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 있었던 선수로 기억되길” AG 은메달리스트 사격 김상도, 찬란했던 선수 생활 마무리 작성일 11-06 3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06/0000726247_001_20251106060113966.jpg" alt="" /></span> </td></tr><tr><td> 사진=KT 사격단 제공 </td></tr></tbody></table> “만족스러웠던 선수 생활이었습니다.”<br> <br> 평생 들었던 총을 내려놓는다. 2014년부터 태크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김상도(KT 사격단)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br> <br>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아시안게임(AG) 메달만 3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AG)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항저우 AG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동메달 등을 수확했다.<br> <br>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전국체전에서 10m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50m 복사 개인전 은메달을 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후배 박하준에게 꽃다발을 받는 등 쏟아지는 박수 속에 총과 이별했다. 그는 “약간 아쉬우면서도 후련하다. 전반적으로 시원섭섭한데, 앞으로 새로운 걸 마주하게 된다는 기대감도 공존한다”며 “긴장될 줄 알았는데 막상 마지막 발을 쏘고 나니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06/0000726247_002_20251106060114035.jpg" alt="" /></span> </td></tr><tr><td> 사진=KT 사격단 제공 </td></tr></tbody></table> 10년이 넘는 세월, 가장 기억 남는 건 항저우 AG다. 김상도는 “(김)종현이 형과 함께한 마지막 단체전이었다. 막내 모대성과 ‘메달 색깔은 상관없으니 시상대에 함께 올라가자’고 했는데 결국 해냈다”면서 “동메달이었지만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고 웃으면서 회상했다.<br> <br> 김상도와 KT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2013년 11월 KT 사격단 소속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한 팀에서만 줄곧 뛰었다. 고향인 셈이다. 그는 “내 사격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곳이다.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남은 후배들이 더 성숙해지고, 건강 관리 잘해서 부상 없이 우리나라 사격을 빛 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전했다.<br> <br> 붙잡는 손도 물론 있었다. 김상도는 “’아직 은퇴하기 아까운 것 아니냐, 아직 선수 생활을 더 해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지금 당장은 아쉽더라도 선수들 모두 끝이 있고, 좋은 자리가 나서 가는 것이니 축하한다고도 해주셨다”고 웃은 뒤 “정직하고 착한 선수,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11/06/0000726247_003_20251106060114076.jpg" alt="" /></span> </td></tr><tr><td> 사진=KT 사격단 제공 </td></tr></tbody></table> 이젠 진짜 고향으로 떠난다. 이천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김상도는 “고향인 이천으로 학생 선수들을 가르치러 간다”며 “어린 친구들이 사격을 시작할 때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소통 잘해서 선수들과 즐거운 추억들을 남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br>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유심 해킹 없다더니… KT가 1000억원대 ‘유심 무상 교체’ 실시한 까닭은 11-06 다음 셀럽은 ‘샤라웃’ 스포는 ‘자제’…‘세계의 주인’, 독립영화 자존심 세운 비결 [줌인]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