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실상 AI 패배 인정?...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한다 작성일 11-06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tfiHBhDX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567c61f53ef1cf154093eb1baded3ce093ad8d7226708b44bf6d6678ef0068" dmcf-pid="FF4nXblwH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애플 로고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152048975blmk.jpg" data-org-width="5000" dmcf-mid="Hcp0LOQ9G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chosun/20251106152048975blm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애플 로고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8dcb28217687722ac503bd769afe50782699f2cce0f093f1f23c984af7582e" dmcf-pid="338LZKSr5Q" dmcf-ptype="general">애플이 아이폰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자체 AI 개발을 해왔으나, 경쟁사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이 최대 경쟁사인 구글의 AI를 아이폰에 탑재하기로 하자, 테크업계에서는 “사실상 AI 경쟁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69ec38198ec7b0d33843188f58e8907070ae622b63761e87735ac8859ccc3387" dmcf-pid="006o59vmXP" dmcf-ptype="general">◇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나이’ 탑재</p> <p contents-hash="2004a54918f64d0a6a558f868c1b6c010db0531abde0eaa364d90ea18fa0f876" dmcf-pid="ppPg12TsZ6" dmcf-ptype="general">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신기능으로 선보인 자체 개발 AI ‘애플 인텔리전스’에 구글의 제미나이 AI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구동하는 데도 구글 제미나이가 사용될 전망이다. 시리를 비롯해 각종 AI 기능을 담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맞춤형 AI 모델로 애플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돼 운영된다. 이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가 구글에 전달되지 않는다. 애플은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비용으로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구글에 지불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a02cf6423fee7797e5ef2754169a22c7245d67ed3e0c0ff5beae71d32968456d" dmcf-pid="UUQatVyOZ8" dmcf-ptype="general">구글 AI를 탑재할 애플의 AI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사용하기로 한 구글 AI 모델은 매개변수 1조2000억개 규모로,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사용하는 AI 모델(1500억개)보다 8배 많다. 매개변수는 AI 모델이 얼마만큼 데이터를 보고 배우며 표현력이 있는지 등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fcfb53ab63c6462c0a7a812dff1804f6779bda8309b2beb9b8d2d90c5ea71854" dmcf-pid="uuxNFfWIt4" dmcf-ptype="general">아이폰의 구글 제미나이 탑재에 대해 애플이 사실상 AI 기술 경쟁에서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애플은 AI 기술 개발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AI 기능을 향상시킨 ‘시리’를 올해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내년으로 계획이 미뤄졌으며, 주요 AI 인재가 경쟁사로 이직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 17에도 별다른 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274c39f0c83bb22717d54e1d6db276b0101c01963bb1f27460c1c51f15b3f7c1" dmcf-pid="78NI9ipXHf" dmcf-ptype="general">구글은 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AI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을 해왔다. 그런데 아이폰에도 구글의 AI 모델이 들어가게 되면 사실상 모든 스마트폰에 구글의 AI 기술이 쓰이게 된다.</p> <p contents-hash="e5a36e0c46c5236f46cb3aa054534331bde1638243f803b15b7f62d5c5acbc28" dmcf-pid="z6jC2nUZHV" dmcf-ptype="general">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구글 AI 적용을 임시 해결책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궁극적으로는 구글 AI를 대체할 자체 기술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시리’ 출시까지 상당 기간이 남은 만큼 양사의 계약이 바뀔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13bfedd8d1c64e8cfca8b71b482039dddc2dddbd4f9a513e294b509beff9065" dmcf-pid="qPAhVLu552" dmcf-ptype="general">◇자체 개발 vs 도입·활용 전략</p> <p contents-hash="b19148e5dbc63db64cdb578751c56698e28a7eacd83c7d29d9cc7f6ea7fb7dc3" dmcf-pid="BQclfo71t9" dmcf-ptype="general">최근 몇 년간 주요 빅테크들은 치열하게 AI 기술 경쟁을 벌여왔다.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은 이미지·영상·음성까지 처리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 경쟁으로 발전했고, 최근에는 사람을 대신해 온라인몰 쇼핑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비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a5199a50b7d578545402361a5a448dc4d731ce5cfe2811011e1b8adc0c7ece3e" dmcf-pid="bxkS4gztZK" dmcf-ptype="general">제미나이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구글처럼 자체 AI 모델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가는 기업이 있는 반면, 다른 회사의 AI 모델을 탑재하는 ‘AI 래핑(Wrapping)’ 전략을 쓰는 기업도 있다. 챗GPT에 이어 영상 생성 AI ‘소라2′, AI 웹브라우저 ‘아틀라스’를 출시한 오픈AI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이어가는 대표적 회사다.</p> <p contents-hash="f35962c0fe20c14da5d586be1c761d58e2e7f0cb477a5dfd91a0ce396c013cad" dmcf-pid="KMEv8aqFtb" dmcf-ptype="general">반면 아마존, 애플 등은 다른 회사가 개발한 AI를 자사 플랫폼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모델 추가 개발보다는 이미 잘 만들어진 AI를 들여와 자사 서비스 안에 연결해 활용하는 식이다. 예컨대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 시스템에 70종이 넘는 타사 LLM을 연결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등 AI를 자체 개발하면서도 구글의 AI 모델을 도입해 활용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클라우드 "GPU 6만장도 부족…AI 거품론, 비용 대비 가치 커야" 11-06 다음 김범준 COO "에이전트N, 네이버 AI 사상이자 지향점 뜻해"(종합)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