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전여빈 "배우란 마침표 없이 헤매는 직업" [인터뷰] 작성일 11-05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배우 전여빈 인터뷰<br>전여빈이 바라본 배우라는 직업의 철학은<br>촬영 도중 문성근 보고 눈물 흘린 이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JJveipXR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527a297801bd1b379f0b60e53df4fabc603b58e1a696021b1809bbd155231f" dmcf-pid="2iiTdnUZn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여빈은 기자와 만나 ENA·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니지먼트 mm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kooki/20251105110140604diww.jpg" data-org-width="640" dmcf-mid="BizguqCE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kooki/20251105110140604di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여빈은 기자와 만나 ENA·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니지먼트 mm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aacd1f0c41735857d9d3df27adbe70f9161b5b1945d91e01de43c2f156b699" dmcf-pid="VnnyJLu5ML" dmcf-ptype="general">배우 전여빈이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했다. 올해 '우리영화'에 이어 '착한 여자 부세미'로 시청자들을 만난 전여빈은 인생의 벼랑 끝에서 신분을 바꾸고 살아가는 김영란·부세미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선을 정교하게 표현해냈다. </p> <p contents-hash="44fb912bb0328c7196d9477b2e7ecd9b0bc4e2b549b190dc01739b50948705cf" dmcf-pid="fLLWio71Ln" dmcf-ptype="general">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여빈은 기자와 만나 ENA·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p> <p contents-hash="c7bad4d98d918a20cc1849e31a4b25a2af673e167789833d1c08fc9f8edb5152" dmcf-pid="4ooYngztJi" dmcf-ptype="general">스릴러, 로맨스, 휴머니즘이 결합된 이번 작품은 특정 장르극을 넘어 다양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전여빈은 원톱 주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극중 전여빈은 김영란과 부세미를 동시에 소화한다. 김영란은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각종 역경을 겪으며 자란 흙수저다. 거친 삶을 살아온 탓에 얼굴에 생기와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고, 매사 주변을 경계하고 거리를 두는 것은 물론,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인물이다. 김영란은 모종의 이유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갖춘 무창마을 이선 유치원 선생님으로 위장 취업하게 된다.</p> <p contents-hash="853cf1634b8ffcccf1fecb6bb5e9e6ec19a635b0ad1a8ed0d9f6d6f507668d61" dmcf-pid="8ggGLaqFMJ" dmcf-ptype="general">전여빈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그리기 위해 표정의 온도와 말투의 리듬까지 세밀하게 조율해야 했다. 전여빈은 결말에 대한 만족도를 전하며 "저는 영란이 외롭지 않길 원했다. 단 한번도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다. 피할 수 없는 엄마의 그늘, 불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영란에게 찾아오는 건강한 행복이 감사했다"라고 언급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PNNXgjb0Re"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5ff6477d662c5582d55a69c4c19ae41177e83a250eff36b723ddee6c1185ca5" dmcf-pid="QjjZaAKpJR" dmcf-ptype="h3">"첫 원톱 주연, 좋은 중심축 되고 싶었다"</h3> <p contents-hash="9b1cf31c942face0b92118c9d00bab95d0cde9798dcb37298fd63793b2144c00" dmcf-pid="xeelMd3GdM"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에서 온전히 홀로 이야기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전여빈에게도 쉽지 않은 숙제였다. 전여빈은 "극중 많은 인물이 나오고 톤앤 매너가 각자 다르다. 저는 여기에서 좋은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다양한 캐릭터들과 좋은 케미스트리,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p> <p contents-hash="d247384b9692bde37a75905df5eb649743fa50c3a53b4c1d1d5c823de6ea0910" dmcf-pid="yGG8WHaeix" dmcf-ptype="general">전여빈은 작품 속에서 단순한 희생자나 로맨틱한 여주인공의 틀을 벗어난다. 오히려 서사를 주도하고, 선택의 무게를 스스로 감당한다. 무색에 가까운 영란과 다정한 유치원 선생 세미를 동시에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은 연구를 거듭해야 했단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컸다. "문성근 선배님과 연기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선배님이 나오지 않는 장면인데 동선을 맞춰 같이 연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선배님의 마음이 뭘까,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품위와 귀한 직업 정신을 느꼈습니다. 