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브리지 한 판, 온정 한 줌. 연말의 특별한 두뇌 게임 작성일 11-05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현대백화점 판교점 브리지 토너먼트 개최<br>- 호두까기 인형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br>- 사랑의열매 연말 자선 성금도 모금</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5/0000011920_001_20251105162907897.jpg" alt="" /><em class="img_desc">5일 성남 현대백화점에서 전략 카드 게임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렸다. 연말을 맞아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도 펼쳐져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백화점 제공</em></span></div><br><br>5일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문화홀은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흘러넘쳤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이는 공간 한가운데 100명의 참가자가 52장의 카드에 모든 집중을 쏟고 있었습니다. 전략 카드 게임 '브리지(Bridge)' 토너먼트가 막을 올린 순간이었습니다.<br><br>  이번 대회는 현대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진행 중인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 테마 행사와 맞물려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대회장 한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 존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br><br>  경기장은 개방형으로 운영돼 백화점을 찾은 일반 고객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 한 장 한 장에 담긴 전략과 심리전은 마치 체스 경기처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5/0000011920_002_20251105162907952.jpg" alt="" /><em class="img_desc">브리지 토너먼트에서 열띤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참가자. 현대백화점 제공</em></span></div><br><br>브리지는 2대2로 팀을 이뤄 진행되는 전략형 카드 게임입니다. 규칙은 복잡하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사고와 팀워크가 요구됩니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긴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게임의 지적 매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브리지는 대표적인 인기 클래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br><br>  이번 대회는 한국브리지협회(회장 김혜영)가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해 총 50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략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매너가 돋보였습니다. <br><br>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사랑의열매'(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습니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선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5/0000011920_003_20251105162908003.jpg" alt="" /><em class="img_desc">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한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em></span></div><br><br>최근 바레인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단장으로 대표팀을 이끈 뒤 귀국한 김혜영 회장은 "브리지는 누구나 쉽게 배우면서도 깊이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두뇌 스포츠"라며 "고객들이 지적 즐거움과 문화적 여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영 회장을 비롯해 오혜민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 한국선수단 부단장(서울 브리지협회 회장), 김성구 샘터 대표, 김정아 스페이스눌 대표, 최원형 현대백화점 판교점 점장, 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br><br>  카드 위에 펼쳐진 전략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나눔의 의미까지. 이날 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홀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문화와 사람, 그리고 마음이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이 됐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5/0000011920_004_20251105162908058.jpg" alt="" /></span></div><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기획] "바쁘다 바빠 현대생활" 주목할 만한 방치형 게임은? 11-05 다음 진종오, '모든 학생 최소 1개 이상 스포츠클럽 참여' 법안 발의 11-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