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면역세포 폭주하는 비밀 찾았다 작성일 11-05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KAIST-충남대 의대, 새로운 면역 질환 치료 전략 제시<br>- 면역물질 ‘인터류킨-15’가 킬러T세포 과활성화해 조직손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qalVnUZ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b43a6607ed65feafe472504d5d3e4ec26408ec57b3c240b288187d88d9466f" dmcf-pid="1BNSfLu5Z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은혁수(왼쪽부터) 충남대 의대 교수, 박수형 KAIST 교수, 김소영 KAIST 박사과정, 신의철 KAIST 교수, 이호영(윗쪽 원) 이호영 KAIST 박사.[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d/20251105082255484qwnj.jpg" data-org-width="1280" dmcf-mid="XjoC9J0H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d/20251105082255484qwn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은혁수(왼쪽부터) 충남대 의대 교수, 박수형 KAIST 교수, 김소영 KAIST 박사과정, 신의철 KAIST 교수, 이호영(윗쪽 원) 이호영 KAIST 박사.[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84ecebe9910ff0cba8254a4a9f7eebb3769e1f1b385f16ed29c9591a08034d" dmcf-pid="tbjv4o71YG"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바이러스를 없애야 할 면역세포가, 왜 갑자기 우리 몸을 공격할까?”</p> <p contents-hash="f5435562736dd36e436a3d1d97e85d4487fd0cc7486cef5408adebd4ff7b7de0" dmcf-pid="FKAT8gzttY" dmcf-ptype="general">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해야 하는 ‘킬러 T세포’가 때로는 과열된 엔진처럼 정상 세포까지 파괴해 오히려 우리 몸에 손상을 입히는 현상이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처럼 폭주하는 킬러 T세포의 활성화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핵심 원리를 규명, 향후 면역 과잉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시했다.</p> <p contents-hash="d57a850b14d53a09b39b8899d35393f8f18431fea5201eb52c9088ecc3749ae8" dmcf-pid="39cy6aqFYW" dmcf-ptype="general">KAIST는 의과학대학원 신의철·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충남대 의대 은혁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킬러 T세포의 ‘비특이적 활성화’가 일어나는 분자적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p> <p contents-hash="e93f6c7225910eeb0ca9ffe0b5e391ab0b31270572d718509a0cbb058ac4dfa1" dmcf-pid="02kWPNB3Xy" dmcf-ptype="general">킬러 T세포는 감염된 세포만 선별적으로 제거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지만, 반응이 과도해지면 감염되지 않은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여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과잉 면역 반응’은 중증 바이러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fa66afddac7962dd17f4cd614194f03dddccc07452c60ce0b68fee3bf67dcb16" dmcf-pid="pdSpgIx2t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여러 사이토카인 중 ‘인터류킨-15(IL-15)’라는 물질에 주목했다. 실험 결과, IL-15는 킬러 T세포를 비정상적으로 흥분시켜 감염되지 않은 세포까지 공격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바이러스 감염 등 항원 자극이 있을 때는 이러한 과잉 반응을 억제함을 밝혀냈다.</p> <p contents-hash="a832e273e0914e75c71856d69c93e25dea224d94b67da9cd0272a9eae0d88754" dmcf-pid="UJvUaCMVtv" dmcf-ptype="general">이러한 억제 작용은 세포 안의 칼슘 농도가 변하면 칼시뉴린(calcineurin)이란 단백질이 작동하고 이 신호가 NFAT라는 조절 단백질을 움직여 킬러 T세포의 행동을 제어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규명됐다. 즉 IL-15 신호에 의해 활성화되는 세포 내부의 칼시뉴린–NFAT 경로가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e7f9baf3db48998b67b000fe413c99a503a580f4a4c6f79e7adb979ea306ab" dmcf-pid="uiTuNhRf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면역물질 인터류킨-15에 의한 킬러 T세포의 비특이적 과잉 활성화와 조직손상 기전.[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d/20251105082255762qmdq.jpg" data-org-width="1280" dmcf-mid="Zjxkp8Gh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d/20251105082255762qmd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면역물질 인터류킨-15에 의한 킬러 T세포의 비특이적 과잉 활성화와 조직손상 기전.[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4a05f6702f12cc6d0996d36ad9850a0114a841d3004ab8a0a46271ae74fa20" dmcf-pid="7ny7jle4Hl" dmcf-ptype="general">또한 일부 면역억제제가 이 칼시뉴린 경로를 차단해 면역을 억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특정 상황에서는 IL-15에 의한 킬러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면역억제제의 작용이 모두 동일하지 않으며, 환자의 면역 반응 양상에 따라 약제를 신중히 선택해야 함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0832e5645d8f21af00ff45cf1b9bab857b240e071f4627043cd728606a4b568c" dmcf-pid="zLWzASd8t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IL-15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킬러 T세포에서만 증가하는 유전자 세트(마커)를 찾아냈으며, 이 마커가 급성 A형 간염 환자의 킬러 T세포에서도 뚜렷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해당 마커가 질병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e38a6e533a312080a6b0adac420148a1623e3dbdfc86ab904974160d8d08942e" dmcf-pid="qoYqcvJ6YC" dmcf-ptype="general">신의철 교수는 “우리 몸의 킬러 T세포는 단순한 방어자가 아니라, 염증 환경에 따라 ‘비특이적 공격자’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활성화를 정밀하게 조절하면, 난치성 면역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2f06702e5269b26e2ea62a9625d9c0ccdcda0dbe558a727646d7155d749d110" dmcf-pid="BgGBkTiPZI"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면역학(Immunity)’에 10월 31일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혜선, 헤어롤 출시 앞두고 리즈 되돌린 근황 "폭풍 다이어트" 11-05 다음 장애인체전 폐회…부산 13일간 스포츠 대장정 마무리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