또 현장에서 사적으로 대화하지 않고 구석에서 대사 연습을 하시는데 존경스러웠습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c11c4d3462b315c6e125ed409279fb6f0e59899673233499daf9c60895d38f" dmcf-pid="WHH6YXNd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여빈은 기자와 만나 ENA·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니지먼트 mm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kooki/20251105110141842ngzn.jpg" data-org-width="640" dmcf-mid="KR9cb2Ts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ankooki/20251105110141842ngz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전여빈은 기자와 만나 ENA·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니지먼트 mm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576329894a9664d04f24fbebabea070ecfb0848466626cf5353e26ae21572f" dmcf-pid="YXXPGZjJeP" dmcf-ptype="general">촬영 현장은 때로는 치열했지만, 동시에 따뜻했다. 이어 전여빈은 "서현우 오빠와는 2018년 개봉한 '죄 많은 소녀'로 만났고 오랜만에 호흡을 하게 됐다. 오빠가 요즘 정말 배우로서 많은 얼굴을 보여주고 활동하고 있다. 오빠의 행보가 너무 자랑스럽고 어떤 배우로 더 거듭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바라보는 일이 너무 즐겁고 자랑스럽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ef98cf9b83d01d95520597a47faf3a5c1343f696f9e25f9560a1886eedf06b17" dmcf-pid="GZZQH5AiM6" dmcf-ptype="general">악역으로 존재감을 내비친 장윤주와의 케미스트리 또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전여빈은 "윤주 언니는 모델부터 시작해서 연예계 한창 선배님이다. 그런데 큰 신을 남겨놓고 제게 '연기가 뭐라고 생각하니, 배우가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었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낯선 두려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답하는 게 프로처럼 느껴졌다"라면서 존경심을 전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cb8cfe2c91d4789626b261e0f760d54e2d97cc0cc458b3ad3c5ed953e0ef9d7" dmcf-pid="X11MZtkLR4"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98f96a874cdb0e558c08330ae374c90a11fb1801dbf82e9c21044faf8d3a856" dmcf-pid="ZttR5FEoJf" dmcf-ptype="h3">"배우라는 직업, 헤매는 것이 운명"</h3> <p contents-hash="4a423b961b7079e4892f3ca8f8f303a0fc382e73071ea969e7a6f08ce7d682e2" dmcf-pid="5FFe13DgiV" dmcf-ptype="general">장윤주가 연기에 대한 마음의 온도를 느꼈다고 회상한 전여빈은 "저는 헤매는 것이 배우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침표를 찍을 수 없어서 물음표를 찍고 느낌표를 향해 달려간다. 계속 길을 찾는다.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면서 연기적 철학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eb55e0b5088b05f85fa67c025664b2de5fe23f57f8f3bba0c4de6423bec420e7" dmcf-pid="133dt0wai2" dmcf-ptype="general">'착한 여자 부세미'는 전여빈에게 있어 또 하나의 전환점이다. '멜로가체질'에서 현실적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빈센조'에서는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보여줬다. 여러 작품과 여러 선배들을 만나며 주연의 책임감, 리더십 등을 배웠다는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의 영희, '빈센조'의 차영이 제 기점이었다. 배우로서도 도전적인 날이었다. 특히 '빈센조'에서 김희원 감독님과 송중기 오빠를 보며 배운 것이 너무 많다. 배우는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 사람인지 앙상블이라는 게 무엇인지 리더십이라는 게 배울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p> <p contents-hash="d85021ef566f7ef70859d1cf555249f036fbf2388eaf7d77fade4d734d361fbf" dmcf-pid="t00JFprNn9" dmcf-ptype="general">인터뷰 말미 전여빈은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했다. "저는 여전히 연기를 하는 현장이 좋아요. 멋없는 대답이지만 가장 강력한 이유입니다. 사는 것이 항상 행복하진 않지만 꾸준히 작업을 하고 좋은 작품을 계속 만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5ec1abe43a0b7766363c53d5179275143e7b257d3126d0252d486d1f6bcd3390" dmcf-pid="Fppi3UmjiK"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경실, 故전유성 가짜뉴스에 분노..."'웃지 마, 너도 곧 와' 묘비명 사실 아냐" 11-05 다음 빅톤, 해체 2년 지났지만…9주년 완전체 뭉쳤다 '우정은 여전' [엑's 이슈]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