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거둔 FC서울·청두, 전현직 K리거들의 수비 '차력쇼' 작성일 11-05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CLE] FC서울, 청두 룽청과 리그 스테이지 4차전서 0-0 무승부</strong>청두와 우위를 가르지 못한 서울. 지루했던 공방전 속 전현직 K리거 대표 수비수들인 야잔과 티모의 활약은 상당히 반가웠다.<br><br>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서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1승 2무 1패 승점 5점을, 청두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br><br>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 양 팀에겐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직전 라운드서 상하이 선화(중국)에 패배하며 승점 4점에 그쳤던 서울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승점 3점에 머물렀던 청두는 8위권 진입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했다. 그렇게 목표 의식이 확실했던 서울과 청두는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붙기 시작했다.<br><br>거칠게 서로를 몰아붙이면서 분위기를 달궜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청두는 전반 22분 호물로가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쓰려졌고, 결국 델가두와 교체됐다. 서울도 이 틈을 타 공세를 펼쳤으나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도 지루함은 이어졌다. 후반 26분에는 안데르손이 왼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지안 타오가 막아냈다.<br><br>청두도 반격에 나섰고, 후반 28분에는 정승원의 견제를 떨쳐내고 펠리페가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전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서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서울은 루카스·조영욱·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br><br><strong>'전현직' K리거 대표 수비수 야잔·티모의 치열했던 수비 대결</strong><br><br>이처럼 지루한 싸움이 이어지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데 그친 서울과 청두였지만 전현직 K리그 대표 외인 수비수인 야잔과 티모의 수비 '차력 쇼'는 볼거리였다. 가장 먼저 FC서울 소속 야잔은 압도적인 수비 클래스를 선보였다.<br><br>특히 청두 핵심 공격수이자, 전직 K리그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펠리페를 완벽하게 봉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반 4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로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후반에도 야잔은 펠리페를 비롯해 청두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는 델가두, 초우 팀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인상적인 수비 클래스를 선보였다.<br><br>서울에서 야잔이 펄펄 날자, 반대 편이었던 청두 쪽에서는 '광주 출신' 티모가 이에 준하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1993년생인 티모는 지난 2023시즌 광주FC 유니폼을 입었고, 이정효 감독 지휘 아래 K리그 최고 수비수로 거듭났다.<br><br>3백의 우측 스토퍼로 나선 티모는 서울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본인의 장점인 빠른 발과 정확한 빌드업 능력은 여전했고, 뒷공간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냈다. 특히 안데르손, 린가드, 천성훈으로 이어지는 위협적인 라인도 방어했고, 순간적으로는 볼을 차단한 이후 역습을 진행하며 서울 후방에 부담을 주는 장면도 연출하기도 했다.<br><br>전반 막판에는 답답한 흐름을 타개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슈팅까지 날리며 청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40분에는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서 루카스를 완벽하게 압도했고, 이어 후반 41분에도 문선민의 위협적인 드리블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에서 계속해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한편, 서울은 짧은 휴식 후 오는 9일 포항 스틸러스와 파이널 라운드 3번째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신유빈, 탁구 세계랭킹 2계단 오른 12위 11-05 다음 ‘대놓고 두집살림’ 장윤정, 건강 이상 고백 “원인 못 찾아…심적으로도 지쳐”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