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래는 '바람'이 되어 60년을 흘렀다…스크린으로 만나는 거장 김희갑 작성일 11-0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용필·양희은이 입을 모아 '천재'라 부른 남자,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 개봉<br>당신이 울고 웃었던 그 모든 노래, 그 뒤엔 '김희갑'이 있었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NK4Dr8Bd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d8e163514d7b4f977f631a3a4ba7e7c941efae6f1ae2528a3f75e53a8735a1" data-idxno="615122" data-type="photo" dmcf-pid="GA26rsPKn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ockeyNewsKorea/20251105140227778fxby.jpg" data-org-width="720" dmcf-mid="x6D0dipX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ockeyNewsKorea/20251105140227778fxb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4959f09be934adde5f870b8d79b552e4d32b50445fb30d28447bf621480b6de" dmcf-pid="XkfQsIx2nw" dmcf-ptype="general">(MHN 홍동희 선임기자) 5일,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이 개봉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크린 속 리뷰의 대상이 아니다. 이는 '국민 작곡가' 김희갑, 그의 60년 음악 인생을 조명하고 기록하는 '사회적 기억의 복원' 작업에 가깝다.</p> <p contents-hash="2291e2466d20e4b62964c98acf977661451a9418ea6797195a3b395d8c7511fd" dmcf-pid="ZE4xOCMVnD" dmcf-ptype="general">우리에게 김희갑이라는 이름 석 자는 낯설지 몰라도, 그의 멜로디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양희은의 '하얀 목련',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까지. 세대를 넘어 한국인의 가슴을 울린 수많은 애창곡이 바로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p> <p contents-hash="b42582806ff8936330f382c18fd456644ef7cc80376fb5992ea2ba5e6a6e2231" dmcf-pid="5D8MIhRfRE"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3e6a38cc906cf94dc0555c36280cd740099bcf89211ff58a9883bba77cc7b035" dir="ltr" dmcf-pid="1w6RCle4ek" dmcf-ptype="general"><strong># 3,000곡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strong></p> <p contents-hash="a8baff2c952a837e2b1110ddb52fa4888771a1d68339b3ccb247d863d8351b61" dir="ltr" dmcf-pid="trPehSd8Rc" dmcf-ptype="general">60여 년간 3,000곡 이상. 이 숫자가 그의 위상을 모두 말해주지는 못한다. 그는 단순한 히트곡 제조기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의 지평을 넓힌 진정한 거장이다. 정통 트로트와 애절한 발라드는 물론,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명성황후'의 음악을 작곡하며 무대 예술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수많은 영화음악을 통해 스크린에도 짙은 감성을 불어넣었다.</p> <p contents-hash="469bf9b496f10cd96c04a97acf212959505edbe600e8a27d140e6c86ed043c74" dmcf-pid="FmQdlvJ6nA" dmcf-ptype="general">그의 음악 세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바로 아내이자 작사가인 양인자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담고 있는 철학적 가사부터 '하얀 목련'의 서정성까지, 김희갑의 선율은 양인자의 언어를 만나 비로소 완벽하게 완성되었다. 이들 부부는 단순한 협업자를 넘어, 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지난 60년 한국 대중음악사를 이끌어온 위대한 '창작 동반자'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fa8eb59fd63715171f50e7c6f9038ea3a6cf1d7433aef404fd555fea55667e" data-idxno="615123" data-type="photo" dmcf-pid="0w6RCle4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ockeyNewsKorea/20251105140229153zhvw.jpg" data-org-width="720" dmcf-mid="yMDOuzIki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HockeyNewsKorea/20251105140229153zhv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52358610d8ee0565023a26d484503955fbfb10eb70d188982f7650f08151615" dmcf-pid="UmQdlvJ6dg"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deabcf9449599ed30621549b082d91223f0fddc47afe3f659c704189b256074a" dir="ltr" dmcf-pid="usxJSTiPno" dmcf-ptype="general"><strong># 10년의 기록, '바람이 전하는 말'의 의미</strong></p> <p contents-hash="c56052daf2942b2755678aa0e6e19918471076644006eac25a32a3d23e70cf81" dir="ltr" dmcf-pid="7OMivynQeL" dmcf-ptype="general">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은 이 거장의 삶을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좇는다. 양희 감독은 2014년부터 그의 곁에서, 화려한 무대 뒤 작곡가의 고뇌와 삶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화는 조용필, 양희은, 혜은이, 장사익 등 당대의 아이콘이었던 동료 가수들의 생생한 증언과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그의 음악이 왜 시대를 넘어 여전히 사랑받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p> <p contents-hash="e7b5dc03251be461ac7d29217e80ee19b77e528dfdf2902e8fe2edfaf1766364" dmcf-pid="zIRnTWLxen" dmcf-ptype="general">이 영화는 단순한 전기 다큐가 아니다. 한 예술가의 삶과 한국 사회의 정서가 어떻게 교감하며 위대한 음악으로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물이다. 또한, 후배 뮤지션들을 키워내고 길을 열어준 스승으로서의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담아냈다.</p> <p contents-hash="866acb6d75b94a4bab79880ad0da578c29eeb833ada077cd3b57ab6c5412841c" dir="ltr" dmcf-pid="qCeLyYoMdi" dmcf-ptype="general">최근 SNS에서는 "부모님이 즐겨 부르시던 노래의 작곡가를 이제야 알았다"는 젊은 세대의 반응이 이어진다. 이는 김희갑의 음악이 이미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람이 전하는 말'의 개봉은 단순한 영화 한 편의 등장이 아니다. 우리가 잊고 지냈거나, 혹은 이름 모른 채 흥얼거렸던 위대한 멜로디의 주인을 다시 한번 호명하는 '사회적 기억의 복원'이다.</p> <p contents-hash="0bd47beac01204e6a3d6545ce65297e044a12bbff000db0e05083a81470d72d0" dmcf-pid="BhdoWGgRnJ" dmcf-ptype="general">그의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가 아니라, 시대의 공기와 사람들의 감정을 담아낸 역사 그 자체였다. 그의 노래는 여전히 바람처럼 우리 곁을 스치며, 세대를 넘어 묵묵히 흐르고 있다.</p> <p contents-hash="08319278a351e6cf954c6ecdbc7459ab25335fb5210cd6ab95bf4ac839aa8be1" dmcf-pid="blJgYHaeRd"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d809a62bda2690b94332386fa66c619924a46152a5d06ff69dd47b7ee8212e55" dmcf-pid="KSiaGXNdRe" dmcf-ptype="general">사진=욱희씨네마,판시네마</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우성·문가비 子, 이제 고작 2살인데 'AI 조작 피해'.."부탁드려요" 간곡 호소 11-05 다음 바이크 사고→열애설 해프닝…'다사다난' 韓 드라마, 드디어 공개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