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데이터센터서 ‘외국산 AI 칩’ 전면 퇴출령… 기술 독립 초강수 작성일 11-06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가 자금 투입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칩만 허용<br>화웨이·캠브리콘 등 토종 칩 부상<br>“中 AI 칩 자급률 80% 목표 앞당겨질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Zx21blwg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06e6606540b17f8aed5cc7d5992ca93386067752e4463e174b03572e4f4239" dmcf-pid="F5MVtKSrg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구이안에 있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biz/20251106131950731sjpc.jpg" data-org-width="3287" dmcf-mid="q1gRWprNk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biz/20251106131950731sj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구이안에 있는 고성능 데이터센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5fb4202f2a55c564a3f3d716d6101c46cdff7a97f869ed5e1bcd9dffdae0d3" dmcf-pid="31RfF9vmaY" dmcf-ptype="general">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가 자금이 투입된 데이터센터에서 외국산 인공지능(AI) 칩을 전면 배제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자국 핵심 인프라에서 미국 기술을 몰아내기 위한 초강경 조치에 나선 것이다.</p> <p contents-hash="140fc7e1a6272d36f45cd34298740f8596fb24f3b423db3d2e0899adab068ed4" dmcf-pid="0te432TsaW" dmcf-ptype="general">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국가 보조금이나 지방정부 자금이 투입된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국산 AI 칩만 사용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공정률이 30% 미만인 사업은 이미 설치된 외국산 칩을 철거하거나 구매 계획을 취소해야 하며, 공정이 더 진행된 프로젝트는 개별 심사를 거쳐 예외 여부를 판단 받게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df7160942cd05b1b4690305b9a35811ae11c0d87c8c7257fee09dba42f79727e" dmcf-pid="pFd80VyOAy"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가 이처럼 전면적인 ‘외산 칩 퇴출령’을 내린 것은 핵심 인프라의 외국 기술 의존도를 끊고 AI 칩 자급률을 조기 달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2021년 이후 중국은 약 1000억달러(약 145조원) 이상의 정부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투입해 왔는데, 중국 내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공공 자금을 지원받고 있어 이번 조치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할 예정이었던 중국 북서부 지방의 민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일부 프로젝트가 이번 지침으로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c29726f83b7c69da7bb0569e28e2631902081a5ef1f91cd7f3773e465e93e33" dmcf-pid="U3J6pfWIAT" dmcf-ptype="general">미중 제재 갈등이 다소 완화하는 듯 보이던 국면에서도 중국은 ‘탈(脫)미국화’ 전략에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CBS 인터뷰에서 “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는 것은 허용하겠지만, 가장 진보된 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중국용 저사양 AI 칩인 H20까지도 국가 데이터센터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504118076768ceb9c86ec028056f0d74d50a01f6931758882db559afa7b50ef8" dmcf-pid="u0iPU4YCav" dmcf-ptype="general">이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으로 AI 칩 판매를 재개하더라도,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의 AI 칩을 국책 사업에서 배제하면 중국 시장 재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시장 점유율은 2022년 95%에서 현재 0%로 떨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중국이 미국산 칩에 일정 부분 의존하게 두는 것이 오히려 미국에 전략적으로 이익이 된다”며 미 정부에 AI 칩 판매 재개를 설득해 왔지만, 오히려 중국은 기술 독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f9bb42e9772c67c8dc0adb435afc376f3036030e11b67aac8783d29036ee608" dmcf-pid="7pnQu8GhaS" dmcf-ptype="general">엔비디아가 밀려난 자리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토종 기업들이 빠르게 꿰찰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내수 시장은 대표 주자인 화웨이뿐 아니라 캠브리콘, 메타엑스, 무어스레드, 엔플레임 등 수많은 스타트업이 AI 칩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자체 AI 칩 ‘어센드’를 중심으로 국유기업과 공공기관 납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GPU에서 훈련된 AI 모델을 어센드 칩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호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수석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 H20이 약 100만개, 화웨이 어센드910B는 50만개가 판매됐는데, 올해 들어 그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040eb7067552781a40ea60428a4558273aa241a445907ce771735676f6ff587" dmcf-pid="zuoMzPXScl"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는 AI 칩 자립화를 위한 자금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반도체 육성 기금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빅펀드)’ 3기를 통해 총 3340억위안(약 68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그중 상당액이 AI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중국은 또 600억위안(약 12조원) 규모의 AI 특화 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중국 AI 칩 기업과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투자와 이번 외산 칩 배제 조치가 맞물리면서, 중국의 ‘AI 칩 자급률 80% 달성’ 목표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앞선 보고서에서 “중국의 AI 칩 자급률은 2023년 34%에서 2027년 82%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596c3e41b532b57a72a8b349ea88e2e7731e989db4a85faf56a714c3e9be1c73" dmcf-pid="q7gRqQZvgh"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진구, 아버지 눌리고 누나에 치인 재벌남…‘탐욕의 2세’ 된다 11-06 다음 네이버 김범준 "검색에서 에이전트 서비스로 정체성 변화"(종합)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