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보다 20배 위험” 암까지 유발…우주방사선, ‘나노튜브’로 막는다 작성일 11-06 5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KIST, ‘질화붕소나노튜브 우주방사선 방패’ 개발<br>- 달·화성 기지 안전 확보, 달 탐사 기간 2배 연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aKgKJ0HZ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b624b564f5d3d17f7960a5eae918d89ef7051f4850080329fa266131801bc3" dmcf-pid="uN9a9ipX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빨대를 이용한 기존 BNNT 필름과의 차이점.[K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d/20251106132851701jajo.png" data-org-width="567" dmcf-mid="0kugKJ0H5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d/20251106132851701jaj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빨대를 이용한 기존 BNNT 필름과의 차이점.[K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58c291079eeb3e18362579fd2ce62310ce0af7cc38fb3c9d71c2467beb21bd" dmcf-pid="7j2N2nUZ16"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고에너지 입자인 우주 방사선은 세포와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며, 특히 표면에서 반사되어 발생하는 2차 중성자는 일반 방사선보다 최대 20배나 더 해롭다. 기존 차폐 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일정 두께 이하에서 추가적인 2차 중성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이 있다.</p> <p contents-hash="0b2aa8398679433c8f6d3de86728367f7c7ab94f5ca5c01515d020766c44d40a" dmcf-pid="zAVjVLu5t8"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가볍고 강하면서도 중성자 차폐력이 뛰어난 ‘질화붕소 나노튜브(BNNT)’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NNT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5 수준인 약 5나노미터에 불과한 미세한 튜브 구조로 매우 가볍고 강하며 열 중성자 흡수 능력이 우수하다. 다만 기존에는 가공 기술의 한계로 얇고 잘 부서지는 시트 형태로만 제작되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p> <p contents-hash="7bb7361c7aa8bf07060d3d95c527e69e50818ae0ac47e4775135a034eb72047b" dmcf-pid="qcfAfo7114"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장세규 박사 연구팀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시영 교수 연구팀은 BNNT를 빽빽하게 배열해 튼튼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며 우주 방사선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보호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5a2e94fe82b2b4ca9d91d0c839c903411b86a09b79983da7fd2314b5ed0ab00" dmcf-pid="Bk4c4gztY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비누 성분의 일종인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물속에서도 BNNT가 엉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분산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BNNT를 고농도 액정 형태로 제조했으며, 이 상태에서 가닥들이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정렬됐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정렬도와 밀도가 모두 높은 BNNT 필름을 제작했다. 완성된 BNNT 필름은 기존 형태보다 3배 이상 높은 밀도와 약 3.7배 향상된 중성자 차폐 성능을 보였다. 또한 유연하면서도 강도가 높아 다양한 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ae0d837a6181af2c846987cf8c3d9ec44c771c0b097ac001fe19a050400b3d" dmcf-pid="bE8k8aqFX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루미늄 대비 높은 중성자 차폐능을 보유한 BNNT 차폐막.[K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d/20251106132851920fwzg.png" data-org-width="577" dmcf-mid="pd4c4gzt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d/20251106132851920fwz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루미늄 대비 높은 중성자 차폐능을 보유한 BNNT 차폐막.[K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70f60f0875586011ba4db7205525daca400d7f35f5820489b5a95422ccbb39" dmcf-pid="KLqnqRtWZ2" dmcf-ptype="general">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공동 시뮬레이션 결과 BNNT 필름은 알루미늄 대비 같은 질량 두께에서 약 15% 더 높은 방사선 차단 효율을 보였다. 특히 2차 중성자 차폐 성능이 뛰어났다. 즉, 우주 방사선 차폐 소재로 우수함이 입증됐다. 이 필름을 적절한 두께로 적용하면 달 탐사 우주비행사에게 국제우주정거장(ISS) 수준의 방사선 안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탐사 임무 기간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수 있는 성과로, 향후 장기 우주 탐사 및 달·화성 기지 건설의 핵심 기반 기술로 기대된다. BNNT 필름은 앞으로 우주선의 경량 차폐 구조물, 달·화성 기지의 방호막, 고성능 우주복 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인류의 안전한 우주 활동과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1796b0eab3bb863fb0b4fd4480536bf4c9318de8c0f9f671eb35c93757b7c142" dmcf-pid="9oBLBeFYY9" dmcf-ptype="general">장세규 박사는 “나노소재인 BNNT를 우주 방사선 방패로 실제 적용하는 데 있어 제조 공정상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한 쾌거이며, BNNT의 밀도와 정렬도를 극한으로 높여 중성자 차폐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기계적으로 강하고 열을 잘 전달하는 장점을 가져 우주뿐 아니라 항공, 국방, 원자력 발전 시설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래형 소재로 활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1116294fd746209bfca1e737014df378432da498c3dde959be9cdbf4d1f2a6a" dmcf-pid="2gbobd3GHK"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진영, '월급·차량' 장관 예우 거절… "난 보수·진보 진영 아닌 박진영" 11-06 다음 러스트재단, '메인테이너 펀드' 출범…핵심 개발자 장기지원 체제 구축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