그러다 보니 중국 내 연예인의 희귀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한한령이 시작된 2016년에 이미 중국 연예인들의 몸값은 제작비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치솟았다. 국내나 할리우드의 배우 개런티가 20~30%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과한 비중이다.</p> <p contents-hash="3ae4785ddb05334b6156e66304f7988767083cbc2ee4bdcf50862c9e76f68004" dmcf-pid="6T6okTiPWF" dmcf-ptype="general">이 관계자는 “실력이 부족한 중국 연예인들의 몸값이 너무 비싸고 이른바 갑질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해들었다. 한국은 비용도 싸고, 실력도 출중하다. 중국 내 일각에선 한한령 해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e6844220d913884a7785311b5be983198066a9dd3260aeac7588200cb6fe4d" dmcf-pid="PyPgEynQl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6155wyvv.jpg" data-org-width="700" dmcf-mid="qOIX04YC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SEOUL/20251105060156155wyv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2fdfc57b8b49ac0f6b5fc5369ac1d8f7bf5609559ca7001693106f7a947ea4" dmcf-pid="QWQaDWLxy1" dmcf-ptype="general"><br> 장및빛 미래만 보이는 건 아니다. 2016년 이후 중국과 대화를 적지 않게 했지만, 한한령의 빗장은 여전히 막혀 있다. 특히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중시하는 K팝과 ‘애국주의’와 ‘집단주의’를 강조하는 공산주의 체제는 서로 상충하기 때문에 중국 정권도 부담이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p> <p contents-hash="d385dc70fdb718ab35f22a2979d00a235861d6a6cc0e11f0116a560d1c3012e5" dmcf-pid="xGMjrGgRv5"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 논리는 K팝 팬덤 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 사례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2021년 중국 당국은 ‘칭랑(淸朗) 특별행동’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 유료 투표 금지,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 금지 등 강력한 ‘팬덤 경제 단속’에 나섰다. 당시 BTS, 아이유 등 한국 아이돌의 대형 팬클럽 웨이보 계정들이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이유로 정지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7075d8bb53cef122559a59d7c6f1bd62b5ae44a838d505f8420964335015fad" dmcf-pid="yeWpbeFYTZ" dmcf-ptype="general">한 연예계 관계자는 “매번 말만 하고 안 풀리고를 반복했다. 결국 5000석 이상의 공연이 풀리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 범위에서 팬미팅은 진행되고 있다. 한한령 해제를 간절히 바라지만, 낙관하기엔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탁구 '맏형' 이상수,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6강 진출 11-05 다음 배현성 “한석규는 멋진 어른…‘신사장’ 시즌2 하고파”[SS인터뷰]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