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모르베드레 꺾고 반등 성공… 스페인 핸드볼 3위 수성 작성일 11-05 29 목록 스페인 여자 핸드볼 말라가(Costa del Sol Malaga)가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br><br>말라가는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Palau d’Esports de Granollers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8라운드 경기에서 모르베드레(C.BM. Morvedre)를 24-18로 제압했다.<br><br>지난 7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말라가는 이번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5승 2무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4위 베티-오낙(Replasa Beti-Onak)의 추격(승점 11점)을 뿌리치고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모르베드레는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6패(승점 4점)로 13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1/05/0001097589_001_2025110511450828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말라가와 모르베드레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말라가</em></span>이번 경기는 말라가가 지난 패배의 여파를 털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된 경기였다. 초반에는 홈팀 모르베드레의 흐름에 끌려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5-1로 끌려가자 수소 가야르도(Suso Gallardo) 감독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br><br>모르베드레의 루시아 훌베(Lucia Julve)가 측면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말라가의 수비를 흔들었지만, 주장 솔레 로페스(Sole López)가 공격 침묵을 깨며 첫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골키퍼 알리세 페르난데스(Alice Fernandes)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br><br>말라가는 전반 중반 이후 강력한 수비 전환과 빠른 역습으로 리듬을 찾았고, 이사 메데이로스(Isa Medeiros)의 3연속 득점으로 전반 종료 직전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말라가는 한층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낸 마르투 로메로(Martu Romero)가 후반에만 5골을 추가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이날 총 8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br><br>후반 15분, 로메로의 연속 득점으로 말라가는 18-14로 달아났고, 이후 수비진의 집중력이 더욱 강화되며 상대 추격을 완벽히 차단했다.<br><br>모르베드레는 남은 8분을 앞두고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말라가의 안정된 경기 운영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24-18로 마무리됐다.<br><br>말라가의 수소 가야르도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를 다잡았다”며 “오늘은 공격의 완성도보다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의 성숙함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평가했다.<br><br>이번 경기에서 골키퍼 페르난데스는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사 메데이로스(4골)와 솔레 로페스(3골)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17이닝의 기적' 정수빈, 박정현 역전…LPBA 32강서 김가영과 격돌 11-05 다음 현장의 땀 경기체육의 자부심으로…이성호 코치, 경기도의회 표창 수상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