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배우' 전여빈 [인터뷰] 작성일 11-06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LQErCMVwF">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VoxDmhRfst"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b25504bd3ce22905a738ad879a4da98fc6dfe49ca4a6171a9b0fdda0a0df82" dmcf-pid="fGC0ublwO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49801pnda.jpg" data-org-width="600" dmcf-mid="bAeyG1cn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49801pn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586b3e47149f35b3ffeebd4c6988490a05c7182272bf759009420b76f0bc6c6" dmcf-pid="4Hhp7KSrr5" dmcf-ptype="general"> <p>'착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곱고 어질다'다. 일상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칭찬이지만, 동시에 가장 피상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인간의 성품을 한 단어로 규정짓는 이 표현은 듣기에 부드럽지만 그 속에는 대상의 복잡한 내면이나 능력을 축소하는 뉘앙스가 깃들어 있다. 그래서 배우 전여빈은 이 말을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라며 되도록 쓰지 않는다고 했다.</p> </div> <p contents-hash="932be001b9cc2904631f83203139b9624dc6f4a8e739c0373e3734763c26c75b" dmcf-pid="8XlUz9vmIZ" dmcf-ptype="general">하지만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전여빈의 착함은 단순히 인성의 수식어가 아니라 주연으로서의 태도와 연기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c9b39d798f611fa9821b784331235e05b7e9f135ed1137f3494387fabdecd968" dmcf-pid="6ZSuq2TsIX" dmcf-ptype="general">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한결같이 전여빈을 "성실한 배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고 평가했다. 전여빈은 현장의 분위기를 세심하게 살피고 상대 배우의 감정을 존중하며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기울였다. 그의 착함은 곧 책임감과 성실함의 다른 이름이다.</p> <p contents-hash="4325d65b3aded73cc0dc6e481e0009d034a82d46acd9e9c7dd311041e22f09de" dmcf-pid="P5v7BVyOmH" dmcf-ptype="general">그렇게 쌓은 신뢰와 집중의 시간에서 '착한 여자 부세미'는 마지막 회 시청률 7%대를 돌파하며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한 사람의 태도가 작품의 완성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였다. 전여빈의 착함은 작품과 사람을 향한 꾸준한 헌신의 형태로 증명됐다.</p> <p contents-hash="c44cd5ca167b08ae11475aaacc726e3d946fa4ebcd9479bd1df6ff6922449146" dmcf-pid="Q1TzbfWIEG" dmcf-ptype="general">'착한 여자 부세미'는 돈을 위해 인생을 바쳤던 김영란(전여빈)이 진정한 행복의 요소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전여빈은 인생의 굴곡을 통과하며 성장하는 인물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했고, 전동면(진영)과의 달콤한 로맨스, 가선영(장윤주)과의 심리전까지 폭넓게 소화했다. 덕분에 이 드라마는 인생 리셋 프로젝트라는 설정 위에 인간적인 따뜻함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쌓아 올릴 수 있었다.</p> <div contents-hash="b5d80ab5db40e20a8358dfcd48233c6ceee0571e1b7f1cfd97376e428de0c1bc" dmcf-pid="xtyqK4YCwY" dmcf-ptype="general"> <p>전여빈은 이 성과를 "행운 이상의 감사"로 받아들였다. 그는 "방영하는 내내 감독님, 진영과 자주 문자를 주고받았다. 시청률이 5%대에 머물다가 6%를 넘었을 때는 눈물 이모티콘을 주고받을 만큼 정말 행복했다. 7%를 넘으면 포상휴가를 보내준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넘지 않아도 괜찮았다. 이미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5079d5b1f31c72a6b8c4e0ffc9605179dee088f5585cf067ef162bda5f5791" dmcf-pid="yoxDmhRf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51072hzmc.jpg" data-org-width="600" dmcf-mid="KAnH50wa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51072hzm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4f234abb8b6659c031b2ea38531fd4daa8fc32107b99c7d66c53c4442716e66" dmcf-pid="WefNcr8Bmy" dmcf-ptype="general"> <p>전여빈은 '착한 여자 부세미' 속 김영란을 "버림받은 길고양이 같은 인물"로 바라봤다. 생존이 전부였던 여자를 연기하기 위해 그는 외형부터 감정선까지 완전히 비워내는 작업을 택했다. 매끈하거나 단정한 이미지를 지우고 고단한 삶이 몸에 스민 사람처럼 보이길 원했다.</p> </div> <p contents-hash="b9dfbc9f28f3bb8cf53db324efb59d72fad52902601a403182cfff4006e1f3df" dmcf-pid="Yd4jkm6bDT" dmcf-ptype="general">"처음 캐릭터를 구축할 때 떠오른 이미지가 버려진 길고양이였어요. 누군가 도와줘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늘 쭈뼛대는 그런 친구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한 게 체중 감량이었어요. 영란이는 빚에 허덕이며 살고 생존이 전부인 인물이니까요. 