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만 있나’ 프로스포츠 특별시로 급부상한 대전광역시 작성일 11-05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야구, 축구, 배구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 잡아<br>대전시 "프로스포츠 특별시 위해 전폭적 지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05/0003021187_001_20251105102815360.jpg" alt="" /><em class="img_desc">매진 행렬 이어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연합뉴스</em></span>[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성심당 빵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대전광역시가 이제는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br><br>대전을 연고로 두고 있는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 팀은 총 4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남자부)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여자부)다.<br><br>주목도가 높은 프로스포츠에서 2025년 대전 연고팀들의 활약은 눈 부시기만 하다.<br><br>먼저 역대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는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주인공이 되기 부족함이 없었다. 긴 암흑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도약이 이뤄졌고 그 결과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가을 야구에 나섰다.<br><br>비록 한국시리즈에서는 우승팀 LG 트윈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대전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시즌 내내 뜨겁게 불타올랐다. 실제로 한화는 정규 시즌 홈 72경기 중 무려 60차례나 1만 7000석 규모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채웠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그리고 선수단은 성적으로 보답했다.<br><br>대전에는 야구만 있는 게 아니다. 대전시청을 중심으로 야구의 응원 목소리가 동쪽에서 울려 퍼졌다면 서쪽에서는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br><br>2010년대 긴 암흑기를 보냈던 대전 축구는 2019년 하나금융그룹이 축구단을 인수하며 제2의 도약을 맞았다. 2023년 8년 만에 K리그1로 복귀한 대전은 프로축구 흥행에 앞장섰고 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재부임하면서 올 시즌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대전은 비록 우승을 전북에 내줬으나 현재 K리그 2위를 달리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쓸 기세다. 종전 최고 성적은 6위.<br><br>관중 동원도 성공적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 시즌 경기당 1만 704명이 입장하며 K리그 평균 관중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9853명(7위)에서 8.6% 증가한 수치다.<br><br>프로배구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도 빼놓을 수 없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13연승을 내달리는 등 외국인 선수 메가를 앞세워 돌풍의 주역이 됐고 챔프전에서는 희대의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배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흥국생명과의 챔프전에서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매 경기 풀세트 접전을 펼친 저력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05/0003021187_002_20251105102815385.png" alt="" /><em class="img_desc">4대 스포츠 연고지별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em></span>대전광역시도 스포츠 흥행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 5월 ‘프로스포츠 특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팬 중심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br><br>대전시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연계한 홍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연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캐릭터 브랜드인 ‘꿈씨패밀리’ 굿즈를 제작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br><br>또한 대전광역시는 전국 단위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소년 팬층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br><br>이에 대해 대전광역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추진했던 계획들이 차근차근 잘 진행됐다. 특히 이달에는 축구대표팀 A매치(볼리비아전)가 열린다. 대전에서의 A매치는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야구에 이어 축구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프로스포츠 특별시’ 브랜드가 뿌리 내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05/0003021187_003_20251105102815406.jpg" alt="" /><em class="img_desc">대전은 축구 열기로도 뜨겁다. ⓒ 프로축구연맹</em></span> 관련자료 이전 한국 상위 2% 연구자수 3년 연속 세계 15위…서울대·KAIST·연세대 순 많아 11-05 다음 10년째 ‘유네스코 도전’ 태권도, 이번에는 될까…김대현 차관 관련 단체장들과 논의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