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의 쇼크웨이브]"양자컴퓨팅은 국가의 미래 표준" 작성일 11-06 4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창립 50주년 맞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성 원장<br>초전도·중성원자 두 축으로 '양자 표준 시대' 연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jMgyXNdkb"> <div contents-hash="191a8a6e7e91ec826a20fc9e2bf8b9c74838a29033d176e54c09931c3ac490d2" dmcf-pid="ZARaWZjJkB" dmcf-ptype="general"> <p>"양자 기술은 반도체 이후 한국 과학기술의 주도권을 좌우할 차세대 패러다임입니다. 초전도와 중성원자라는 두 날개로 국가의 양자 주권을 세우겠습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7858eb5d550c978793ba93913f4a07e144d29590d89f9c108c3c234cc3d455" dmcf-pid="5ceNY5Aio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화학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akn/20251106085028011uuly.jpg" data-org-width="745" dmcf-mid="HHU2jDfz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akn/20251106085028011uul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화학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9c4935bf5154f41055a4fcacad04bddb755feec110cd57086ac8d4b61cdfd20" dmcf-pid="1kdjG1cngz" dmcf-ptype="general"> <p>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양자컴퓨터 시대의 국가 연구 개발 중심 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대전 본원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난 이호성 원장은 "표준과학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를 직접 개발하고, 동시에 중성원자 플랫폼을 병행 연구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했다.</p> </div> <p contents-hash="843f1b9ad52d3a47199edc8e552ee0d4c99f65decbebbb8f736d61769678dd1f" dmcf-pid="tOarFusAj7"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두 기술을 함께 추진하는 이유는 '어떤 플랫폼이 최종 생존할지 모르는 초기 시장'에서 한국이 독자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3b35b2c019e747243f70cb51be546a8026220b99299556c606b6221cb9ccce55" dmcf-pid="FINm37OcAu" dmcf-ptype="general">그는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국가 전략 기술의 심장'이라고 표현했다. 표준과학연은 이미 20큐비트급 초전도 시스템을 구현, 올해부터는 오류 없는 30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을 본격화한다. 중성원자 방식은 1000큐비트급 중성원자 양자컴퓨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성원자는 시간 측정을 위한 원자시계를 연구했던 표준과학연의 과거 이력과 연계된다. 물리학자들이 필요했던 측정과 표준에 대한 연구가 미래 세상을 뒤흔들 양자컴퓨터와 센싱 기술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bcf6f9e17760181244551fd666df4a8a819acc793050a9ce4d44cab81b9cbd25" dmcf-pid="3Cjs0zIkAU" dmcf-ptype="general">표준과학연의 궁극적 목표는 다중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양자 결합(Entanglement Link)' 기술 확보다. 이 원장은 "양자 얽힘은 단일 장비의 성능을 넘어 여러 양자컴퓨터를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묶는 개념"이라며 "슈퍼컴퓨터가 여러 프로세서를 병렬로 연결한 것처럼, 양자 연결은 차세대 연산 구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03fa2b22f713e6723b53d518c8d68bc709a29c688d588342c6d12733db6f887" dmcf-pid="0hAOpqCEkp"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미국·유럽에서도 아직 초기 단계다. 표준과학연이 주도하는 '초연결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은 올해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에도 선정됐다. 양자 분야의 선진국도 아직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다.</p> <p contents-hash="f13ecdc09217be6fa090fd061cfe96da34c7bf68ec28e0333e7bd5d4c3bb7c53" dmcf-pid="plcIUBhDc0"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비록 우리의 연구 예산 규모는 작지만, 아이디어와 집중력으로 승부하겠다"며, "양자 연결 분야는 오히려 우리가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기회"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1420de4772de32be65ef22eb8b5d85934895d6fc061f1a2079a04991f5d28e0" dmcf-pid="USkCublwN3" dmcf-ptype="general">표준과학연은 한국을 아시아의 중심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의 협정을 비롯해 OECD, EU, 핀란드, 호주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특히 K-퀀텀 국제협력본부는 한·미, 한·EU 양자센터를 총괄하며 글로벌 양자 기술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p> <p contents-hash="6d5a9199ab9acdff365e365faec973e79a10c143702ce890677b09531f413dd2" dmcf-pid="uvEh7KSrkF"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 중심의 기술 표준화를 견제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기술 균형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일본, 호주 등과 함께 공동 워킹그룹을 통해 국제 표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cf4b0a537567899b37bae98af441f5a580109d8aa1f7cab07fecb51c01706c" dmcf-pid="7TDlz9vmot" dmcf-ptype="general">산업과 학계의 표준을 잇는 양자 생태계도 구성도 지원한다. 표준과학연구원은 대전 본원 내에 양자 산업 국제협력센터 '큐허브(Q-Hub)'를 건립 중이다. 이곳은 양자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다. 양자 산업의 시제품 개발과 인큐베이팅을 함께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ba35ddff69d63b00323958513ce4b2ac81f5d119e96f92c057f90756593aa375" dmcf-pid="zywSq2Tsc1"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국내 기업들이 양자 부품을 직접 개발해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딥테크 밸리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d3bb9deed6f5a7ed548b2afd5124c615720814c686c40fe6913edc7de9b8bc2" dmcf-pid="qWrvBVyOc5"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양자 기술이 본격 상용화될수록 '측정'과 '표준'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산하 JTC1 SC3에서 양자기술 표준화 워킹그룹이 구성됐고, 한국이 의장국으로 참여 중"이라며 "국제 표준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측정 표준 역량을 양자 연구와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3b622b0a5992a0f0567fffb2c0b6793e7d0aacfb1b168cf6b939334aa68b38a" dmcf-pid="BYmTbfWINZ" dmcf-ptype="general">과거부터 표준연과 함께 연구 협력을 해온 미국 NIST도 양자 분야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향후 산업의 표준을 양자가 뒤흔들 것임을 예견한 표준에 관한 연구소들이 이런 동향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a069d4e8e201a3f4ad33d54aa5172082992e3fb7c8980aa8a90e46bcae749d95" dmcf-pid="bGsyK4YCoX" dmcf-ptype="general">이 원장은 "표준연의 50년 역사는 대한민국 기술의 기초 역사이다. 이제 그 토대를 양자 기술로 확장해, 다음 50년의 국가 표준을 설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 <p contents-hash="4e96a158f452422ba58fc3a460b0e1d51e9a1d816c5e6a4afaee9a972f061fe4" dmcf-pid="KHOW98GhjH" dmcf-ptype="general">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연 10억 달러 계약 임박" 11-06 다음 정수빈, 승부치기 끝에 김가영 또 꺾었다! LPBA 16강 진출…시즌 챔피언 전원 탈락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