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 그래서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데 [예능 뜯어보기] 작성일 11-06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5d5JEV7Du">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81J1iDfzEU"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e4f60853ade35890e466033d858c724c95e0a67c7f476d9b7d51308f34e43a" dmcf-pid="6titnw4qw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48275arda.jpg" data-org-width="600" dmcf-mid="FuXLZqCE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48275ar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839479dcf310118560d5b0f83feeb0f5043a938a1f4ee93341c6a845ddff63c" dmcf-pid="PFnFLr8BO0" dmcf-ptype="general"> <p>티빙 '환승연애4'에서 헤어진 연인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뒤죽박죽이다. 잘 만나고 있는 연인의 마음을 아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미 끝난 사랑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건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여 누군가는 간절히 재회를 바라고,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아파한다. 결국 모든 출연자들은 자신과 X 연인에게 '그래서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데'라고 묻는 듯하다.</p> </div> <p contents-hash="ee25b455a9f917ba822fecce8c90c5d3ff7b095c9c17d31f861b361696b7bed3" dmcf-pid="Q3L3om6bw3" dmcf-ptype="general">'환승연애' 시리즈를 시즌1부터 챙겨본 애청자라면 이 프로그램의 서사가 이미 필승임을 안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감정의 진폭,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사랑(이별)의 장면들이 쉴 새 없이 교차한다. 드라마조차 이처럼 예측불허의 감정선을 그려내긴 어렵다. </p> <p contents-hash="29fc133e9bd8c90ca454c3d6719ae590c35451cbbd06b1f12d0a24f24241cb15" dmcf-pid="x0o0gsPKmF" dmcf-ptype="general">그 증거로 '환승연애4'는 5주 연속 티빙 주간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고, TV-OTT 통합 화제성과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이들이 '내 이야기 같다'는 감정으로 스스로의 과거를 투사하고 있는 셈이다.</p> <div contents-hash="2fdaccaa3ee3d15e96ffdd6b9d18438f3522498d3a69070e764f912a30b57a3b" dmcf-pid="yNtNF9vmst" dmcf-ptype="general"> <p>다수의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이전 시즌을 학습하고 답습하며 일종의 패턴화를 보이지만 '환승연애'만큼은 그것을 비껴간다. 새로운 사랑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그보다도 헤어진 연인에 의해 일어나는 내적 동요가 이성과 계속 충돌하기 때문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482bd208d311a64edd844851f2dfda90d318bf67d5634a18562de2231937ea" dmcf-pid="WDuD76Hlm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49731zziw.jpg" data-org-width="600" dmcf-mid="0e4v8Lu5I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49731zz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3a064f5f219565077fc40a3f8bc6042331b384c7971d3887784623086f3b969" dmcf-pid="Yw7wzPXSw5" dmcf-ptype="general"> <p>환승 하우스에는 미련과 질투, 미안함과 호기심, 그리고 새 사랑에 대한 설렘까지 상반된 감정들이 얽히고 부딪히며 복잡하게 요동친다. 그래서 '환승연애'는 계산이나 연출로 재현할 수 없는 생생한 현실성을 얻는다. 전 시즌의 밉상을 떠올리며 감정을 통제하려 해도, 결국 사랑 앞에서 통제 불가능한 본성을 드러내고야 만다.</p> </div> <p contents-hash="a13c775f7b666c3c2dcc6b12d6004fc45d11e727130459c850c13de426f8bebd" dmcf-pid="GrzrqQZvrZ" dmcf-ptype="general">현재 시즌4에는 총 10명의 출연자가 등장한다. 공개된 X 커플은 곽민경–조유식, 백현지–성백현, 홍지연–김우진, 박지현–정원규 네 쌍이다. 최윤녕과 새로 합류한 이재형의 관계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숙소에 남은 남녀가 둘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서로의 X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전 시즌 사례를 보면 마지막 여행 시점에 새로운 변수(출연자)가 등장할 여지가 높다.</p> <p contents-hash="dba0386d3ad909d5f2c7f6298937205e0f8f9cf96841c140ea7fa02b370961d4" dmcf-pid="HmqmBx5TwX" dmcf-ptype="general">이중 흥미롭게 지켜보는 X 커플은 박지현–정원규다.