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가 부두치노스트 꺾고 2연승… 조 3위 수성 작성일 11-05 29 목록 루마니아의 글로리아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가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br><br>비스트리차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S.C. 모라차(S.C. Morac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6라운드 경기에서 부두치노스트(OTP Group Buducnost)를 29-26(전반 13-16)으로 꺾었다.<br><br>이로써 비스트리차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4승 2패(승점 8점)로 조 3위를 유지했고, 부두치노스트는 6연패 늪에 빠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05/0001097561_001_2025110510190748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와 부두치노스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em></span>비스트리차의 수문장 레나타 데 아루다(Renata de Arruda)는 이날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16개의 슛을 막아내며 38%의 세이브율을 기록, 대회 최다 세이브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경기 막판 연속 두 차례의 결정적 선방은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br><br>비스트리차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부두치노스트의 골키퍼 아르멜 아팅그레(Armelle Attingré)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부두치노스트는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의 연속 득점과 함께 3골을 연달아 넣어 전반을 16-13으로 앞서며 마감했다.<br><br>후반 들어 비스트리차는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소니아 세라피세아누(Sonia Seraficeanu)와 다닐라 소 델가도(Danila So Delgado)가 각각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빠른 전환 플레이로 점차 점수를 좁혔다.<br><br>경기 종료 10분 전, 세라피세아누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는 24-24 동점이 되었고, 이후 아루다의 연이은 세이브와 델가도의 득점이 더해지며 비스트리차가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남은 시간 동안 부두치노스트는 그르비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br><br>비스트리차의 카를로스 비베르(Carlos Viver)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고 공격 효율이 좋아지면서 승부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이 두 점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승점이었다”고 평가했다.<br><br>부두치노스트의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는 “오늘 패배는 아쉽지만, 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최근 경기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수는 경험 부족에서 온 것일 뿐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AI, 사이버 공격 새 표준 될 것…북한·중국 배후 해커 활동 강화" 11-05 다음 韓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WTT 몽펠리에 4강 진출로 세계 12위에...'두 계단 ↑'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