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도 들어” 가정폭력 다룬 ‘당신이 죽였다’ 감독, 폭력성 어떻게 표현했나[종합] 작성일 11-0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ARm3Umjy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95cab75f9dfb1bc5e389f0e5dc3a2c08770308d0c3614a7883bf12ecc8ef7d" dmcf-pid="6ces0usA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이무생, 전소니, 이정림 감독, 이유미, 장승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wsen/20251105121948428aqeg.jpg" data-org-width="650" dmcf-mid="f5aTb2Tsl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wsen/20251105121948428aqe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이무생, 전소니, 이정림 감독, 이유미, 장승조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3b0be8ed93c5f4a7def791cf9713f0b3d2dea3a0aa276494cb48a79b9179fd" dmcf-pid="PkdOp7Ocy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wsen/20251105121948624eylf.jpg" data-org-width="650" dmcf-mid="41qilTiP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newsen/20251105121948624eyl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이무생,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f9acf49cf3805a87c2742ffe7b1fc87355017473abe11a220b16f1c9586a2a" dmcf-pid="QEJIUzIkvq" dmcf-ptype="general">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p> <p contents-hash="9e0482376eafdd9bbe1a5b42bebb4861a8663226393892bc1aacd6f009879ee2" dmcf-pid="xDiCuqCEWz"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가 서스펜스를 곁들인 여성 연대 서사를 펼친다.</p> <p contents-hash="249e7b3bc6948d79735f57e3464eff637ee85cb214eb94a2816f2d8ebdb90766" dmcf-pid="yqZfcDfzh7"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극본 김효정 / 연출 이정림) 제작발표회가 11월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p> <p contents-hash="dd3a01d90f4491cf758ab614402f1154f09bf15e3fd980f9f5d78c06d4fa6c39" dmcf-pid="WB54kw4qlu"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p> <p contents-hash="1972f912d715336808642b194ba6f2b03a2afc3f6ff7957c87dc34f663618336" dmcf-pid="Yb18Er8BSU"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은 '당신이 죽였다'에 대해 "비슷한 트라우마를 가진 여자 두 사람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살인을 결심하고 연대하지만 계속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p> <p contents-hash="4bf777016abc9a6a4019d97ccd876a983940ec3ba54462e8137e0486c153992a" dmcf-pid="GKt6Dm6bWp" dmcf-ptype="general">원작 소설을 영상화 한 소감으로는 "소설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책을 읽었는데 두 여성이 서로를 공유하고 슬퍼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여러 감정들이 밀려왔다. 영상화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글을 읽었을 때 너무 좋아서 잘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af370ce0f5c558e47f6a189d4ea40e000eb063604d58732693a2c97e485ac70" dmcf-pid="HGsFxeFYy0" dmcf-ptype="general">원작과 다른 제목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작 제목도 워낙 좋아한다. 이름이 그 사람의 삶을 뜻하니까. 저희는 8부작 시리즈물이라서 이름을 소제목으로 따왔다. 작가님과 상의해서 '당신이 죽였다'라는 제목으로 하게 됐는데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너, 나, 우리를 다 포함하고 있다. 너, 나,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8부까지 다 보시면 제목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47c6bff1594d72d8adaae42d1689950ae7c86dd93c57cfcfd3b007a6514bc46" dmcf-pid="XHO3Md3Gy3" dmcf-ptype="general">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으로는 "일단 두 여성이 설득이 필요한 선택들을 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설득을 위해서는 이야기의 구성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시간 순서대로 쭉 가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기는 했지만 은수(전소니)의 이야기를 보면 응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 희수(이유미)를 보기 시작하면 희수가 진표에게 벗어나지 못하는 걸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극 중에서는 표현장치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p> <p contents-hash="fb9b143ac42ee64cd7f1334ab8600bc331d01331ba7b2036d5ccef318cb19616" dmcf-pid="ZXI0RJ0HTF" dmcf-ptype="general">폭력성을 표현하는 데 고민한 지점도 털어놨다. 이정림 감독은 "어쨌든 이 이야기의 중심 소재는 가정폭력이니 피할 수 없었다. 최대한 이 인물들이 하게 되는 선택을 설득시키려 노력했던 것 같다. 불편할 수 있는 장면이 많지만 한 번 응원하게 되면 행복해질 수 있나 하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염두하면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얘기를 해도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속상하지 않나. 음악감독님과도 많이 처지지 않게 노력했다. 주변인물들을 잘 활용하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041816cd53d81953aff90e13660fe5f2b6ab6252274a1a475622d95c1e83b9b" dmcf-pid="5ZCpeipXSt" dmcf-ptype="general">이어 "텍스트보다 시각적으로 접했을 때 훨씬 충격이 크고 자극이 된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잘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필요한 몽타주만 넣되 유심히 보시면 신체와 신체가 닿는 순간은 거의 없다. 한 인물이 앵글을 벗어나게 한다든지, 전후의 상황을 보여줘서 처참한 분위기로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 스스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정폭력 관련 수업도 들었다. 그때 많이 배웠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균형을 잘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a7329e807664c2d45e1f27f172ac7d1c50ddaa916eb697dfbe955b214957e2e" dmcf-pid="15hUdnUZT1" dmcf-ptype="general">공간, 음악 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정림 감독은 "인물 그 자체나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공간이라 생각했다. 희수의 집, 희수의 다용도실도 인물을 잘 표현하려고 구상을 많이 했다. 벽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창이 왜 있는지 등을 미술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 또 원래 팬이었던 프라이머리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했다. 가편부터 재밌게 보시고 좋아하셔서 좋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1, 2부가 특히 무거운 이야기를 많이 나오는데 음악으로 처지지 않고 끌어올릴 수 있게 애를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45ae2873d07a3e9e500492b39752edf9dc19ddab50591c9be79f9122bedba5c" dmcf-pid="t1luJLu5l5" dmcf-ptype="general">각 역할을 연기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기쁜 마음이 컸다. 전후로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눴는데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일치했기 때문에 촬영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배우들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고 이 마음을 잘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46e9a64fa00487694928eb5bfc10fa736a8a01c46add1a666806b2f30775626" dmcf-pid="FtS7io71SZ" dmcf-ptype="general">은수 역의 전소니는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무생은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장르물이라는 점이다. 서스펜스를 보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셨으면 좋겠다. 속도감과 전개 등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좋겠다. 장르적 재미를 좀 더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e68f27825e6869c6b6ca62ac7f3afb028cfabbada7cd33524bb5eb293e027ed0" dmcf-pid="3FvzngztCX" dmcf-ptype="general">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p> <p contents-hash="a5442e7af0889d0fae3aac6055948b82c6c1915b707cc1dc7d35380d6b207f5e" dmcf-pid="03TqLaqFTH"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p> <p contents-hash="06212de714e05f544945d1b8c5a65a39454acab4822ad489ada21bc9601565b4" dmcf-pid="p0yBoNB3TG"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독자 121만 유튜버, 가만히 있지 않았다…女 BJ 무고죄 기소 11-05 다음 "엔딩과 불꽃놀이"…'당신이 죽였다' 주역이 뽑은 관전 포인트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