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원작은 잊어라…지창욱·도경수의 연기 차력쇼 [OTT클릭] 작성일 11-0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CxTBKSrW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c85e0b7a2d2179bd8484f447126d6e9c07b1e28a13f13648deef5312b77542" dmcf-pid="YhMyb9vm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각도시 메인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today/20251105160239886knua.jpg" data-org-width="600" dmcf-mid="xtGRsIx2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5/sportstoday/20251105160239886knu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각도시 메인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92957eadaa700c7bdf0a560b4b52058e24fb167c09cc13b3b353d100fd080c" dmcf-pid="GlRWK2TslD"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strong>※본 리뷰는 '조각도시' 1~4회 시청 후 작성됐으며,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1f019856fe7622518ac4fc99bcd9c88edd157e155fd6b6d41274fae2630b4ab5" dmcf-pid="HSeY9VyOyE" dmcf-ptype="general">'조각도시'가 원작과 완전히 새로운 재미로 시청자를 만난다. 매력적인 악역과 주인공의 처절한 몸부림이 맞붙는다.</p> <p contents-hash="0dcb12cf64e879bb446540c046af30cfe2fb94e9565303ea806b3c7b3c4c44bf" dmcf-pid="XvdG2fWITk" dmcf-ptype="general">5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조각도시'(각본 오상호·연출 박신우 김창주)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영화 '조작된 도시'를 각색한 작품이다.</p> <p contents-hash="b97026e31d8f31b0831d16cce736e5733d1d4e8217f9679177dbb1f888b27b7e" dmcf-pid="ZTJHV4YCSc" dmcf-ptype="general">이야기는 꿈을 위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태중을 따라가며 시작된다.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곤 쉴 틈 없이 배달일을 하며 창업자금을 모으던 태중에게 누구의 것인지 모를 핸드폰이 눈에 띄었다. 태중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다 주기만 하면 30만원을 사례금으로 주겠다'란 말에 혹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한다. 누군가에 의해 타깃팅 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성실했을 뿐이지만, '우연'에 의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태중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우연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모두 살인사건의 증거가 돼 태중을 압박했다. 태중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되고, 잔혹한 수감생활까지 하게 된다.</p> <p contents-hash="b667f869d5ef8429a9bbff0ee6adce17d949f5dd57b61f08f681eb4bdca604b2" dmcf-pid="57sKgNB3lA" dmcf-ptype="general">태중의 인생을 입맛대로 조각한 인물은 바로 요한(도경수)이었다. 요한은 원작에서 국선변호사의 가면을 쓴 민천상(오정세)과 대응되는 인물이다. 영화 속 민천상은 이번 '조각도시'에서 요한과 국선변호사(김중희) 두 캐릭터로 나뉘었다. 이 때문에 요한이 직접 태중에게 접근하지 않게 되고 두 사람의 직접적인 대면은 4화 말미에서야 성사된다. 한 캐릭터가 맡고 있던 역할을 두 캐릭터가 나눠 가져감으로써 전체적인 분량도 늘어나고, 새롭게 태어난 악역 요한이 갖는 성질도 좀 더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국선변호사가 아닌, '도련님' 요한의 천진난만하면서 잔혹한 면모가 드러나는 에피소드들 덕분에 시청자는 악역인 요한을 마음껏 미워할 수 있게 됐다.</p> <p contents-hash="daf46f6f3132c96b637a17fa9ff1057595e2783ca56613de71d7ac8ac2f27411" dmcf-pid="1zO9ajb0Wj" dmcf-ptype="general">주인공 태중도 리메이크를 통해 시청자 몰입도를 높였다. 작은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태중의 성실함을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응원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태중에게 놓인 상황들이 더더욱 잔인하게 느껴진다.</p> <p contents-hash="20360e3dcd5e289a98b145fb3cb0f9ae7e11d2c11408e13a34b564f2fa3d6adc" dmcf-pid="tqI2NAKpTN" dmcf-ptype="general">두 캐릭터만 아니라 대부분의 캐릭터나 상황이 바뀌어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작은 팀플레이, 의리란 감정이 도드라진다면 '조각도시'에선 약육강식의 잔인함이 낱낱이 드러나는 교도소란 극한의 상황 속, 태중의 성장과 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살아남기 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피디한 전개, 인격 말살에 가까운 가혹행위들이 공포와 동시에 스릴을 선사한다.</p> <p contents-hash="1c05eee899cabd1692417e4b09e5d7a366de676fcb200bfc215bbd947a143d77" dmcf-pid="FBCVjc9UCa" dmcf-ptype="general">그런데 4화 말미에 중범죄자들을 모은 장면에서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요한은 태중을 포함한 중범죄자들을 자신의 장난감 삼는 잔인함을 보여준다. 경제적 우위에 서서 죽음을 볼모 삼아, 상대적 약자들을 경쟁하게 하고 이를 오락거리 삼는 잔인함이 '오징어 게임'과 맞닿아 있기 때문. 범죄자 등을 모아 경쟁하게 하는 상황은 '오징어 게임'만 아니라 소설 등에도 자주 쓰이는 단골 설정이다. 자칫 흔한 클리셰가 될 수 있는 상황.</p> <p contents-hash="10e72041a8df0136f01c71eabd7dbc19d3c53ef13a82a09e24660d2db7d4716a" dmcf-pid="3bhfAk2uTg" dmcf-ptype="general">첫 악역 도전인 도경수의 연기 차력쇼와 지창욱의 쾌감 가득 액션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야 말로 '순수악'을 얼굴과 목소리에 담아낸 도경수와, 극한에 처한 인물의 감정까지 담은 액션으로 여러 작품에서 인정받은 지창욱의 연기 대결의 결과는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기대된다.</p> <p contents-hash="91eef263da3f56a03c78647862ebe51c4a1ed486a0a3bd5407b745606277000d" dmcf-pid="0Kl4cEV7vo"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기용·안은진 키스신 20회…불륜 미화 아냐" 11-05 다음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 모터스포츠 부흥을 꿈꾸며(종합)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