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이젠 무서울 정도다'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 '퀸 킬러'로 거듭났다. 당구여제 김가영 승부치기 끝에 제압 작성일 11-06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6/2025110601000390800055182_20251106090825129.jpg" alt="" /><em class="img_desc">정수빈. PBA제공</em></span>이제 더 이상 '차세대 스타'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당대의 스타이자, '당구여제'를 쓰러트린 '퀸 킬러'다.<br><br>LPBA 무대에 파란이 몰아쳤다. 정수빈(NH농협카드)이 32강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가영마저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 LPBA 투어 챔피언(김가영 3회, 스롱 피아비 2회, 김민아 1회)들은 전부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br><br>정수빈은 5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에서 LPBA 최강자인 김가영을 꺾었다. 승부치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하며 16강에 올랐다.<br><br>엄청난 명승부가 펼쳐졌다. 김가영이 치고 나가면, 정수빈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양상의 박빙승부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6/2025110601000390800055181_20251106090825137.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 PBA제공</em></span>1세트는 김가영의 승리였다. 김가영은 7-7로 맞선 8이닝 째 3득점으로 치고 나간 뒤 9이닝 째 마지막 1점을 채워 11-8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정수빈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2세트 4이닝 째 하이런 7점을 터트린 끝에 5이닝 만에 11-5로 김가영을 받아쳤다.<br><br>3세트에서는 김가영이 '당구여제'의 위용을 드러냈다. 김가영은 1-8로 크게 뒤졌지만, 6이닝째부터 5점-3점-2점을 연달아 추가한 끝에 8이닝 만에 11-8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세트스코어도 2-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br><br>보통 이런 상황이면 정수빈의 기가 꺾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수빈은 오히려 투지를 불태웠다. 4세트 4-4 동점에서 김가영이 공타의 늪에 빠지자 안정적인 스토로크를 앞세워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더니 결국 11-4로 이겼다.<br><br>이로써 세트스코어는 2-2 동점. 결국 승부는 최종 5세트 승부치기에서 갈리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06/2025110601000390800055183_20251106090825145.jpg" alt="" /><em class="img_desc">정수빈. PBA제공</em></span>김가영의 선공으로 승부치기 세트가 시작됐다. 김가영은 첫 이닝에 3점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페이스였다. 하지만 이미 '리미터'가 해제된 정수빈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0-3에서 후공에 나선 정수빈은 앞 돌리기를 정확히 성공시켰다. 다음 공의 뱅크 샷 배치가 나왔다. 정수빈이 흔들림 없이 샷을 성공시켰다. 3-3 동점. 계속된 옆 돌리기 찬스. 정수빈의 샷은 이번에도 정확했다.<br><br>결국 정수빈이 4-3으로 승부치기 세트를 따내며 '여제'를 쓰러트렸다. 정수빈은 지난 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전에서도 김가영을 16이닝 접전 끝에 25대23으로 꺾은 바 있다. '퀸 킬러'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뜻이다. 강적을 상대로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스타플레이어다. <br><br>한편, LPBA 16강에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다희(하이원리조트) 김보미 황민지(이상 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이우경(에스와이)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비이랩, '팀 타이완' 멤버와 손 잡았다…엔비디아 GPU 공급 채널 확보 11-06 다음 'LPBA 차세대 스타' 정수빈, '여제' 김가영 또 잡았다...16강 진출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