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을 만큼 뛰어난 미모에 밝고 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박지현은 남자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원규 역시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툭 던지는 말마다 재치가 묻어나는 출연자다. 게다가 직업은 한의사다. 두 사람이 X 연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예상치 못한 조합이라 충격이 꽤 컸다.</p> <div contents-hash="86c65578dd28163ee005cef06a880c07ce9596aa044abc29fdd64d442c085701" dmcf-pid="XsBsbM1yIH" dmcf-ptype="general"> <p>박지현은 입주 초반부터 조유식에게 쪽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조유식 또한 그런 박지현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했다. 정원규에게는 더 직진하는 상대가 있다. 홍지연은 입주와 동시에 정원규에게 마음을 고정했다. 전 연인 김우진에게도 "재회할 마음이 없다"고 자르며 정원규에게 직진했다. 어느 정도 마음이 통한 정원규와 홍지연은 여러 날 호감 문자도 주고받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9717db53702afad5d22939ee1970aabf6a266ce688df239f6426c8868867f8" dmcf-pid="ZObOKRtW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51110evfz.jpg" data-org-width="600" dmcf-mid="fP0cpfWI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11551110evf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스틸 컷 / 사진=티빙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d7f5ca2e40de13126ed831a61722b3635b85494c782fa40280062fec96592c4" dmcf-pid="5IKI9eFYrY" dmcf-ptype="general"> <p>그런데 최근 정원규의 모습에서 박지현을 향한 미련이 묻어난다.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이성이 있음에도 박지현을 마주하며 복잡한 표정을 내비친다. 심지어 그는 유라와 이용진 등 패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환승 하우스 사상 최초의 'X 연인에게 데이트 신청'이라는 행동까지 한다. 곽민경–조유식, 백현지–성백현도 남몰래 테라스나 현관문 앞에서 갈등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이렇듯 감정의 흔들림과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바로 '환승연애'의 묘미다.</p> </div> <p contents-hash="56f232e108ae5898055c734c97a0a503a665122542b2e4a43cd1b0eeeee11738" dmcf-pid="1C9C2d3GEW" dmcf-ptype="general">특히 시즌4는 '환승연애'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수치를 보면 그 열기가 더 선명하다. 시즌4의 화제성 지수는 시즌3 대비 207.6%, 시즌2 대비 78.1% 상승했다.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출연진 과반수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직업, 나이, 이별의 내막까지 세세히 궁금해한다. 각자의 서사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실시간 반응실처럼 들끓는다.</p> <p contents-hash="2cc16f61e2d54deb5979e3bf8787efec43dfdc547a570fb7a2044bcf014f8f70" dmcf-pid="th2hVJ0Hry" dmcf-ptype="general">이 같은 반응은 '환승연애'만의 서사적 확장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전 시즌 출연자들이 시즌4 관련 리뷰 콘텐츠나 리액션 영상에 직접 등장하며 화제성 견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튜버나 개그맨들은 발 빠르게 포인트 있는 출연자 패러디와 상황극을 선보인다. 물론 그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희화화되거나 특정 이미지로 고착되는 부정적 프레임이 형성되기도 한다. 출연자가 일반인이기에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가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p> <p contents-hash="c52cc490c7cbc40491c78a356d88aaac15f0830ba6c2d1262582a762df26bec6" dmcf-pid="FlVlfipXET" dmcf-ptype="general">이 프로그램이 꾸준히 화제성을 유지하는 이유는 모두가 겪어 봤을, 사랑을 끝내고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어떠한 공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별 후에도 관계와 감정은 이어지고 새로운 만남 속에서도 과거의 잔향이 따라붙는다. 제작진은 이러한 감정의 순환을 다양한 장치(단체 토킹룸, 키워드 데이트)로 구체화하며 재미를 돋군다. 사실 '환승연애4'는 복잡한 해석을 거치지 않고도 그냥 봐도 재밌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주메리미’ 최우식, 완벽 남친룩 11-06 다음 케이팝 데몬 헌터스, 후속작 나온다… "2029년 공개 예정"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