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샘’…인공지능이 경고하는 '좌식 생활'의 미래 작성일 11-05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활동량 부족이 초래할 건강 위험<br> 챗지피티가 가상 모습으로 표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5ZKngzts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1de465eed45f11412af50644d22a8d7e7bd12264feeff406b16665008e7c33" dmcf-pid="4159LaqF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바일 기기를 끼고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의 미래 모습을 그려달라고 인공지능 챗지피티에 요구해 얻은 그림. 위워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29021iiqe.jpg" data-org-width="800" dmcf-mid="95kyzblwr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29021ii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바일 기기를 끼고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의 미래 모습을 그려달라고 인공지능 챗지피티에 요구해 얻은 그림. 위워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71592080ada65f65ee834b65b6929868dc13d4ead8460ecd5a0bafd1cba484" dmcf-pid="8t12oNB3Es" dmcf-ptype="general"> 신체 활동량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인류를 향해 조용히 엄습해 오는 최대 공중보건 위기 가운데 하나다. 오늘날 대부분 도시에 몰려 사는 인류는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지낸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성인의 3분의 1은 하루 신체 활동량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 청소년층에선 그 비율이 80%나 된다.<br><br> 온세상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디지털 환경은 일하고 공부하고 먹고 쉬고 소통하는 거의 모든 일상 행위를 몸을 움직이이 않고도 할 수 있게 해줬다. 스마트폰으로 대별되는 모바일 화면기기는 그 태반의 일을 처리해주는 생활필수 도구가 됐다.<br><br> 신체 활동 부족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암,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 뿐 아니라 수면, 근육과 뼈의 발달, 우울증과 불안 등 일상 생활의 모든 측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br><br>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비활동 인구를 15%로 줄이지 못할 경우, 보건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저하로 인해 약 3천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br><br> 프랑스에 본사를 둔 걷기 앱 위워드(WeWard)가 의학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생활이 지속될 경우 2050년쯤 사람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지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풍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를 공개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181c17d272dec51beab898511cb033d5418be43f793cc68b32de8eb82c3961" dmcf-pid="6FtVgjb0I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성인의 3분의 1은 하루 신체 활동량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30301yzns.jpg" data-org-width="800" dmcf-mid="2FvpQRtW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30301yzn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성인의 3분의 1은 하루 신체 활동량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2755acf934c4243be4b2de51bb60da44667d5bf3c22fe7f8fd4e4a805f59a8" dmcf-pid="PKbdmIx2mr" dmcf-ptype="general"><strong>운동 부족이 부를 8가지 건강 위험 표현</strong><br><br> 샘(Sam)이라는 별칭을 붙인 이 가상 인간은 신체 활동량 부족과 과도한 모바일기기 사용, 편의성만 좇는 생활 습관으로 도배된 삶의 위험성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퀭한 눈과 주름진 얼굴에 허리는 구부정하고 목은 앞으로 기울어진 거북목이며, 배는 볼록 튀어나고 다리엔 정맥이 튀어나와 있고 발은 부어 있다.<br><br> 샘의 모습은 위워드가 입력한 지시문(프롬프트)에 따라 챗지피티가 완성한 것이다. 위워드는 연구 결과에 기반해 가상의 샘 모습에 표현한 건강 위험은 8가지라고 밝혔다.<br><br> 첫째는 체중 증가다. 움직임이 줄면 칼로리 소비량이 줄어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br><br> 둘째는 거북목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가 지속되어, 목이 앞으로 길게 빠져 있는 상태다. 이는 만성적인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바른 자세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br><br> 셋째는 관절 강직이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고관절과 무릎이 뻣뻣해지고, 장기적으로는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높아진다.<br><br> 넷째는 부은 발과 발목, 하지정맥류다.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발목과 발에 체액이 축적돼 부종, 정맥류, 심하면 혈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br><br> 다섯째는 조기 노화 현상이다.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디지털기기를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다 보면 주름 등 피부 노화 현상이 일찍 나타나고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br><br> 여섯째는 탈모다. 좌식 생활은 만성 스트레스, 혈액 순환 저하, 영양 부족 등을 유발한다. 이는 두피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소를 줄여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가늘어진다.<br><br> 일곱째는 시력 저하다. 화면을 지나치게 오래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한 곳에 너무 오래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는 충혈과 안구 건조, 두통, 시야 흐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br><br> 여덟째는 피부 트러블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피부에 도달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줄어 혈관 건강이 악화된다. 이는 습진을 악화시키고 피부색을 칙칙하게 하며, 눈가에 다크서클을 만든다.<br><br> 위워드는 운동 부족은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 암 발병 위험,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위험도 높이지만, 샘의 이미지에는 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983f2ec5d30d2eac8c6b5b1f9ddda59e83b049e592fddaa2553f1eec24e56e" dmcf-pid="Q9KJsCMV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기적인 운동 부족이 초래할 건강 위험을 각 신체 부위별로 표현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31586pyrb.jpg" data-org-width="503" dmcf-mid="VrzMDm6bO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i/20251105093631586pyr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기적인 운동 부족이 초래할 건강 위험을 각 신체 부위별로 표현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0fa8ec84fd9b33e611fd4ba1b768800040babd4559890f19235316108f482e" dmcf-pid="x29iOhRfID" dmcf-ptype="general"><strong>기괴한 모습을 만든 지시문의 내용은?</strong><br><br> 위워드는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지낼 경우 자신의 미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볼 수 있도록 챗지피티용 지시문도 공개했다. 직접 해보고 싶은 사용자는 챗지피티에 다음의 내용을 담은 지시문을 넣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된다. 잠시만 기다리면 기괴한 모습을 한 가상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br><br> “이 메시지 다음에 사진을 업로드할거야. 그 사진 속 인물을 바탕으로 3차원으로 렌더링된 모델을 만들어줘. 모델은 밝게 빛나는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구부정한 자세로 서 있어. 얼굴과 자세가 모두 보이도록 약간 정면을 향한 각도로 배치해줘. 또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추가해줘: 복부 비만, 거북목, 머리가 앞으로 숙여진 자세와 굽은 등, 부은 발목과 부은 발, 튀어나온 정맥(하지정맥류), 살짝 꺼지고 연약한 얼굴 근육,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 머리카락, 충혈된 눈, 눈가의 다크서클, 피부 습진과 창백한 안색. 전체적으로 약간 섬뜩한 만화풍 캐리커처 느낌이지만, 동시에 원본 인물의 실제 외모와 높은 유사성을 유지해줘.”<br><br> 위워드가 작성한 지시문구 원문은 아래와 같다.<br><br> “I'm going to upload several images following this message. I want you to create a three-dimensional rendered model of the person in the photos. They should be hunched over a phone with a glowing screen, facing the viewer slightly so that we can see both their facial features and posture. Their eyes should be red and blood shot, and also give them the following features: weight gain in abdominal area, "tech neck" and a forward-tilting head and curved upper back, visibly swollen ankles & swollen feet, bulging varicose veins, slightly sunken or weak facial muscles, thinning hair, red eyes and dark eye circles, visible eczema & pale complexion. They should look like a spooky cartoon caricature but still highly resemble the person.”<br><br>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넥스원소프트, 본인확인서비스 통합모듈로 표준기술 적용 범위 확장 11-05 다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2025 TCR 유럽 시즌 종합 팀 3위 등극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