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쇼핑 금지”… 빅테크 밥그릇 싸움 작성일 11-06 5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아마존, 퍼플렉시티에 서한 보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RcXUmjZ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abc4718e7e1e7ce04e545cb8829174280d377620e8b80f13c9176ea84a2273" dmcf-pid="WfekZusAH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마존 로고.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003551229gecb.jpg" data-org-width="5000" dmcf-mid="Qojh7fWI1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003551229ge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마존 로고. /AF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519349bac4814cc039d695839b75df1a5b7bec92f31d92103f02f38572e077" dmcf-pid="Y4dE57Oc51" dmcf-ptype="general">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AI 에이전트가 온라인몰에서 쇼핑하는 기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퍼플렉시티가 사람을 대신해 AI 에이전트가 아마존 온라인몰에서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인데, 이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마존몰에 AI에이전트는 들어오지 말라는 의미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의 횡포”라며 반발한다.</p> <p contents-hash="970bd6a614a3a178a124e617f819c151d8363d6588d1c7a8bd6ad5fad2e0fea3" dmcf-pid="G8JD1zIkG5" dmcf-ptype="general">본격화할 ‘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업 간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다. AI 에이전트 쇼핑 기능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려는 AI 기업과, 기존처럼 사람만이 쇼핑할 수 있도록 해 광고 수익을 올리려는 전자상거래 기업 간 갈등이 표면화한 것이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하는 행동을 어느 선까지 허용할 것인지 조만간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e63e8167fe23a50e48e051bfdfe57dd4f7d7a328269d06d03d5ddbae8a42eeb" dmcf-pid="H6iwtqCE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003552604qqif.jpg" data-org-width="2084" dmcf-mid="xRdE57OcH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003552604qqi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590b22e9d2a26f4df1f27cbc3ecf398b9e45c61d4a35f8707ec081fe311e887" dmcf-pid="XPnrFBhDYX" dmcf-ptype="general"><strong>◇“AI가 쇼핑하면 광고 수익 올리기 어려워”</strong></p> <p contents-hash="8b3dbff929dac2ace49b1703c7123ffd8b8c98f03b8f2c577d5734c4d8f947d5" dmcf-pid="Z2MAHprN1H" dmcf-ptype="general">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에 중지 요구 서한(cease-and-desist letter)을 발송해 퍼플렉시티의 최신 AI 브라우저 ‘코멧’에 탑재된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온라인 구매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로, 일종의 ‘똘똘한 AI 비서’다. 퍼플렉시티는 이 브라우저를 지난 7월 유료 이용자에게 처음 공개한 뒤 지난달부터 무료 이용자에게로 확대했다.</p> <p contents-hash="a23fe50510eca2cda62b109458c9779a84f1c09aeb605d3a647532fc14cf290d" dmcf-pid="5VRcXUmjYG" dmcf-ptype="general">구체적으로 아마존은 퍼플렉시티의 에이전트가 아마존몰에서 쇼핑할 때 아마존 측에 AI라는 점을 밝히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마치 사람이 쇼핑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이 아마존 약관상 ‘컴퓨터 사기’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또 서한을 통해 “사용자를 대신해 구매하는 제3자(외부) 앱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하며, 참여 여부와 관련해 서비스 제공자(아마존)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퍼플렉시티의 도구가 인간 이용자의 아마존 쇼핑 경험을 저하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41cfbf17e2361c087e8e4ec829c57d9920837aabc4865adbe9ee58fec02c3c2a" dmcf-pid="1fekZusA5Y" dmcf-ptype="general">퍼플렉시티는 곧바로 반박했다. 자사 블로그에 ‘괴롭힘은 혁신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시하고 “소프트웨어(AI)는 사용자가 손에 쥔 렌치(wrench)와 같은 도구이고, 이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을 대기업이 막을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이 공구를 골라 쓰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존의 에이전트 사용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법적 입장이 아니라, 퍼플렉시티와 같은 혁신 기업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위협 전술”이라고 반발했다.</p> <p contents-hash="5b637669e87018d04f51a5767ea7db729ff3de09b46c1df5081624034a46cbf5" dmcf-pid="t4dE57OcGW" dmcf-ptype="general">퍼플렉시티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고객이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퍼플렉시티의 투자자다. 그런데도 두 회사가 날 선 공방을 이어간 배경엔 ‘수익’이 있다. 퍼플렉시티는 에이전트가 대신 해주는 손쉬운 쇼핑 경험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려 한다. 반면 아마존 입장에선 사람이 직접 쇼핑하며 광고를 봐야 광고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 미 IT 매체 ‘더 버지’는 “아마존은 광고를 보게 하고,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는 ‘고객 경험’을 중시 여긴다”고 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이 광고 수익을 늘리려고 AI 에이전트 사용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e880a509e53750fd7c4c68a3de818615cf05994f1d07d9dc17b38f8605b0ca87" dmcf-pid="F8JD1zIkZy" dmcf-ptype="general"><strong>◇AI 행동 범위 커질수록 갈등 심화</strong></p> <p contents-hash="ce598e238b3620f66c3562609134f09f88217d09ffe183ce8081ccdd4249410f" dmcf-pid="36iwtqCE5T" dmcf-ptype="general">과거에도 AI의 행동 범위를 두고 갈등이 있었다. AI 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이 기사, 책 등을 무차별적으로 학습에 사용해 콘텐츠 기업과 갈등을 겪었다. 언론사와 작가연합 등은 “AI 기업들이 무단으로 창작물을 AI 학습에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AI가 이미지, 영상도 만들면서 이 갈등은 심해졌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는 챗GPT의 지브리풍 이미지와 영상 생성이 지속되자 오픈AI에 “무단 학습을 멈추라”는 경고장을 보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d2ea6629d6c526667ba72d26725fbd3f60fd7860177a24d81b4cf2b0ad0f2ea" dmcf-pid="0PnrFBhD5v" dmcf-ptype="general">AI의 권한과 능력이 커지면서 갈등도 다양해지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활동 범위가 인터넷 쇼핑은 물론이고, 각종 영역으로 확대되면 여러 플랫폼사와 대립이 크게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에이전트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들이 다른 플랫폼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 규제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331aba306adef22db6788787577c7c596521f695eaf3a289ed52bfe141d9318" dmcf-pid="pQLm3blw5S" dmcf-ptype="general">한편으로는 급성장할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업체이지만, AI 기업이기도 하다. 이용자가 여러 브랜드를 넘나들며 쇼핑할 수 있는 ‘바이포미(Buy For Me)’ 기능과, 제품 추천·장바구니 관리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루퍼스(Rufus)’를 개발·시험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양사 간 충돌이 앞으로 확산할 AI 에이전트와 관련한 논쟁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e196705b1de3845f6203fa879b8d15e17e7e4db3ebe9064a7f8e07ceb89a9f8e" dmcf-pid="Uxos0KSrZl" dmcf-ptype="general"><strong>☞AI 에이전트</strong></p> <p contents-hash="5e90de609486140d534e0e59de88fa5b1fa0e33aef57b8869d63c18f7194ffbb" dmcf-pid="uMgOp9vmYh" dmcf-ptype="general">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일을 대신 해주는 비서 역할의 AI 서비스를 말한다. 스케줄을 관리해 주거나, 인터넷 쇼핑이나 단순한 문서 작업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홍만 "한 달에 1cm 크며 성장통·친구 없어…숙소 안 벌레가 친구" (유퀴즈) 11-06 다음 中 깜짝 놀랐다! "신유빈 기량 쑥쑥, 중국리그서 호랑이 됐다? 세계 TOP10 복귀 기회"…"결승 가면 8~9위 가능"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