하루하루 버티는 게 전쟁이니 먹는 행위조차 생존의 일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좀 바삭거리는 질감의 외형이길 바랐어요."</p> <p contents-hash="686fb02aa4e5938a31de8c77f28d05fab5e928e63a41a13ddd6cfac5b54a2c89" dmcf-pid="GJ8AEsPKIv" dmcf-ptype="general">그는 영란과 부세미라는 두 이름의 간극에도 주목했다. 영란은 현실의 이름, 부세미는 새 인생의 가면이다. 전여빈은 "영란이가 왜 부세미가 됐는지 설명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방송에선 나오지 않았다. 가성호(문성근) 회장이 '어릴 적 꿈이 뭐였냐'고 물었는데 영란이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a92e27a386eba9daa475e21b66a31596fbbb1b707324abb8355cf8a8e039bad0" dmcf-pid="Hi6cDOQ9IS" dmcf-ptype="general">"영란이는 한 번도 평범하지 못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부세미가 된 순간 화사한 옷을 입어도 어색함이 감돌았을 거예요. 하지만 인생을 리셋하려면 간절함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방어만 하던 인물이 후반부엔 스스로 공격할 준비가 된 영란으로 변해야 했죠."</p> <p contents-hash="5ddd45d33c3a7c6d1ed315e5444f523dc8cb5ffef7260a07933f56a3319b0dcd" dmcf-pid="XnPkwIx2Il" dmcf-ptype="general">전여빈은 이 작품에서 능숙한 액션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총격, 추격, 격투가 이어지는 장면을 소화해야 했다. 그는 '낙원의 밤'에서 쌓은 훈련 경험을 떠올리며 액션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연기했다.</p> <div contents-hash="ead5b327fe2b2529ef1f91eb6311b6ca572b2d45adcfedff8333dd2b2cc94509" dmcf-pid="ZLQErCMVmh" dmcf-ptype="general"> <p>"달리기는 원래 잘했어요. 그런데 총기를 다루는 건 '낙원의 밤'을 찍을 때 배운 게 도움이 됐어요. 반동이나 소리, 그런 감각들을 익혀둔 게 이번엔 유용했죠. 감독님은 처음엔 액션물은 아니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어요. 저는 액션을 잘한다고는 못 하겠어요. 다음에 좀 더 짙은 장르가 들어오면 훨씬 더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엔 액션 감독님 덕이 컸죠."</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e83b03f271463a52e9ddd47b1f9112fb5c2ec49fbd115cff1c323031533b3d" dmcf-pid="5oxDmhRfO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52347zaux.jpg" data-org-width="600" dmcf-mid="9XmqK4YCO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075152347za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여빈 / 사진=매니지먼트mm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481dc00578a39cb2b8f507f81e693fb231951983681f13cf303a69990af79a0" dmcf-pid="1gMwsle4mI" dmcf-ptype="general"> <p>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 진영과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십의 의미를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타이틀롤 여주인공이자 극의 중심축으로 서야 했던 전여빈에게 진영은 언제나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동료"였다. 그가 말하는 진영은 분량이나 비중이 아닌 태도로 현장을 채우는 배우였다.</p> </div> <p contents-hash="073b04002c1ded8b7024531c2abb70c30350b30e95a4add5a02af8363400eb40" dmcf-pid="taRrOSd8mO" dmcf-ptype="general">"진영은 마음이 참 넓은 사람이에요. 여자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에서 남자 배우가 균형을 잡는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런데 진영은 분량 상관없이 드라마 전체를 위해 화합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요. 그게 정말 잘 느껴졌어요. 이 배우가 어떤 태도로 이 드라마에 임하고 있는지요. 대사 중엔 느끼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진영이 하면 이상하게 담백했어요. 그래서 함께 연기하는 내내 편안했어요. 고마운 동료예요."</p> <p contents-hash="93b1184c1f23b7e11da6b11e2d06234f7e0ec6caaef536f364a08be1c7eeb3be" dmcf-pid="FjdsCTiPEs" dmcf-ptype="general">배우로서 10주년을 맞은 전여빈은 "삶을 리셋할 수 있다면"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현실 속 자신의 직업에 빗대어 본다. 그는 성공이란 단어를 조심스럽게 다루며 배우로서 존재 이유를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에서 찾았다.</p> <p contents-hash="b9b3d223b83771734da7e82a953e154f460c1a0c03b62d8a64fda22c6eb0ab5c" dmcf-pid="3AJOhynQIm" dmcf-ptype="general">"매 순간 충실하려고 해요. 배우라는 직업은 프리랜서니까 불안함이 늘 있죠. 하지만 그게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누군가 보기엔 잘 됐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요. 저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요. 요즘 같은 세상에 그건 충분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거든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ITZY 류진, 영화 '지상의 밤' 주연 발탁… 촬영 마쳤다 11-06 다음 오상진 목소리로 전한 현대미술…로랑 그라소展 재능기부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