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라켓 던지며 추태 부린 '세계 1위' 사발렌카, 코트 악동 키리오스와 두바이서 충돌 예고..."이기기 위해 진심을 다할 것" 작성일 11-05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05/0002236151_001_20251105132216317.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경기 중 돌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코트의 악동' 남자 테니스 닉 키리오스(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br><br>미국 매체 '테니스월드 USA'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2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성대결: 두바이 쇼다운(Battle of the Sexes: The Dubai Showdown)'을 펼친다.<br><br>이번 경기는 1973년 빌리 진 킹과 바비 리그스의 역사적인 대결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이벤트로, 두 선수의 성별 맞대결은 오랜만에 성사된 대형 매치다.<br><br>사발렌카는 "빌리 진 킹이 여성 테니스 발전을 위해 이룬 업적을 존경한다. 그 전설적인 '성대결'의 현대판 버전에 참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두바이는 내 두 번째 고향이다.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이어 "닉의 재능을 존중하지만, 나는 단순히 남자 선수와 맞붙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기기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br><br>이에 맞선 키리오스도 "세계 1위가 도전장을 던지면 응답해야 한다"며 "사발렌카는 강력한 챔피언이지만, 나도 물러서지 않는다. 나는 단지 경기하러 가는 게 아니라, '쇼'를 하러 간다. 두바이, 준비해라.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뜨거운 밤이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br><br>이번 대결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TLive의 중동 지역 첫 공식 이벤트로, 두바이 경제관광청(DET)과 코카콜라 아레나가 공동 주관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05/0002236151_002_20251105132216360.jpg" alt="" /></span></div><br><br>한편 사발렌카는 2년 연속으로 WTA 투어 단식 연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US오픈 등 올해 WTA 투어 이상급 단식 대회에서 4회 우승한 그는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기록하게 됐다.<br><br>그러나 압도적인 실력과 별개로 최근 코트 위에서의 돌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지난 11일 중국 우한 옵틱스밸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WTA 1000 우한오픈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미국·세계 7위)와 맞붙었다.<br><br>3세트 11번째 게임 도중 범실로 포인트를 잃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네트 쪽으로 던졌고, 이 라켓은 사이드라인 의자에 맞고 튕겨 나가 인근에 있던 볼 보이를 맞힐 뻔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1/05/0002236151_003_20251105132216396.jpg" alt="" /></span></div><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rnewswire 공식 홈페이지 캡처<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수소차, 겨울철 성능 걱정 끝…연료전지 동파 해결 기술 개발 11-05 다음 최정 9단, 4개월 만에 女바둑 1위 탈환… 신진서 71개월 연속 1위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