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제주 녹지병원, 부민병원에 돌아가 작성일 11-05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년 표류하다 인당의료재단 204억원에 낙찰<br>중국 자본으로 세운 첫 영리병원, 논란 끝 좌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zVzYXNda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4c1014a32e67bdef8aa7c457332eaf90a7e852c0968a97189091c7533e19f9" dmcf-pid="HqfqGZjJk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녹지국제병원 전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chosunbiz/20251105124649781kdgf.jpg" data-org-width="640" dmcf-mid="YUq3lTiPj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chosunbiz/20251105124649781kd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녹지국제병원 전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64e91e7b6c8a55a0b132b642ecd259ecd44e1f9f1e2d36e379d36bfe9e1cdf" dmcf-pid="XB4BH5AijJ" dmcf-ptype="general">국내 첫 영리 병원으로 추진됐다가 경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제주 녹지국제병원 부지와 건물이 인당의료재단에 돌아갔다. 인당의료재단은 녹지국제병원을 일반적인 병원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p> <p contents-hash="d133b9f8e9ba4c138b34a1ae53b1cb4c8233e4d25f27c52f0a47ba29fc83f7cf" dmcf-pid="Zb8bX1cnNd" dmcf-ptype="general">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전날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녹지국제병원 토지와 건물 경매에서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을 낙찰자로 확정했다.</p> <p contents-hash="7f3e12c2130d58fa6161b41c5167003d44d58bb4e6b127e87fe11bacc6e19745" dmcf-pid="5K6KZtkLoe" dmcf-ptype="general">낙찰가는 204억7690만원으로 감정가 약 596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세 차례 유찰 이후 네 번째 입찰에서 단독 응찰해 낙찰됐다. 약 180억원의 잔금 납부가 완료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p> <p contents-hash="a2e9c4578634bc506cf87bf707c083d8027caf746b28dec7654e58380cbd89a1" dmcf-pid="19P95FEoNR" dmcf-ptype="general">영리 병원은 기업이나 민간 자본으로 설립되고 투자자가 수익금을 회수할 수 있는 병원을 말한다. 2015년 중국의 국유 부동산 개발사 녹지그룹의 계열사가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조성한 녹지국제병원이 제주도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 최초의 영리병원이 중국 자본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져 개원도 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p> <p contents-hash="dfb514ede1fdbd21a1e5693c52d2dfe6a21ca7afef48cdd7c4029037eb2e79b8" dmcf-pid="t2Q213DgjM" dmcf-ptype="general">2018년 12월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 금지’를 조건으로 개설을 허가했으나 녹지그룹은 “허가 조건이 위법하다”고 반발했다. 제주도가 의료법상 개원 시한인 허가 후 90일 미준수를 이유로 허가를 취소하자 그룹은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법정 다툼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ab0784de044a8a8a9d4c35a013c7163f7e12fb328c479a206c8bf8b5df11e870" dmcf-pid="FVxVt0wacx" dmcf-ptype="general">나중에 녹지그룹은 병원 건물과 부지를 민간 법인인 디아나서울에 매각했다. 이후 디아나서울이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다 자금 문제로 중단돼 부지와 시설이 경매 시장으로 나왔다. 이번 낙찰로 설립 승인 이후 약 10년의 표류 끝에 새 주인을 찾은 격이다.</p> <p contents-hash="56962681f77bbde20df0da235a0e4662c0c305404e22374af87ec405fc3047ea" dmcf-pid="3fMfFprNgQ" dmcf-ptype="general">인당의료재단은 부산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서울부민병원, 구포부민병원 등 수도권과 부산권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이다. 1985년 부산에서 정형외과 의원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했고, 1990년대 중반 병원으로 전환했다.</p> <p contents-hash="6b3d10e1dfcc29202072f30b6201e61dbe78ad4c30dc841879b962f3370b636f" dmcf-pid="04R43UmjoP" dmcf-ptype="general">의료계에선 부민병원이 이곳을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한 스마트 병원으로 꾸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의 장남인 정훈재 비플러스헬스케어 대표(정형외과 전문의·전 서울부민병원장)는 빅무브벤처스를 출범해 의료 영상 분석용 인공지능(AI),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로봇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ICT에 투자를 이어왔고, 새 기술을 병원에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투자했다.</p> <p contents-hash="4e5e681eef5098139751ef29f216a621dc1e2420f3dfabfe58373b5d967ae7ae" dmcf-pid="p8e80usAN6" dmcf-ptype="general">재단 관계자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가는 단계”라며 “종합병원으로 운영할지, 외국인 의료 환자를 유치하는 전문 병원으로 운영할지는 제주도청과 소통해 제주도민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8055b177cb746a42897b5ad77606c71bf2f16e38fc80732d72ce9ca3c1d2232" dmcf-pid="U6d6p7Ock8" dmcf-ptype="general">남은 행정 절차를 고려하면 실제 개원까지는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에 검진센터(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를 개소하는 데 행정 절차만 약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uqfqGZjJg4"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배터리 노화 원천차단” 전기차 수명 2.8배↑…마법의 ‘젤’ 등장 11-05 다음 쉼표 없는 신진서의 시대, 71개월 연속 韓기사 랭킹 1위… 최정, 4개월 만에 女랭킹 선두 탈환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